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부터 AI까지, 0~2세 보육교사 역량 강화 경기도교육청, 유보통합 맞춤형 원격연수 운영 경기도교육청이 유보통합 정책의 안정적 추진과 보육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25 유보통합 다·같·이 02세 어린이집 교사 역량 강화 원격연수’를 시작했다. 이번 연수는 27일부터 도내 02세 영아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보육·교육 현장의 실제 요구를 반영해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놀이의 의미와 영아 발달 지원 ▲이음교육 철학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도구 활용 ▲학부모와의 효과적 소통 ▲교사 자기계발 등 총 15개 과정이다. 모바일로도 수강할 수 있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줄였다. 도교육청은 이번 과정을 통해 교사가 놀이 중심의 전인적 발달 지원 방안을 익히는 한편,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창의적 교수법을 습득하도록 했다. 또한 학부모와의 신뢰 있는 소통 역량을 높이고 자기계발을 통해 장기적 전문성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이번 연수는 유보통합 시대 교사의 새로운 역할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보육교사가 단순히 돌봄을 담당하는 수준을 넘어 미래 역량을 갖춘 전문인으로 자리 잡도록 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추가 연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교사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유보통합 정책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교육감 간담회, 고교학점제·AIDT·학생 마음건강 논의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2025년 제5회 수도권 교육감 간담회’가 26일 성남시에서 열렸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참석해 고교학점제 개선,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DT) 현장 지원, 학생 마음건강 증진 등을 주요 의제로 협의했다. 세 교육감은 고교학점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안정적인 교원정원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공통과목 학점 이수 기준은 단순 출석률만이 아니라 학업성취율까지 함께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성취수준 미달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도와 예산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졸업인정 학점 조정의 필요성을 제안했고, 국가교육위원회와 교육감협의회가 중장기적 논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AIDT 교육자료 전환 과정에서 계약 문제 등으로 발생한 현장 혼란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세 교육감은 각 시·도교육청 교수학습 플랫폼과 AIDT 자료, 디지털 콘텐츠를 연계해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 마련을 교육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학생 마음건강과 자살 예방 문제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수도권 교육청은 심리상담 확대, 캠페인 추진 등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합의된 과제들은 수도권 교육청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교육감들은 “수도권이 교육개혁의 중심축이 되어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고 입을 모았다.
수원하이텍고–日 아사히카와고전, 글로벌 직업교육 협력 새 모델 열다 (사진) 국제교류 사진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이 국제교류를 단순 체험 중심에서 벗어나 교육과정과 실무 협력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수원하이텍고와 일본 아사히카와공업고등전문학교 간 교류는 올해로 16년째를 맞으며, ‘국제교류 2.0’ 정책 방향에 맞춰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과 공동 실습을 결합한 글로벌 직업교육 협력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2010년 시작된 양교의 교류는 초기에는 홈스테이와 문화체험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전공 실습과 공동 프로젝트 수행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실제 문제 해결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경험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수원하이텍고 학생과 교사들은 아사히카와고전을 방문해 3D 설계, 로봇 하드웨어, 임베디드 시스템 등 메카트로닉스 분야에서 협력 실습을 진행했다. 이어 8월에는 일본 학생들이 수원하이텍고를 찾아 정밀기계과·자동화시스템과·전기전자제어과 수업에 참여하며, 양국 교사가 전문교과 과정과 평가 체계의 상호운용성을 점검하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이러한 교류가 한국의 마이스터고와 일본 고등공업전문학교(KOSEN)라는 대표적 직업교육 모델을 연결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원시와 아사히카와시의 자매결연 관계를 기반으로 지역적 연대가 국제 교육 네트워크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장용규 수원하이텍고 교장은 “이번 교류는 직업교육이 세계와 연결되는 중요한 통로임을 확인한 사례였다”고 말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도 “학생들이 글로벌 직업교육의 가치를 체감하며 미래를 설계할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 삿포로·고베 교육위원회 등과 협력해 한·일 직업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상도유치원, 새 보금자리에서 새 학기 맞는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서울상도유치원이 오는 8월 말 새 건물로 이전해 2025학년도 2학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는 지난 7년간 이어진 임시 운영과 학부모들의 기다림 끝에 마련된 결실이다. 