몽골 학생들,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로 한국어 배우며 세계로! 경기도교육청이 몽골 셀렝게아이막 교육기관과 손잡고 한국어 기반 국제교육 교류에 나섰다. 이번 협력은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의 ‘3섹터 온라인 과정’을 통해 몽골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1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몽골 셀렝게아이막 ‘EBS’ 학교 교장과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의 온라인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현지 학교 교육과정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몽골 측은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이해 교육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장기적인 교류 확대 의지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다문화교육 국제화를 위해 국내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온라인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비대면 학습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 속에서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도교육청은 몽골 내 한국어 교육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교육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현지 맞춤형 콘텐츠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몽골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다른 국가와의 한국어 교육 협력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경기도교육청은 언어와 문화를 매개로 한 국제이해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이 전 세계 청소년을 잇는 교육 허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교류를 확대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책 읽는 즐거움, 김겨울 작가와 함께하는 송파의 가을 가을 햇살이 완연한 10월, 송파책박물관이 시민들에게 따뜻한 독서의 시간을 선물한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송파책박물관 1층 어울림홀에서 유튜버이자 작가 김겨울을 초청해 ‘멀리 갔다 되돌아오기: 책 읽기의 무한 순환’을 주제로 책문화 강연을 연다. 이번 행사는 올해 세 번째로 마련된 ‘책문화 강연’으로, 독서의 계절 가을에 책 읽기의 의미를 다시 새기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송파책박물관은 지난 2019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공립 책박물관이다. 개관 이후 책을 매개로 한 전시와 강연,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오며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왔다. 박물관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책문화 강연’은 매회 다양한 작가와 독자들이 교류하는 자리로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강연의 주인공 김겨울 작가는 MBC라디오 ‘북클럽 김겨울입니다’의 진행자이자, 30만 명이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독서의 기쁨>, <활자 안에서 유영하기>, <유튜브로 책 권하는 법> 등 여러 저서를 통해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강연에서는 꾸준한 독서가 어떻게 한 사람의 내면을 성장시키는지, 책을 통해 삶의 방향을 되돌아보는 과정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작가 특유의 따뜻한 언어로 풀어낼 예정이다. 강연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잔여석이 있을 경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송파책박물관 공식 누리집에서도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다시 느끼고, 마음의 양식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책으로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책 읽는 즐거움, 김겨울 작가와 함께하는 송파의 가을 가을 햇살이 완연한 10월, 송파책박물관이 시민들에게 따뜻한 독서의 시간을 선물한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송파책박물관 1층 어울림홀에서 유튜버이자 작가 김겨울을 초청해 ‘멀리 갔다 되돌아오기: 책 읽기의 무한 순환’을 주제로 책문화 강연을 연다. 이번 행사는 올해 세 번째로 마련된 ‘책문화 강연’으로, 독서의 계절 가을에 책 읽기의 의미를 다시 새기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송파책박물관은 지난 2019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공립 책박물관이다. 개관 이후 책을 매개로 한 전시와 강연,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오며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왔다. 박물관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책문화 강연’은 매회 다양한 작가와 독자들이 교류하는 자리로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강연의 주인공 김겨울 작가는 MBC라디오 ‘북클럽 김겨울입니다’의 진행자이자, 30만 명이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독서의 기쁨>, <활자 안에서 유영하기>, <유튜브로 책 권하는 법> 등 여러 저서를 통해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강연에서는 꾸준한 독서가 어떻게 한 사람의 내면을 성장시키는지, 책을 통해 삶의 방향을 되돌아보는 과정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작가 특유의 따뜻한 언어로 풀어낼 예정이다. 강연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잔여석이 있을 경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송파책박물관 공식 누리집에서도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다시 느끼고, 마음의 양식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책으로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 “세계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경기교육 추진”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영호) 국정감사에서 ‘경기교육의 성과와 과제’를 보고했다. 이번 감사는 서울·인천·경기도 등 수도권 3개 교육청이 공동으로 수감돼 각 교육청의 주요 정책과 현안을 집중 점검하는 자리였다. 