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AI 기반 ‘하이코칭’으로 교원역량 강화 전면 나선다 경기도교육청이 교원 성장 패러다임을 바꾸는 인공지능(AI) 기반 ‘하이코칭’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도교육청은 8일 남부청사에서 교원역량 강화를 위한 ‘하이코칭’ 통합지원 시스템 착수보고회를 열고 미래 교육 환경에 대응하는 데이터 기반 지원 체계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하이코칭’은 교원이 스스로 역량을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AI가 개인별 학습 경로와 맞춤형 연수를 추천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교사의 성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과학적 관리 체계가 핵심이며, 자기 코칭·동료 코칭·AI 코칭을 포괄해 교원 중심의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에는 시작을 뜻하는 ‘Hi’, 전문성 향상을 의미하는 ‘High’, 그리고 다중 성장을 상징하는 ‘Hybrid’의 뜻이 담겼다. 착수보고회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추진지원단, 개발업체, 도교육청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홍보영상 상영, 추진 경과보고, 시스템 구축 계획 발표가 진행됐다. 임 교육감은 축사에서 “하이러닝 플랫폼이 학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과 활동을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라면, 하이코칭은 교사가 스스로 역량을 진단하고 성장 방향을 설정하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디지털 플랫폼과 연계해 교육과 행정 전반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하이코칭 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하며, 2026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향후 교원 개개인의 성장 데이터를 분석해 연수 추천, 학습 공동체 참여, 자기주도 학습 등을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파구, 국토부 ‘스마트도시’ 재인증…생활 속 기술행정 성과 입증 서울 송파구가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스마트도시 인증’에서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재인증을 받았다. 스마트 서비스 도입과 데이터 기반 행정 등이 실제 주민 체감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국내 도시의 스마트화 수준을 진단하고 관련 산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인구 50만 명을 기준으로 대도시와 중소도시 유형을 나눠 서비스·기반시설·혁신 역량·추진 체계 등을 종합 평가한다. 송파구는 2023년 첫 인증 후 유효기간 만료에 따른 재심사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얻으며 다시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주민 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술행정이 주효했다. 구는 올해 초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 애착로봇 ‘파이보’를 초등학생 30명에게 보급했다. 단순한 체험용이 아니라 정서 돌봄과 영어 회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실증사업으로 추진돼, 아이들의 일상 대화·학습·정서 교류를 돕는 역할을 했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파이보는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으며 스마트 돌봄 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주민을 위한 언어장벽 해소 정책도 돋보였다. 구는 음성을 실시간 인식해 15개 국어 자막으로 눈앞에 띄우는 ‘AI 스마트안경’을 다문화가정 30가구는 물론 민원실·관광정보센터 등에 보급했다. 이는 외국인, 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이 일상에서 겪는 의사소통 난관을 줄이기 위한 시도로, 다양한 생활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데이터 기반 정책 역시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분야다. 송파구는 한성백제문화제 방문객의 국적·연령대를 분석하고, 석촌호수 방문객 흐름과 인근 상권 매출을 연계 분석하는 등 빅데이터를 구정 홍보와 정책 판단에 적극 활용해 왔다. 단순 수집이 아닌 실제 행정에 적용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재인증은 송파의 스마트도시 정책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으로 자리 잡았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행정 전반에 접목해 더 편리하고 윤택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 12개교 선정…도심 속 작은학교 모델 확산 나선다 (※ 그림 위치: 첫 번째 단락과 두 번째 단락 사이에 삽입하면 적절함) 서울특별시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로 증가하는 소규모학교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도심형 작은학교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2026학년도부터 2028학년도까지 3년간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기수는 기존 8개교에서 12개교로 확대됐고, 중학교가 처음으로 1개교 포함되면서 정책의 폭이 넓어졌다. [2021-2025년 소규모 학교 현황] 초등학교는 교동초, 백산초, 수서초, 안천초, 원신초, 전곡초, 정곡초, 중현초, 충무초, 홍파초, 효제초 등 11개교가 선정됐다. 중학교는 신원중 1개교가 이름을 올리며 학교급 확장이라는 변화의 출발점이 됐다. 서울형 작은학교는 학교 특색을 살린 교육·문화예술·복지 프로그램으로 교육 수요자의 참여를 넓히고, 지역사회와 함께 적정규모 학교로의 성장을 돕는 정책 모델이다. [제4기 서울형 작은 학교 현황] 서울형 작은학교는 2017년 첫 도입 이후 제3기까지 운영되며 소규모학교 지원체계를 강화해 왔다. 