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 시설 관련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초기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시설 유지관리 설명서’를 제작·보급한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화재수신반 오작동, 급수·배수 라인 누수, 옥내·옥외 설비 고장 등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담당자 경험에 의존해 조치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학교마다 기계설비 위치, 옥외 설비 구조, 장비 규격 등이 서로 달라 정확한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각 학교의 설비 현황을 면밀하게 조사해 학교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학교별 맞춤형 설명서를 제작했다. 이번 설명서는 시설관리직이 없는 학교 1천여 곳을 대상으로 학교 내 장비 사진, 위치도, 장비 규격, 단계별 조치 과정 등을 반영해 비전문가인 교직원도 신속하게 초기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체적 내용은 ▲화재수신반 오작동 조치 방법 ▲수도 잠금 방법 ▲도시가스 잠금 방법 ▲전기 차단기 조치 방법 ▲옥외 주요시설 배치도 ▲동파 예방 지도 ▲기계설비 현황 ▲물탱크 현황 등으로 실질적인 대응 방법을 포함했다. 응급 상황뿐 아니라 일상적인 시설 점검 시에도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과 함께 학교 시설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1학교 1설명서 대상 학교를 확대하고, 원활한 시설관리를 위한 지원 체계 개선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임태희 교육감 “경기교육, 시대에 맞는 새로운 청렴 실천으로 도약해야” 도교육청, ‘경청 청신호 지원단’ 공식 출범 경기도교육청이 청렴한 경기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도교육청은 1일 북부청사에서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경청(경기교육 청렴) 동행’ 행사를 열고 학부모·교원·지방공무원 136명을 ‘경청 청신호 지원단’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촉은 교육 현장에서 청렴 의지를 강화하고 청렴 문화의 지속적인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도교육청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용명의 사회로 ▲청렴 판소리 공연 ▲2025 적극행정 우수사례 발표 ▲청렴 60초 영상 공모전 우수작 상영 ▲청렴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청렴의 의미와 공직자의 책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위촉된 ‘경청 청신호 지원단’은 소속 지역 내 청렴 행사 참여, 서포터즈 활동, 청렴 정책에 대한 의견 제안 등 현장 중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들을 교육 현장에서 청렴 문화를 확산시키는 핵심 주체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단은 청렴과 신뢰를 바탕으로 학교와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청렴 파수꾼’ 역할을 맡게 된다. 도교육청은 올해 청렴 정책의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냈다. 지난 5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청렴 인재 양성과 교육 현장 청렴 문화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8월에는 ‘경기도교육청 청렴도 향상 및 부패방지 기본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 이번 지원단 구성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서 마련된 것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청렴 실천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임태희 교육감은 행사에서 “우리 학생들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늘 떳떳한 마음으로 행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하늘나라 CCTV가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청렴 실천으로 경기교육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가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청사진 공개…정책 성과·확대 방향 제시 경기도교육청이 1일 장안대학교에서 ‘2025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성과공유회’를 열고 한 해 동안의 정책 성과와 2026년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교육부 직업교육 담당자, 도내 직업계고 교장과 교사, 교육지원청 장학사 등 450여 명이 참석해 미래 직업교육의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이번 공유회에서는 평택마이스터고 연구학교 운영 사례,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의 성과, 캡스톤디자인 기반 수업 운영 사례 등이 발표됐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미래형 직업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실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2026년 직업교육 정책 추진 계획도 함께 공개됐다. 도교육청은 올해 성과 분석 결과를 토대로 검증된 우수 모델을 내년에 더욱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2026년 본예산 편성 현황 ▲신산업분야 학과 개편 ▲취·창업 역량 강화 ▲산학연계 지원 확대 등으로,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체계적인 인재 육성 청사진이 제시됐다. 김혜리 진로직업교육과장은 “2025년은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의 기틀을 다진 해였다”고 평가하며 “2026년에는 인공지능 기반 직업교육 혁신을 강화하고 산학 연계를 넓혀 미래 핵심 산업 인재 양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직업계고 신입생 충원율은 2026학년도 기준 92%를 기록했다. 최근 10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지속적인 학과 개편과 학교 체질 개선을 통해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정책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 결과라고 도교육청은 분석했다.