임 교육감은 모두발언에서 “모든 학생이 저마다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가 미래교육청이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교육청의 여러 정책은 세계 교육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해 평가 전 과정을 표준화했다”며 “이를 통해 공교육 평가의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대학입시 제도가 변화해야 한다”며 “이미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업무보고에서 네 가지 주요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학교 자율과 책임을 통한 역량 중심 교육 강화, 둘째, 지역 협력을 통한 학생의 꿈 실현, 셋째,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배움의 확장, 넷째, 학교 중심 교육의 확대를 뒷받침하는 행정 체계 구축 등이다.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세계적 변화 속에서도 아이들이 각자의 가능성을 최대한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교육청이 먼저 혁신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정감사는 경기교육이 미래 교육 패러다임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학생의 꿈과 교사의 긍지, 학부모의 신뢰가 서울교육의 미래” [제429회 국회 (정기회) 국정감사 교육위원회 서울시교육감 인사말씀] 서울특별시교육청 정근식 교육감이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교육은 변화의 시대 속에서도 학생의 꿈을 키우고 교사의 긍지를 높이며 학부모의 신뢰를 쌓는 교육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김영호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교육위원들에게 “서울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정 교육감은 “학교 안팎에서 학생 안전과 교권 침해,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AI·디지털 전환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교육 현장의 안정과 회복을 위해 국회의 법적·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의 개별 성장과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이주배경학생·특수교육대상학생·경제취약계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해 예방 중심의 심리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학교폭력은 사법적 처벌보다 관계 회복에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AI 교육센터’ 설립 계획도 언급됐다. 정 교육감은 “서울형 AI·수학·과학 융합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읽고 쓰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인문학 교육과 독서·토론 중심의 수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농촌유학과 생태전환교육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교권 회복과 관련해 그는 “교사의 교육활동은 보호가 아닌 존중의 대상”이라며 “수업 외 업무를 줄이고, 법률·심리 지원 체계를 강화해 교사가 교육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학부모와의 신뢰 구축도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교육정책 결정 과정에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도록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맞춤형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으로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학령인구 감소 속 교원 정원과 교육재정 축소는 심각한 현안”이라며 “미래교육 수요를 반영한 교원 정원 산정과 교육재정 개선에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교육은 한 사람의 미래를 여는 힘이자 사회 전체를 성장시키는 동력”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협력으로 서울교육의 본질을 더욱 충실히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2025. 10. 20 서울특별시교육감 정 근 식
중3 학생 대상 대입 진로·진학 설명회 개최…“고교생활 설계의 첫걸음”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원장 임유원)이 오는 11월 8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고등학교 강당에서 ‘쎈(SEN)진학과 함께하는 중3 대상 대입 진로·진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변화하는 대학입시와 고교학점제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청은 최근 대학입시 제도의 변화와 학점제 도입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정확한 정보 제공과 실질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보고 이번 설명회를 기획했다. 설명회는 총 세 시간 동안 진행되며,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들이 주제별 강의를 맡는다. 강의에서는 ▲고교학점제에 따른 과목 선택 ▲대입 개편안과 학교생활기록부 준비 방법 등 학생들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핵심 내용을 다룬다. 교사들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전달해 학부모와 학생이 진로 방향을 명확히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jinhak.sen.go.kr)와 ‘쎈(SEN)진학 나침판’ 활용법도 안내해, 학생과 학부모가 온라인으로 맞춤형 진로 정보를 얻고 1:1 컨설팅 상담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장 참가자에게는 강의 자료집이 제공되며, 사전 질의 응답 코너를 통해 개별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0월 22일 오전 9시부터 10월 24일 오후 6시까지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누리집 팝업창이나 가정통신문의 사전신청 링크(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선착순 700명을 모집하며, 현장 참여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강의 영상은 11월 18일 이후 ‘서울교육 쌤TV(유튜브)’에 게시될 예정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설명회가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에게 고교생활의 방향을 미리 설계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교육은 앞으로도 학생의 진로 설계와 대학 진학 준비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임태희 교육감, “360도 어느 방향으로 가더라도 기회 생기는 교육의 구조 만들겠다”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관장 류영신)은 18일 수원 영통구청에서 ‘수원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딱! 