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역할 재조명…서울국제교육포럼 ‘SIEF 2025’ 25일 개최‘대전환의 시대, 왜 다시 교사인가’ 주제로 교육의 본질과 공공성 논의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원장 임유원) 산하 교육정책연구소가 주관하는 ‘2025 서울국제교육포럼(Seoul International Education Forum, SIEF 2025)’이 오는 25일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열린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대전환의 시대, 왜 다시 교사인가(Back to Teachers: Reimagining Education Transformation from the Classroom)’로,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교사를 교육개혁의 핵심 주체로 다시 세우는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이번 포럼은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로 급격히 요동치는 교육 환경 속에서 교사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교실 현장에서 출발하는 실천적 교육개혁의 방향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조강연, 특별좌담, 세션 발표, 해외 교사 인터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미래 교육의 핵심 과제를 논의한다. 첫 번째 기조강연은 보스턴대학교 앤디 하그리브스 교수가 맡는다. 그는 ‘교직의 미래: 잘못된 제도 안에서 더 잘하려는 노력을 멈추는 방법’을 주제로, 교직의 본질 회복과 시스템 전환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 두 번째 강연자인 케냐 케리코 중등학교 피터 타비치 교사는 ‘다시 교사, 현장에서 완성되는 교육개혁’을 통해 교사 전문성과 공동 책임을 기반으로 한 교실 중심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특별좌담에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직접 참여한다. 그는 ‘교사가 다시 중심에: 협력과 변화로 여는 새로운 교육의 길’을 주제로, 교사 주도의 교육개혁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실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세션 발표에서는 장추홍 싱가포르 국립교육원 학장이 ‘교원의 경력 전반에 걸친 학습 요구 지원’을, 이혁규 청주교육대학교 교수가 ‘교사의 전문성과 지속적 성장, 그리고 교육공동체의 미래’를 발표해 교원의 성장 모델과 공동체 기반 발전 전략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열리는 종합토론에서는 기조강연과 세션에서 제기된 주요 쟁점을 바탕으로 서울교육의 정책 방향과 현장 실행 전략이 제안될 예정이다. 임유원 원장은 “교사의 실천이 교육혁신의 출발점임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국내외의 문제의식과 실천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논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근식 교육감은 “급격한 변화의 시대일수록 교육의 공공성과 책무성은 교사·학생·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협력 생태계 속에서 강화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협력 기반의 교육이야말로 서울교육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교실 안팎을 잇는 ‘하이러닝’ 열풍,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건강한 일상을 결합한 ‘하이러닝(high running) 달리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교실 안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Learning)’으로 학습을, 교실 밖에서는 ‘하이러닝(Running)’으로 체력과 정신건강을 함께 키우자는 취지다. 이번 캠페인은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하루 1km 이상 달리거나 걷고 인증사진을 ‘하이러닝 달리기 캠페인’ 누리집(high-run.kr)에 올리면 참여가 완료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습의 주체성을 키우는 동시에 일상 속에서 자기관리의 습관을 만드는 ‘교육의 본질 회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교실에서의 학습 활동이 ‘하이러닝’이라면, 일상 속 걷기와 달리기를 통한 실천은 ‘하이러닝(Running)’의 확장판이다. 두 활동이 결합될 때 몸과 마음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경기교육 모델이 완성된다. 캠페인에는 건강한 도민 참여를 독려하는 기부 이벤트도 포함돼 있다. 참여자 수에 따라 조성된 기부금은 경제적 사정 등으로 운동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건강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또한 참여도가 높은 학교에는 간식차가 방문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캠페인 참여율이 높은 상위 학교 7곳과 SNS 인증활동을 활발히 진행한 학교 3곳이 선정된다. 이를 통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즐기는 공동체형 캠페인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번 ‘하이러닝(high running)’은 더 높이 뛰고 함께 성장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며 “경기도민 모두가 참여해 건강과 학습의 균형을 이루는 교육문화를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디지털 행정 인재 국제협력으로 성장 국제협력 기반 2025 지방공무원 디지털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22일 남부청사와 23일 북부청사에서 ‘2025 지방공무원 내부 강사 디지털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2차 심화과정’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고 국제적 협력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과정에는 도교육청과 산하기관 소속 지방공무원 13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싱가포르 인공지능교육기술센터(AICET)와 프랑스 유네스코(UNESCO) 등 해외 기관과의 협력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글로벌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연수에서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 동향 ▲싱가포르 교육기술센터의 현장 사례 ▲유네스코 파견 공무원의 국제 업무 혁신 사례 등이 공유됐다. 