상도유치원은 2017년 붕괴 사고 이후 임차 건물에서 운영을 이어왔으나,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이 개축 이전 실무추진단을 가동하며 예산 확보, 안전 설계, 친환경 시공 등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이전으로 유아들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새 건물은 총 8학급(특수 1학급 포함, 정원 118명)으로 기존보다 한 학급이 늘어나 지역의 증가하는 유아 교육 수요를 충족한다. 특히 장애가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획득해 모든 유아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스마트 교실과 친환경 실내·외 놀이 공간을 갖추어 미래형 교육환경을 구현했다. 건물은 13층에 35세 반 교실과 놀이마당, 놀이데크를 배치하고, 4층에는 다목적 강당을 마련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지원청은 인근 주택재개발사업에 따른 원아 증가를 대비해 학교용지법 개정을 유치원에 적용, 약 99억 원의 기부채납을 확보해 서울시교육청 예산 절감에도 기여했다. 이전은 8월 21일부터 시작해 새집증후군 예방을 위한 베이크아웃 공정을 거친 뒤, 27일 개원과 함께 2학기를 시작한다. 개원에 맞춰 증설 학급에 대한 추가 원아 모집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화 동작관악교육장은 “서울상도유치원의 새 출발은 교육지원청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희순 원장도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문을 여는 유치원이 진정한 유아교육의 터전이 되길 바란다”며 교육지원청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번 개원은 단순한 건물 이전을 넘어 지역사회 신뢰 회복과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안정적 운영 지원과 교육 접근성 확대를 위해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파구, 임신부 위한 ‘숲 태교 교실’ 운영…자연 속 심신 회복과 교감의 장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임신부의 정서적 안정과 태아와의 교감을 돕기 위한 숲 태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26일부터 9월까지 올림픽공원 녹음 속에서 진행되는 이번 ‘평화로운 태교 시간’은 임신부 15명을 대상으로 총 6회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숲 산책과 명상, 오감 자극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향과 소리, 색채, 공예, 태담 등을 통해 오감을 깨우고 자연 속에서 태아와 교감할 예정이다. 특히 간단한 공예 체험과 함께 약 2시간 30분 동안 이어지는 과정에서 휴식과 간식이 제공되며, 전원 재해배상보험에도 가입해 안전을 강화했다. 송파구는 지난 상반기에도 4회차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아 하반기에는 6회차로 확대했다. 이번 모집은 온라인 접수 시작 1분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구는 숲 태교 교실 외에도 다양한 임신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에서 ‘아기 목도리 손뜨개 클래스’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현재는 조부모를 대상으로 ‘우리 손주 첫 밥상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또한 송파구는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서울시 최초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해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난임의료비 지원, 태교 교실, 우리아기 돌보기 교실 등을 통해 임신·출산·육아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출산을 앞둔 임신부들이 몸과 마음을 돌보며 태아와 교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송파구는 서울시에서 출생아 수와 아동 인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로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https://seoul-agi.seoul.go.kr/
서울시교육청, 학교 분리수거장 위험물 사건 긴급 대응 나서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최근 관내 한 고등학교 분리수거장에서 위험물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감은 직접 현장을 찾고, 군·경과 함께 신속히 대응하며 학생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사건은 지난 23일 발생했다. 한 고등학교 분리수거장에서 노후 물품과 함께 정체불명의 위험물이 발견됐고, 학교는 즉각 관계 당국에 신고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당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학교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군 폭발물처리반(EOD)의 수거 과정을 확인했다. 그는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대응 체계 강화를 지시했다. 