좋은 만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평생학습관과 수원특례시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배우는 공감교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관내 학생과 학부모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임 교육감의 미래교육 특강과 전문가의 진로진학 특강으로 구성돼, 자녀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임태희 교육감은 특강에서 “까다로운 소비자가 상품의 질을 높이듯, 경기교육의 성패는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교육은 정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창의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라며, 창의력 중심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우리 교육은 여전히 ‘대학입시’라는 벽에 막혀 있다”며 “입시 제도를 바꾸지 않는 한 교육의 정상화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교육은 무한 경쟁의 틀에서 벗어나 학생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더라도 기회가 생기는 360도 열린 교육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학부모를 ‘교육의 동반자’로 표현하며 “학부모님이 경기교육의 진정한 파트너가 되어 주셔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고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학교와 지역으로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고재철 박사 칼럼] 세계 재활사회적기업, 기술혁신으로 인간의 존엄을 회복하다 한국 재활서비스 사회적기업, 통합치료 강점 살려 지속가능성 모색해야 [이 칼럼은 세계 주요 재활사회적기업의 혁신 방향을 비교 분석하며, 한국형 재활모델의 발전 방안과 지속가능성을 제시한다. 국내 사회적기업이 의료를 넘어 ‘삶의 복귀’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사회적 가치 중심의 재활체계를 구축할 때, 진정한 사회혁신의 길이 열릴 것이다] 재활의 개념, 사회적 가치로 확장되다 오늘날 재활서비스는 단순한 의학적 치료를 넘어 인간의 자율성과 존엄을 회복시키는 사회적 가치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사회적기업들은 장애인과 재활대상자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기술과 창의성을 결합하고 있다. 영국의 ‘스페셜이펙트(SpecialEffect)’는 장애 아동과 성인을 위해 게임 접근성 기술을 개발, 맞춤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의 감각·운동능력을 동시에 자극하며 ‘재활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북미의 통합형 로봇재활 시스템 캐나다의 ‘March of Dimes Canada(MODC)’는 로봇기반 운동재활·언어재활·직업훈련을 통합한 선도 모델이다. 특히 뇌졸중 및 신경계 손상 환자를 위한 로봇재활 프로그램은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MODC는 수익의 일부를 사회적 약자 재활 프로그램에 재투자해 ‘이윤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했다. 미국의 ‘United Cerebral Palsy(UCP)’는 언어·감각·운동재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기반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사회적 포용의 모범이 되고 있다. 유럽의 디지털 직무재활 혁신 독일의 ‘AfB gGmbH’는 장애인 고용과 IT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직무훈련형 재활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발달장애인이 폐기 IT 기기를 재활용하며 감각통합과 직업기술을 함께 익히는 과정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 자립을 위한 생산적 재활로 확장됐다. 이 기업은 ESG 경영을 실천하며 수익을 다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재투자함으로써 사회적기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아시아의 원격·지역 연계형 모델 인도의 ‘Amar Seva Sangam’은 농촌과 도시 간의 의료격차를 줄이기 위해 모바일 원격재활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아동·청소년 대상 언어·운동·감각·로봇재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며 지역 간 접근성 한계를 극복했다. 케냐의 ‘Step by Step Learning Centre’는 마을 보건소와 연계한 ABA 기반 행동치료와 로봇재활 실험으로 아프리카형 사회적 협력모델을 만들고 있다. 교육과 재활을 잇는 복합형 시스템 필리핀의 ‘Tahanan ng Pagmamahal’은 고아 및 장애아동을 위한 복합재활교육기관으로, 로봇기기를 활용해 자율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고 언어·감각재활을 병행한다. 현지 대학과 협력해 재활전문 인력을 양성하면서 사회적기업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의 통합형 재활의료 모델 국내에서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대표적이다. 운동·감각·언어·로봇·구강재활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형 시스템을 구축해, 저소득층 장애아동의 치료 접근성을 높였다. 기부금 기반의 사회적기업으로 운영되며, 사회복귀와 자립을 위한 커뮤니티 케어를 지원한다. 한국형 재활서비스가 의료적 접근뿐 아니라 삶의 회복을 지향하는 점은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와 국내 모델의 본질적 차이 세계의 재활사회적기업들이 기술혁신·지역분권·사회투자 순환구조를 강점으로 한다면, 한국은 의료서비스의 통합성과 공공성을 중심에 두고 있다. 영국과 독일은 민간기술기업과 협업하여 제품화 및 수출형 모델을 창출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공공성 중심의 관리체계에 머물고 있다. 또한 인도나 케냐처럼 ICT를 통한 분산형 재활서비스보다는 수도권 중심의 중앙집중형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접근성의 불균형이 존재한다. 미래를 위한 방향 한국의 재활서비스 사회적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AI와 로봇을 결합한 맞춤형 원격재활서비스가 필요하다. 또한 ‘출장형 지역재활서비스’를 확대해 의료 사각지대의 장애인들이 전문재활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농촌지역에는 지역 거점 중심의 농촌형 맞춤 재활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사회와 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더불어,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기반 맞춤 재활기기 개발 ▲지자체-기업-복지기관 간 협력 강화 ▲사회투자펀드를 통한 재활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다. 정부의 지원정책 또한 단기보조 중심에서 성과·혁신 중심의 인센티브 제도로 전환되어야 한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제언 국내 재활서비스 사회적기업이 진정으로 지속가능하려면, ‘치료 중심’의 한계를 넘어 사회참여 회복과 자립지원 중심의 재활철학으로 전환해야 한다. 기술혁신과 지역사회 협력, 그리고 공공성과 민간 창의성의 균형이 동시에 이뤄질 때 한국형 재활모델은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포용적 재활서비스 생태계가 그 방향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고재철 박사는 재활서비스 사회적기업을 직접 컨설팅하며, 그 과정에서 ‘재활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는 재활서비스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보이지 않는 경영인들과 종사자들의 사회적 가치가 무한대임을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박사는 “그들의 헌신이야말로 진정한 사회적경제의 뿌리이며, 우리 사회가 더 따뜻해질 수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kjc816@naver.com 고재철 경제학 박사 한국사회적경제신문 발행인 한국사회적경제포럼 대표 전 가천대 안양대 겸임교수