참가자들은 해외 행정 혁신 경험을 통해 경기교육의 미래 행정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또한 ‘경기교육의 디지털·세계화에 따른 지방공무원의 역할’을 주제로 한 토의가 이어져, 인공지능 기반 행정의 윤리적 활용과 국제적 협업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도교육청 행정역량과 소병엽 과장은 “공무원의 디지털 소양과 국제 감각은 미래 경기교육의 핵심 동력”이라며 “국제협력과 미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국제교류 확대와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지방공무원의 전문성과 교육행정 서비스 품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임태희 교육감, “항공 특화 경기공유학교로 미래 인재 날개를 펼치게 할 것”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현숙)이 한국항공대학교와 협력해 초·중·고 성장단계별 항공 특화 교육을 추진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사업은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대학과 연계한 실질적인 진로·전공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초등학생은 늘봄학교 대학연계형 프로그램을 통해 항공의 기초를 배우고, 중·고등학생은 경기공유학교 대학연계형 프로그램에서 항공 관련 실습을 체험한다. 일반고 학생들은 학점인정형 프로그램으로 전공 심화 학습을 이어가며, 직업계고 학생들은 고양교육발전특구의 캡스톤디자인 과정을 통해 드론 소프트웨어 개발 및 시뮬레이터 제작 등 산학연계 실습에 참여한다. 이수 시 드론조종 3급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고양교육지원청은 항공대 비행교육원과 과학관 등 전문시설을 활용하고 교수진의 참여로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은 항공·우주산업을 이끌 지역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전공 심화를 돕는 새로운 경기형 교육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30회 ‘고양 꿈돌이 한마당’과 연계해 ‘꿈돌이 30년 함께!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항공·우주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로켓 위성 만들기, 드론 조종, 항공관제, 무인기 운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직업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임태희 교육감은 “고양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이 항공 분야 전문 인력 양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과목과 대학 협력을 확대해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은 향후 경기공유학교의 운영성과를 분석해 항공 특화 교육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점인정형 과목을 늘리고, 미래교육협력지구와 연계한 ‘공유 브릿지’ 프로그램 개발, 저현고와 항공대의 인공지능(AI) 기반 교육과정 협력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지역과 손잡고 초등돌봄 새 모델 모색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지역과 협력하는 학생 중심의 초등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새로운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24일(금) 오후 2시 코리아나호텔에서 ‘지역연계 초등돌봄 운영을 위한 과제’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늘어나는 초등돌봄 수요와 안전한 돌봄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부 국정과제인 ‘온동네 초등돌봄 도입’을 서울형 모델로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는 기조강연과 세 개의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구성되며, 돌봄정책 연구자와 서울시교육청, 서울시청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현재 돌봄사업의 운영 실태와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교육청과 지자체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실질적 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교원과 돌봄전담사, 지역 돌봄기관 종사자 등 약 140명이 함께하며, 돌봄의 현장 경험과 지역 협력 사례를 중심으로 학생 중심의 ‘서울형 초등돌봄’ 모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생이 중심이 되는 초등돌봄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앞장서겠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돕는 안전하고 촘촘한 돌봄을 실현하기 위해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과 학교, 지자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돌봄 체계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교육청은 향후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돌봄서비스 품질 향상과 지역 맞춤형 협력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책 향기로 물든 송파, ‘2025 독서경진대회’ 성황리 마무리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21일 구청 대강당에서 ‘2025년 송파구민 독서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는 총 340편의 작품이 출품돼 지난해 193편보다 크게 늘었으며, 독서문화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새마을문고 송파구지부(회장 최봉민)가 주관해 지난 7월 7일부터 8월 29일까지 진행됐다. 