경기도교육청, 전국 최다 부전공 자격연수로 고교학점제 대비 박차 경기도교육청이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교사의 다교과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부전공 자격연수에서 전국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10월 29일부터 11월 10일까지 부전공 자격연수 희망자 408명을 대상으로 선발 절차를 진행해 최종 247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6년부터 450시간, 총 30학점의 연수를 이수하게 된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농산어촌이나 소규모 학교에서 ‘과목은 있지만 가르칠 교사가 없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2020년 전국 최초로 부전공 자격연수를 도입해, 한 교사가 전공 외 교과까지 지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부전공 연수는 서울대, 한국교원대, 한국외대, 단국대, 동국대 등 주요 대학이 참여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습 중심 교육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업 설계,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AI·데이터 활용 수업 등 교실 적용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강화했으며, 온·오프라인 혼합 수업과 동료 멘토링 등 다양한 방식도 확대 적용 중이다. 연수 개설 교과 역시 학생 수요와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심리학, 교육학, 정보·컴퓨터, 철학, 연극·영화, 디자인, 환경 등 융합·소인수 교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극·영화 부전공을 이수한 교사들의 활동은 눈에 띄게 확장되고 있다. 뮤지컬·연극 공동 공연, 대학과의 프로젝트 협업, 새로운 교과 개설 등 학교 문화 변화와 창의교육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디지털인재국 오찬숙 국장은 “한 교사가 한 교과를 넘어서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필요한 학교에서 배울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했다”며 “부전공 연수 이수 교사들이 고교학점제 현장에서 경기 미래교육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 경기 아이비(IB) 교육박람회, 미래형 수업·평가 확산의 동력 열다 경기도교육청이 12월 13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2025 경기 아이비(IB) 교육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IB 교육 실천 사례를 나누며 미래형 수업과 평가를 일반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도내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400여 명이 사전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1부, 2부,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IB 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장이 참여해 각자가 경험한 성장 이야기를 들려줬다. 특히 경기도 공립 고등학교 최초로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안성 죽산고 학생이 한국어 디플로마(DP) 학습 경험을 소개했고, 광명서초 학부모가 3년간의 IB 교육 참여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2부는 14개 월드스쿨이 참여한 ‘월드스쿨 체험’ 공간으로 진행됐다. 초·중·고 14개 학교가 관심학교에서 월드스쿨로 발전한 여정을 공유하고 탐구단원 플래너, 논술형 평가 기준 루브릭, 학생 탐구·성찰 기록지 등 실제 교육자료를 공개했다. 참가자들은 IB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3부에서는 총 6개 선택 세션이 운영됐다. 학교급별 수업·평가 사례, 학교 운영 사례, 미운영교의 IB 적용 실천, IB 정책연구 등 주제가 마련됐다. PYP·MYP·DP 과정별로 다년간 IB 교육을 실천해 온 교사들이 참여해 구체적인 수업과 평가 사례를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월드스쿨 거점학교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별 교육 연구공동체를 활성화해 IB 교육 확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지명 학교교육정책과장은 “미래형 수업·평가를 일반화하기 위해 우수 실천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오는 2일 부산진구 양정동 교육연구정보원 강당에서 부산지역 유·초등교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2025학년도 유초연계 이음학기 운영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 이음교육(이음학기)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의 교육과정이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유아의 경험과 배움이 초등학교로 이어지도록 하여 유아가 새로운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취학 전 5세 유아들의 초등학교 적응을 지원하고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의 자녀 양육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2023년부터 이음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해 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올해 유초 연계 이음학기를 내실있게 운영한 92개 유치원을 대표하여 5개 유치원에서 직접 운영 사례를 발표한다. ‘함께 잇는 배움, 함께 키우는 지구’,‘방방곡곡 놀이로 이어지는 징검다리’등 유치원의 다양한 실천 사례 공유를 통해 내년 이음교육 운영을 위한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행사는 유·초연계 이음학기 운영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음교육을 통해 유아의 행복한 성장과 초등학교 적응을 지원하고, 유아 단계부터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파구, 2026년 노인일자리 2,140개 마련…어르신 참여자 모집 시작 서울 송파구가 1일부터 15일까지 202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는 내년 총 2,140개의 일자리를 제공해 어르신들이 활기찬 일상을 이어가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확장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국가사업이다. 참여자는 월 30~60시간 일하게 되며, 활동 유형에 따라 29만∼76만 원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 송파구는 “어르신들이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일꾼으로 활약하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2026년 수행기관은 올해보다 1곳 늘어난 총 6곳이다. 새롭게 추가된 문정노인종합복지관을 포함해 송파노인종합복지관, 송파시니어클럽, 송파복지센터, 마천종합사회복지관, 대한노인회 송파구지회가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관을 통해 공익활동, 노인역량활용, 공동체사업단, 취업지원형 등 4개 유형의 51개 사업이 운영된다. 주요 일자리는 거리환경지킴이, 학교급식도우미, 도서관·우체국·지역아동센터 보조 등 공공기관 서포터즈가 대표적이다. 또한 카페 및 제과제빵 작업, 도시락 제조, 뚜벅이택배·카드배송 등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가 포함됐다. 