이어 25일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는 부교육감과 실·국장, 안전총괄담당관,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위험물 관리·대응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지침을 보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학교 내 불용물품 관리 실태가 문제로 지적되면서 교련 장비와 같은 노후 장비의 철저한 폐기와 관리 지침 준수가 강조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각급 학교에 공문을 내려보냈다. 주요 내용은 △ 교련 장비 등 불용물품 철저 관리·폐기, △ 위험물 발견 시 초동대응 요령 철저 이행, △ 학교 출입·순찰 강화, △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 유지 등이다. 교육청은 “이번 일을 계기로 학교 현장의 안전관리 문화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발견된 물품에 대공 혐의점은 없다고 확인했으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교육청은 이를 단순한 일회성 사건으로 보지 않고, 모든 학교가 동일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선제적 조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사건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내기 위해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 “수행평가와 대입제도 함께 바꿔야 공교육 정상화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25일 남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수행평가 현장 의견 수렴 2차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1차 토론회에 이어 학생의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수행평가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교원, 학부모, 교육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토론회는 ‘수행평가, 함께 다시 그리다-현장과 전문가의 대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지정토론에서는 교사, 교장, 대학교수, 입학사정관 등 다양한 교육 주체가 나서 수행평가의 의미와 개선책을 제시했다. 특히 차유화 수석교사는 “수업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평가와 AI 기반 피드백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현석 교장은 “평가기준의 명확화와 교사 전문성 강화, 공동평가와 AI 지원 체계 마련”을 제안했다. 이어진 현장 토론에서는 임태희 교육감과 발표자, 참여자들이 학생 성장 중심의 수행평가 구조를 어떻게 정착시킬지 의견을 나눴다. 임 교육감은 “문제 해결 과제가 단기인지 장기인지, 전체인지 부분인지 균형 있게 판단해야 한다”며 근본적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수행평가의 목표가 분명해야 대입제도, 학생부, 고교학점제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며 “수행평가와 고교학점제를 대입제도와 연계해 종합적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 성장’을 위한 수행평가와 ‘미래 준비’를 위한 대입제도 개편은 공교육 정상화의 핵심”이라며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정의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2차 토론회에서 모인 의견을 종합해, 연내 수행평가 재구조화 세부 방안을 마련해 현장에 안내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 교(원)장 대상 인공지능·디지털 역량 연수 운영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이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교실수업 혁신을 이끌 교(원)장을 양성하기 위해 대규모 연수를 시작했다. 이번 연수는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 교(원)장 500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6일까지 10기수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인공지능·디지털 역량개발 교(원)장 코치 과정 직무연수’는 학교경영자가 디지털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리더십을 갖추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각 기수별 연수는 4일간 30시간의 집중 대면 연수로 운영되며, 제주에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연수는 크게 두 개 모듈로 구성됐다. 첫 번째 ‘인공지능·디지털 리더십코치’ 과정에서는 실감형 콘텐츠 기반 팀 네트워크 학습, 신재생에너지와 AI기술, 기업사례 탐구 등을 통해 디지털 융합사고를 확장한다. 두 번째 ‘인공지능·디지털 역량개발자’ 과정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포트폴리오 기획, 실행연구 워크숍, 미래교육 방향 탐구 등 실천적 학습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연수는 현장 체험을 강화했다. 참가자들은 카카오 본사 탐방, 제주삼다수 스마트팩토리 견학, 서귀포 스타트업베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디지털 환경을 직접 경험한다. 단순한 강의 전달을 넘어 ‘연수생 기획형’, ‘참여형 대화법’, ‘프로젝트형 학습’ 등 다양한 비정형 학습 방식을 도입해 참여도를 높였다. 박정행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장은 “이번 연수는 학교경영자가 인공지능과 디지털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고 교실수업 변화를 뒷받침하는 리더십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양성된 교(원)장들이 각 학교 현장에서 디지털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청보, 학교와 지역사회협력으로 안전한 먹거리 교육실천 사회적기업과 농업회사법인의 만남 청보 농업회사법인(주)은 농업과 사회적가치를 결합한 기업이다. 