올해 1월 「서울특별시교육청 작은학교 지원 조례」가 제정되면서 제도적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다. 교육청은 제3기 만족도 조사와 학생 수 추이, 유입 비율 등을 분석해 이번 4기 운영계획에 반영했다. 이어 올해 11월에는 학생 수 240명 이하 초등학교, 300명 이하 중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12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에는 3년간 인적·재정·행정적 지원이 단계적으로 제공된다. 인적 지원에는 스포츠강사 우대 배치, 2차년도 교원 초빙을 통한 희망 교사 우선 배치, 연구학교 지정 시 유공 교원 가산점 제공 등이 포함된다. 재정적으로는 특색교육과정 운영비로 연 2천만 원이 지원되며, 행정적으로는 맞춤형 컨설팅과 초등학교 대상 통학구역 외 전·입학 허용이 적용돼 학생 유입 확대가 기대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작은학교 지원 조례 제정으로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도심 속 작은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사서직 워크숍, AI 기반 미래형 도서관 비전 제시했다 경기도교육청이 8일 플래닛 경기홀에서 ‘2025 경기도교육청 사서직 워크숍’을 열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독서생태계를 확장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소속 도서관과 교육지원청 사서직 130여 명이 참석해 AI 시대 도서관의 방향성과 협력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는 개회와 인사말을 시작으로 주제 강의, 경기도서관 견학, 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신규 개관한 경기도서관을 둘러보고 각 기관의 운영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져 현장 경험이 생생하게 전달됐다. 주제 강의는 동덕여대 배경재 교수가 맡아 해외 도서관의 공간 혁신 흐름을 소개했다. 이어 메타데이터 자동화, AI 기반 정보서비스, VR·AR 교육 프로그램 등 디지털 전환기에 필요한 도서관 서비스의 방향을 제시하며 사서의 역할 변화와 전문성 강화를 강조했다. 강의는 도서관 혁신을 위한 구체적 기술 적용 사례까지 제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진행된 사례 발표에서는 학교와 지역사회, 교육지원청이 협력해 만든 독서생태계 확장 모델이 공유됐다. 성남도서관의 ‘라이브 코딩’ 프로그램, 광주도서관의 홍보 콘텐츠 운영 사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학교 간 독서자원 공유시스템’ 등이 소개되며 학교 간 자원 협력의 효과와 확장 가능성이 논의됐다. 특히 학교 도서관과 교육청 도서관이 연계해 독서 문화를 확산한 사례는 지방 교육도서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태희 교육감은 축사에서 “도서관은 지역사회와 학교를 연결하는 교육의 전략 거점”이라며 미래형 도서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 기반 서비스가 확대되면 학생 맞춤형 독서·학습 지원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은 도서관 혁신을 미래교육의 핵심 축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유학교와 도서관이 연계해 지식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 학생 독서문화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워크숍은 디지털 기술과 교육적 역할이 결합된 미래형 도서관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사서직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2026학년도 서울 후기고 원서접수 마감…지원자 5만6천 명 넘어 ‘백호띠 효과’ 뚜렷 서울특별시교육청이 3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2026학년도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배정 대상학교는 총 212개교로 전년보다 두 곳이 늘었다. 흑석고 신설과 대광고의 자사고에서 일반고 전환이 주요 변화다. 지원자는 총 56,055명으로 지난해보다 2,571명 증가했다. 교육계에서는 2010년생 ‘백호띠’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며 일시적으로 인구가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 지원자 구성은 남학생 29,208명, 여학생 26,847명으로 큰 편차는 보이지 않았다. 외고·국제고·자사고 중복 지원자는 9,843명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666명 감소했다. 교육청은 대광고 일반고 전환과 일부 자사고의 지원세 약화가 중복 지원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중복 지원 후 불합격한 학생들은 후기고 전형 대상에 포함된다. 응시 유형별로는 일반지원자가 54,89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체육특기자 788명, 보훈자 자녀 129명, 근거리 통학 대상자인 지체장애인 등 66명, 특례 적격자 180명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지원자 수는 추후 변동 가능성이 있다. 선발 방식은 유형에 따라 다르다. 일반지원자, 보훈자 자녀, 지체장애인 등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산출된 중학교 성적을 기준으로 성별 구분 없이 선발한다. 반면 체육특기자와 특례 대상자는 중학교 성적과 무관하게 전형이 진행된다. 교육청은 다양한 유형의 학생들이 공정한 절차를 통해 배정될 수 있도록 평가 체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7일, 배정 학교 발표는 1월 29일로 예정돼 있다. 서울 지역 졸업예정자와 졸업생은 재학 중학교에서, 타 시·도 졸업자와 검정고시 합격자는 원서접수처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가 불편 없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인 가구 맞춤형 0.6ℓ 음식물봉투, 송파구 전국 첫 도입 (사진)음쓰봉투 `1. 음쓰봉투 2 송파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1인 가구를 위한 0.6ℓ 초소형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를 시범 도입했다. 