임태희 교육감, “학교-기업 연계 강화해 미래 농·축산업 인재 양성할 것” 경기도교육청, 하림그룹과 미래 케이(K)-농업 인력 육성 위해 맞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17일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에서 하림그룹과 손잡고 미래 농·축산업 인재 양성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는 ‘미래농업의 새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임태희 교육감과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을 비롯해 추진위원단, 교육청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첨단 기술 기반 농업 인재 양성 ▲케이(K)-농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산학연계 협력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스마트팜과 실습시설을 둘러보며 네덜란드 농업 모델을 참고한 ‘한국형 산학연계 시스템’ 구축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은 “농업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 산업”이라며 “기술 혁신과 인재 육성을 통해 우리 농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기도교육청의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번 간담회는 학교와 기업이 함께 농·축산업의 미래를 그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을 확대하고,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미래교육, 유네스코 보고서에 등재…글로벌 교육의 본보기로 떠오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추진하는 ‘경기미래교육’이 유네스코 보고서에 공식 등재되며 세계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네스코가 최근 발간한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 계약: 변화를 위한 방향’ 보고서에는 지난해 12월 경기도교육청이 유네스코, 교육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개최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의 주요 내용과 성과가 담겼다. 보고서는 포럼에서 논의된 교육 변혁의 방향을 종합하면서, 임태희 교육감의 발언을 인용했다. 임 교육감은 당시 “경기교육은 한국교육의 축소판이며, 경기교육이 변화하면 대한민국 교육이 변화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경기미래교육의 핵심 철학이자, 글로벌 교육 혁신의 사례로 소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유네스코 보고서 등재 이후 글로벌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3월 국제협력담당팀을 신설했다. ‘경기미래교육을 세계로, 세계인을 경기로’라는 비전 아래 아시아, 미주,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대륙별 균형 있는 교육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단순 방문이 아닌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지속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학생뿐 아니라 교사·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전체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실질적 국제교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미래교육이 유네스코 국제포럼 보고서에 소개된 것은 경기교육가족 모두의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모든 학생이 글로벌 역량과 평화 감수성을 갖춘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12월 9일 ‘2025 경기미래교육 국제포럼’을 개최해 ‘교실의 미래를 해킹하다’를 주제로 미래교육 전문가 릴레이 강연, 교육감 특별 좌담회, 경기온라인학교·하이러닝 체험 워크숍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미래교육의 성과를 국제적으로 확산시키고, 글로벌 교육의 중심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https://unesdoc.unesco.org/ark:/48223/pf0000395735/PDF/395735eng.pdf.multi)
책으로 하나 되는 축제, ‘온 가족 책 잔치’ 18일 정독도서관서 열린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10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종로구 정독도서관 야외정원에서 제13회 ‘온 가족 책 잔치’를 연다. 이번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 시민이 함께 참여해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즐기는 서울시교육청 대표 독서문화 축제다. 올해 슬로건은 “책멍 Book Talk, 우리가 간다!”다. 책을 중심으로 일상과 놀이, 문화, 환경을 잇는 참여형 축제로 꾸며져 세대와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독서의 장이 될 전망이다. 2013년 시작된 ‘온 가족 책 잔치’는 매년 가을 열리며, 독서·문화·소통을 아우르는 가족 친화형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평생학습관 23개 관과 지역 서점, 학교 독서동아리가 함께 참여해 협력의 폭을 넓혔다. 교육청은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도서관과 가까워지고, 책을 통해 가족과 이웃이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행사장은 총 8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북스타 스테이지에서는 가족이 함께 공연과 시상식을 즐길 수 있고, 오순도순 빌리지에서는 도서관별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광복 정원, 생태전환 교육을 주제로 한 초록의 서재와 지구 수비대, 독서와 휴식을 함께 즐기는 ‘책멍 힐링존’도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교육감 인증 책 읽는 온 가족’ 시상식, 성남고 윈드오케스트라 공연, 북퍼퓸·책갈피 만들기 등 독서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또한 알록달록 태극 스티커 만들기, 색깔 모래 속 한글 퍼즐 찾기, 봉숭아 마법 정원 등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이 준비됐다. 엄동환 정독도서관장은 “온 가족 책 잔치는 책 읽기의 즐거움에 놀이와 체험을 더해 독서의 의미를 일상으로 확장하는 자리”라며 “가족이 함께 책으로 소통하고,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