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신규 일자리도 늘렸다. ‘경로당 순회 클리닝팀’, ‘등굣길 교통안전지킴이’, ‘하굣길 안심지킴이 순찰단’ 등이 새로 도입돼 지역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근무기간은 사업별로 10~12개월로 다르며, 참여조건도 유형마다 상이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15일까지 6개 수행기관 중 해당 사업을 운영하는 기관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세부 모집 정보는 기관별 누리집과 전화문의로 확인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하게 활약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일자리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필요한 분야에 어르신들의 경험과 손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 ‘서울교육인권주간’ 운영… 학교 현장에 존중과 배려 확산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제77주년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맞아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을 ‘서울교육인권주간’으로 운영한다. 교육청은 올해 슬로건을 ‘모두를 위한 인권, 존중으로 이어가는 학교’로 정하고, 학교 구성원 간 존중을 핵심 가치로 삼아 민주적이고 평등한 학교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인권주간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다층적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기념한 계기교육을 비롯해 교육공동체 전체가 인권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특히 ‘모두의 인권 특강(사람이 사는 미술관)’과 ‘인권레터’ 발행이 주목된다. 인권레터에는 학교 현장의 인권 실천사례, 퀴즈 등이 담겨 인권 친화적 문화를 자연스럽게 확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정근식 교육감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감과 함께하는 인권톡’과 학생인권 관계자들과의 ‘정감대화’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서울교육청은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되새기고, 차별 없는 학교를 실천하는 데 실질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서울교육인권주간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혐오와 차별을 넘어 배려와 존중이 학교 현장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인권친화적 교육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교육인권주간은 인권교육이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교육청은 인권주간 운영을 통해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학생 중심의 안전하고 평등한 학교를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져갈 계획이다.
정독도서관, 노벨문학상 1주년 맞아 ‘노벨문학라운지 북토크’ 개최 (사진) 홍보 포스터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정독도서관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하며 12월 ‘노벨문학라운지 북토크’를 마련했다.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과 시민이 한 공간에서 창작의 깊이를 공유하고, 문학적 감수성을 나누는 자리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문학과 예술을 잇는 공공도서관 프로그램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독도서관은 공공도서관 최초로 조성한 ‘노벨문학라운지’를 중심으로 대표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시민의 인문학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학·예술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확장해 일상 속에서 문학을 경험하는 도서관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12월 1일에는 『안녕이라 그랬어』로 잘 알려진 김애란 작가가 참여해 작품이 품고 있는 시대 감수성과 창작의 배경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12월 13일에는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의 천선란 작가가 무대에 올라 독창적 서사와 세계관이 형성된 과정, 작품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관객과 나눈다. 두 행사 모두 권인걸 독서문화기획자가 진행을 맡아 독자의 감상과 작품의 서사가 자연스럽게 만나는 대화형 북토크로 꾸며진다. 정독도서관은 문학 중심 프로그램과 더불어 예술 감각을 확장하는 강연도 준비했다.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야기 미술관’은 이창용 도슨트가 고흐, 마네와 모네, 이중섭, 밀레 등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풀어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청각실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명화를 기반으로 감상과 사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독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이 작가와 독자, 지역사회를 긴밀히 연결하며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문학문화 확산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앞으로도 ‘노벨문학라운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문학·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학을 경험하는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미래교육, 기록과 공감의 장 열다” 경기도교육청 교육기자단 공감 콘서트 개최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9일 남부청사에서 제2기 교육기자단 ‘미래나래’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공감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경기미래교육 기록으로 잇다, 공감으로 함께하다’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8개월 동안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한 교육기자단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였다. ‘미래나래’는 학생기자 150명과 교직원통신원 100명 등 총 250명으로 구성되어 지난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이들은 교육기자단 공식 블로그를 통해 1,700여 건의 정책 기사와 학교 현장 소식을 소개하며 경기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기록했다. 특히 교육기자단은 정책브리핑, 현장 취재 등을 통해 경기교육 정책의 현장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교육 주체 간 소통에 기여했다. 공감 콘서트에는 교육기자단 200여 명과 학부모 100여 명 등 3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서는 교사 댄스 공연, 기자단 수료증 수여, 교육기자단이 직접 선정한 ‘경기교육 10대 뉴스’ 상영 등이 진행됐다. 10대 뉴스에는 경기공유학교, 교육활동 보호,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구축, 하이러닝 기반 맞춤형 교육, 경기미래교육과정, 인성·시민교육 강화, 미래대학입시 개혁, IB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학생 지원 강화, 기초·기본학력 보장 등 주요 정책이 포함됐다. 이어진 정책 공감 소통 시간에서는 홍정표 제2부교육감이 참석해 기자단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기자단이 직접 제안한 정책 의견도 청취하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한 미래나래 교육기자단의 활동은 경기교육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연결고리였다”며 “2026년에도 교육기자단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