시범 운영은 12월 10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방이2동·송파1동·삼전동·잠실본동·석촌동 등 1인 가구 밀집 지역에서 진행된다. 송파구는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주목해 이번 봉투 제작을 추진했다. 관내 1인 가구는 2024년 기준 8만 9천여 명으로 전체의 33.5%를 차지해 5년 전보다 5%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기존 최소 규격인 1ℓ 봉투는 1인 가구가 채우기 어렵고 낭비가 많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는 이러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여름부터 제작사와 협의해 초소형 봉투를 선보였다. 특히 송파구 1인 가구의 상당수는 연립·다세대주택 거주자로, 음식물쓰레기를 전용 배출장에 봉투를 담아 버리는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작은 양을 자주 버리는 생활 특성을 고려하면 소형 봉투 수요가 높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구는 시범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반응을 면밀히 모니터링한 뒤 향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구청 홈페이지의 ‘음식물쓰레기 배출요령’에서 동별 판매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원활용과에서도 안내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구민 불편을 세심하게 살핀 섬김행정의 사례”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작은 불편을 해소해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3 대상 ‘마약·흡연 예방 프로그램’…수능 이후 공백기에 맞춘 맞춤형 교육 시작 서울특별시교육청이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성동공업고 미래관 류덕희홀에서 관내 고등학교 3학년 14교를 대상으로 ‘마약·흡연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교육청은 수능 이후 활동량이 크게 줄고 진로 공백이 생기는 이 시기를 청소년 보호의 ‘가장 취약한 구간’으로 판단하고, 고3 학생들이 건강한 성인기로 넘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로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최근 청소년들을 향한 마약 유혹은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한층 치밀하게 진화하고 있다. 판매자들은 ‘익명성’을 무기로 접근하고, ‘공부 잘하는 약’, ‘다이어트 약’이라는 왜곡된 메시지로 학생들을 현혹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위험 구조를 학생 눈높이에서 정확히 이해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 현실 사례 중심의 교육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1부 특강과 2부 인문예술 공연으로 구성됐다. 1부 강연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잘 알려진 마약수사 전문가 박남규 경감이 맡았다. 박 경감은 SNS 기반 청소년 마약 유혹 사례, 불법 판매자의 접근 전략, 잘못 퍼진 의약품 인식의 문제, 마약류 범죄의 무거운 법적 책임 등을 실제 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전달했다. 학생들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위험이 있다”는 박 경감의 설명에 크게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2부 ‘선택과 책임’ 공연은 클래식 연주와 큐레이터 해설을 결합한 인문·예술형 예방교육으로 구성됐다. 중독으로 삶이 무너진 예술가들의 사례를 음악과 함께 풀어내며, 학생들이 스스로의 선택을 되돌아보게 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강의가 아니라 감성과 성찰을 이끄는 교육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마약 예방 콘텐츠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성인기로 향하는 고3 시점에서의 예방 교육은 “한 사람의 인생을 지키는 결정적 순간이 될 수 있다”며, 학교 현장과 연계한 실효성 높은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2026 대입 정시 대비 종합 지원…설명회·1:1 상담·자료집 제공 서울시교육청이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을 앞두고 학생·학부모·교원을 위한 종합 진학 지원에 나섰다. 교육연구정보원은 정시 설명회, 1:1 특별진학 상담센터 운영, 정시 대비 자료집과 강의 영상, 쎈(SEN)진학 프로그램 제공 등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했다. 최근 수능 응시자 증가, 난이도 변수, 이른바 ‘사탐런’ 현상, 의대 정원 원복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정확한 입시 정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2026 대입 정시 설명회는 12월 13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진행된다. 고3 수험생과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2025 정시모집 결과 및 2026 수능 분석’, ‘2026 정시모집 특징 및 지원전략’ 등 핵심 강의가 제공된다. 강의는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전문 교사가 맡아 신뢰도를 높였다. 참석이 어려운 경우 12월 18일까지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와 유튜브 ‘서울교육 쌤TV’를 통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이어 12월 25일부터 27일까지는 서울지역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1:1 특별진학 상담센터가 운영된다. 광진구청과 영등포여고에서 총 1,530건의 상담이 이뤄지며, 인문·자연·의학·미술·체육·전문대·특성화고 등 계열별 전문 상담 부스가 마련된다. 상담은 매년 95% 이상 만족도를 기록하며 모든 시간대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호응이 높다. 