송파문인협회(회장 전세중)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8명, 우수상 13명, 장려상 18명 등 총 3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초등학생부터 6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해 세대 간 독서 소통의 장이 되었다. 특히 잠실초등학교 3학년 피재원 어린이는 ‘다람쥐가 인간에게 보내는 편지’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시상식 현장에서 본인 작품을 낭독해 큰 박수를 받았다. 어린이의 순수한 시선과 생태 감수성이 담긴 글이 행사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송파구민 독서경진대회는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대회의 지역 예선으로, 최우수상 8편은 서울시 예선을 거쳐 12월 전국 중앙대회에 진출한다. 지난해 송파구 수상자 중 일부가 서울시 예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어, 올해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주관 단체인 새마을문고 송파구지부는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23개 동 문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성내천 피서지 문고, 한성백제문화제 홍보 부스 등에서도 활발한 독서문화 확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들의 꾸준한 노력이 송파를 ‘책의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책 읽기 좋은 계절, 독서로 마음의 양식을 쌓으시길 바란다. 구민의 품격 있는 독서문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 “경기공유학교로 공정한 교육의 새 길 열겠다”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전선아)이 운영하는 ‘파주 꿈함성 공유학교’가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학교가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은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공유학교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파주교육지원청은 미술, 체육, 외국어 분야의 특화 공유학교를 운영하며 학생과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있다. 지난해 3개 프로그램에서 올해는 미술 3개, 체육 2개, 외국어 5개 등 총 10개로 확대했다. 특히 미술과 체육은 현직 교사가 직접 지도하며 대학입시 실기까지 대비할 수 있는 전문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외국어 공유학교 ‘글로벌리더십 아카데미 심화과정’은 파주청소년수련관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32~42차시의 영어 몰입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 랭카셔 대학 교수가 참여해 학생들은 국제 감수성과 소통 능력을 높이고 있으며, 올해 5월에는 학생 11명이 영국 글로스터셔 학교를 방문해 교류 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파주교육지원청은 권역별 공유학교 거점 공간을 확충하고 ‘파주 꿈나루 버스’를 연간 450여 대 운영해 접근성과 안전을 강화했다. 이는 운정신도시와 읍·면 지역을 연결하는 맞춤형 노선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날 파양초등학교 정책브리핑에서 “경기공유학교와 경기온라인학교를 확대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공정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요구, 교육 자치 침해하는 행위” 강력 반발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최근 일부 단체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요구와 집회 예고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즉각 중단을 요청했다. 교육청은 이번 사안을 학생들의 학습권과 표현의 자유, 그리고 교육 자주성에 대한 침해로 규정하고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평화의 소녀상’은 특정 정치적 목적이 아닌 학생들의 자발적 역사 인식과 평화·인권 교육의 상징물이다. 2013년과 2017년, 학생과 교사가 역사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직접 기획·제작해 세운 것으로,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의 자주성과 학습권, 표현의 자유의 연장선에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무엇보다 학생의 학습권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능을 앞둔 시점에 학교 인근에서의 집회가 예고된 것에 대해 “학생들의 수업권과 등하교 안전이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며 경찰청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청은 “소녀상은 학생 스스로 만들어 낸 교육의 결실”이라며 “외부 단체가 이를 정치적 시각으로 접근해 철거를 요구하는 것은 교육 자치와 학생 자치에 대한 명백한 압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 왜곡이나 혐오 표현은 교육 공간에서 결코 허용될 수 없다”며 집회를 예고한 단체의 언어와 메시지가 학생들에게 공포와 분열을 초래하고 역사 인식을 왜곡시킬 수 있음을 우려했다. 교육청은 이를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혐오와 차별로 간주하고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와 교육지원청, 학부모, 시민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학교 주변 집회에 대한 합리적 제한을 경찰에 요청했으며, 학생과 교직원의 불안이 없도록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교육청은 “역사와 인권을 바로 세우는 교육은 미래의 평화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학생들의 작은 실천이 만든 소녀상이 훼손되거나 정치적 논란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능을 앞둔 학교 현장이 차분히 유지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민주주의, 인권, 평화의 가치를 지키는 교육을 흔들림 없이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 10. 22 서울특별시교육감 정 근 식