사전 예약은 기회균형전형은 12월 15일, 일반전형은 12월 16일부터 상담사이트에서 접수한다. 교육연구정보원은 학교 현장의 진학지도 강화를 위해 자료집과 강의 영상도 제공한다. ‘쎈(SEN)진학 2026 정시모집 진학지도 자료집’ 5종은 이미 서울 관내 고교에 배포되었으며, 파일은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2026 정시 대비 진학지도 동영상’ 10편은 12월 5일부터 공개돼 교사의 수업 및 상담에 도움을 준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수능 성적 기반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확인할 수 있는 쎈(SEN)진학 프로그램과 ‘진학 나침판’을 제공한다.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은 12월 19일부터 정식 운영되며, 체육계열 학생을 위한 전용 상담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정근식 교육감은 “맞춤형 상담과 다양한 자료 제공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대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겠다”며 “공교육 중심의 체계적 진학지도는 불필요한 사교육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 융합체험 ‘해피온데이’ 성황리에 개최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이 6일 학생·교원·학부모 700여 명이 함께한 ‘미과원 해피온데이’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교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융합체험 활동과 과학탐구대회 설명회를 한 자리에서 진행해 미래 융합교육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행사장은 전시관과 연계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들로 활기를 띠었다. 드론축구, 레고 사이언스 탐구, 업사이클링 키링 제작, 나만의 캐리커처 체험, 4D 창의융합설계 등 총 21개 회차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수학, 핑퐁을 활용한 오토카 체험, 클래식 음악 공연 등도 마련돼 과학·예술이 결합된 융합교육의 폭을 넓혔다. 과학탐구대회 설명회인 ‘탐구나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과학전람회, 동아리 발표회, 융합과학토론(UI 챌린지) 사례 공유 등이 이어졌으며, 지역교육 자원을 기반으로 한 학습자료 개발 사례도 소개돼 현장 교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러한 과정은 학교 현장에서 과학탐구대회 참여를 활성화하고, 탐구 기반의 교육문화를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박정행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장은 “해피온데이는 융합체험과 탐구대회 경험을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된 행사”라며 “앞으로도 전시관을 활용한 창의융합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 현장의 탐구 활동이 지속되도록 지원과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 참여형 융합교육의 현주소를 보여준 자리였으며, 과학과 예술, 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교육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6학년도 국제고·외고·자사고 지원율 공개…전반적 감소세 속 학교별 희비 엇갈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2026학년도 국제고, 외국어고, 자율형 사립고 자기주도학습전형 원서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지원율은 학교 유형에 따라 소폭의 등락이 있었으나, 전체적으로는 자사고 중심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국제고는 일반전형 2.60대 1, 사회통합전형 1.40대 1을 기록해 지난해와 거의 같은 흐름을 보였다. 외국어고 6개교는 일반전형이 1.75대 1로 소폭 상승했으며, 사회통합전형은 0.79대 1로 예년과 비슷했다. 반면 서울 방식 자사고 14개교는 일반전형 1.17대 1, 사회통합전형 0.36대 1로 모두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고는 오히려 일반전형 2.96대 1로 소폭 상승했고 사회통합전형은 소폭 하락했다. 교육청은 올해 서울 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 수가 약 2,800명 증가하고, 대광고의 일반고 전환으로 자사고 전체 모집정원이 249명 줄어든 점을 올해 지원 추이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자사고 지원율 하락은 학교별 선발 방식에도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완전추첨 대상 학교와 지원율 120% 이하 학교는 추첨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120~150% 구간은 면접 중심으로, 150%를 넘는 학교는 면접대상자 1.5배수를 추첨해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국제고와 외국어고는 지원자가 모집정원을 초과한 만큼 면접대상자 1.5배수를 선발해 면접을 시행한다. 올해 역시 전형 과정에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청이 위촉한 면접전형위원을 각 학교에 파견하고, 전형 당일 현장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입학 일정도 확정됐다. 국제고·외고 면접은 12월 15일, 자사고 면접은 12월 20일, 하나고는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면접과 체력검사를 진행한다. 합격자는 학교 유형별로 12월 19일부터 31일까지 각 학교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추가모집은 내년 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후기 일반고 배정 대상자는 추가모집 지원이 불가하다. 올해 고입 지원 풍경은 학생 수 증가와 자사고 정원 변동 속에 미묘한 양상을 띠고 있다. 교육청은 “공정하고 투명한 전형이 이루어지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