동부 첫 특수학교 ‘(가칭)동진학교’ 기공식… 지역과 함께 여는 희망의 터전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10월 22일 오전 10시 30분, 중랑구 신내동 700번지 일대에서 ‘(가칭)동진학교 신축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동부지역(동대문·중랑) 최초의 특수학교 설립이자, 지역과 함께하는 복합교육시설 건립의 첫걸음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동진학교는 2012년 설립계획 수립 이후 9차례의 부지 검토 끝에 2019년 현재 부지로 확정됐다. 지적장애 학생을 위한 이 학교는 부지면적 1만2201㎡, 연면적 1만6910㎡ 규모로, 유치원부터 전공과까지 18학급 111명의 학생이 함께 배우게 된다. 개교는 2027년 9월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기공식에는 국회, 시의회, 중랑구청, 장애인 학부모단체 등 1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추진 경과 보고, 기념사, 축사, 기념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제 학생들이 먼 통학으로 겪던 불편을 덜고, 집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배우며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학교에는 학생들의 교사동 외에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중랑구청과 협력해 건립하는 학교복합시설은 연면적 3981㎡,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수영장, 체육관, 평생교육센터, 도서실, 카페테리아 등을 포함한다. 중랑구청은 전체 건축비 189억 원 중 38.8%를 부담하고, 학교로 직접 연결되는 교량(23억 원) 건설비를 전액 지원한다. 이 복합시설은 교육부가 주관한 ‘2023년 학교복합화시설 공모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66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서울시교육청은 자체 예산을 절감하며,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복합공간을 조성하게 됐다. 정근식 교육감은 “동진학교 기공식은 긴 시간의 노력 끝에 얻은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이 터전에서 아이들이 건강히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가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정근식 교육감 취임 이후 특수학교 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봉구 도솔학교의 공간혁신 개축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성동구의 ‘(가칭)성진학교’도 설립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이번 동진학교 기공식은 이러한 노력이 실질적 결실로 이어진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2025 사회적경제 전주 박람회, 지역과 연대하는 경제의 새 길을 열다 개최 배경과 의미 2025년 가을, 전북 전주시가 ‘제7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을 공유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연대의 장으로 기획됐다. 전주시는 사회적경제 중심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국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행사 개요와 일정 박람회는 2025년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전주시청 노송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슬로건은 ‘사회연대경제로 세상을 이롭게’로 정해졌으며, 기념행사, 전시·판매관, 정책홍보관, 체험관 등으로 구성된다. 온라인 프로그램과 시민참여 이벤트도 함께 운영돼 오프라인과 디지털을 결합한 열린 축제로 기획됐다. 민관협력의 새로운 모델 이번 박람회는 민간과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력 모델이 특징이다. 사회적경제기업과 시민단체가 주도하고 전주시가 행정적 지원을 맡았다. 민관공동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업, 학계, 지역사회가 연대하여 실질적 협력 구조를 구축했다. 이는 사회적경제가 행정 중심에서 시민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참여 규모와 주요 프로그램 전국에서 약 100여 개 사회적경제 기업이 참가해 전시와 판매, 상담을 진행한다. 체험형 프로그램과 함께 ‘사회연대경제 포럼’, ‘청년사회적기업가 토크콘서트’, ‘협동골든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시민들은 직접 사회적경제 제품을 구매하고 체험하며,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다. 지역경제와 연계한 파급효과 박람회는 전주 한옥마을, 객리단길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지역 소상공인과 협동조합이 함께 참여하면서 ‘사회적경제+지역경제’의 융합모델을 제시한다. 특히 전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적경제를 지역의 핵심 성장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를 향해 전주시는 이번 박람회를 단기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사회적경제 조직 간 네트워크를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행사 이후에도 정기적인 교류회를 운영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을 조성해 지역기업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주는 전국적인 사회적경제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