사회적기업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농업회사법인으로서 가공 및 유통까지 아우르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사회적경제의 철학을 기반으로 하되, 현장 중심의 실행력과 농업기반 생산구조를 함께 구축했다. 법인 설립 초기부터 ‘지역과 사람을 위한 먹거리’를 기업 운영 원칙으로 삼아왔다. 인허가 기반으로 신뢰를 쌓다 청보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과 사회적기업 인증을 비롯해 친환경 인증 등을 획득했다.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기본 토대를 탄탄히 갖추고 있다. 이러한 인허가는 단순히 기업의 위생 수준을 넘어 소비자와 급식시장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공공급식 참여에 있어서도 인증은 기본조건으로 작용한다.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프랜차이즈로 전환 중 기존에는 대형 유통망 중심으로 납품했지만, 최근에는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거래처를 재편하고 있다. 이는 안정적인 공급과 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략이다. 공공기관 및 프랜차이즈 전문 브랜드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거래 구조를 유연화하고 있으며, 이는 리스크 분산과 수익성 제고라는 두 측면에서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여타 농업법인과 차별화된 경쟁력 청보는 제품 경쟁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신선도, 품질, 위생, 가공설비 등 전 과정에서 타 법인 대비 높은 품질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계절 변화에 따른 원물 품질 관리와 세척·절단 가공 기술에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산관리 시스템이 내재화돼 있다. 친환경 샐러드 중심의 가공제품 주력 제품은 샐러드용 친환경 채소다. 세척, 절단, 포장 등 전 과정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며, 급식과 간편식 시장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능성 채소와 과채 혼합형 샐러드 제품 개발에도 나서고 있으며, 향후 온라인 채널과 공공 급식채널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 사업현황 분석과 내실 있는 성장 청보는 단순 가공업체가 아닌 체계적인 경영관리 시스템을 갖춘 기업이다. KPI 기반의 성과관리로 원가율 절감, 고객 재구매율 향상 등의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 ‘매출액 신장률’, ‘가공저장 처리량’, ‘친환경 인증제품 비율’ 등 10개의 핵심 지표를 정기적으로 관리하며, 재무성과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경영 전략을 수행 중이다. 내부역량: 사람과 시스템의 조화 자회사 청포푸드(주), 착한친환경협동조합 ‘누에와나비’, 지역 작목반들과의 협업체계는 청보의 강점이다. 강력한 현장 실행력과 조직 간 신뢰가 뒷받침된다. 각 생산 단위는 독립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가공 원물 생산과 저장·이송을 책임지고 있으며, 본사에서는 이를 통합 관리하여 균질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가치사슬 전체가 경쟁력 청보는 생산, 가공, 저장, 물류, 고객관리 등 가치사슬 전반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다. 지원활동으로는 인적자원 관리와 사회적 책임경영이 돋보인다. 이와 같은 가치사슬의 통합은 품질과 납기, 원가라는 세 가지 요소를 동시에 관리 가능하게 하며, 공공급식과 프랜차이즈 납품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영식 대표의 리더십 청보의 성장 뒤에는 하영식 대표의 강력한 리더십이 있다. 그는 현장에 강하고, 직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어가고 있다. 내부에서는 ‘신뢰받는 리더’로 통한다. 하 대표는 (사)경기도사회적경제협회 사무총장과 공동대표를 역임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청보를 전국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중견 사회적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교육청 급식시장 진입의 당위성 서울특별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 등 각급 교육청 급식에는 친환경·사회적기업 제품이 더 많이 공급돼야 한다. 청보의 샐러드는 품질, 안전성, 사회적가치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공공급식에 가장 적합한 대안이다. 학생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식재료를, 학교에는 투명한 납품과 책임을, 지역사회에는 고용과 공익을 제공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 제품이야말로 공공급식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신규교사 지원, 현장 맞춤형 프로젝트 본격 가동 서울시교육청, 강남서초·강서양천 교육지원청 중심 추진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2025학년도 2학기부터 신규교사를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젝트를 본격 운영한다. 교직에 첫발을 내딛은 교사들이 초기 적응 과정에서 겪는 업무 과중, 민원 대응, 교육활동 침해 등의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취지다. 서울시교육청은 신규교사의 정서적 회복과 전문성 신장, 협력적 네트워크 형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장기적으로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강남서초와 강서양천 교육지원청이 각각 특화된 사업을 마련해 교직 사회 전반의 성장을 유도한다. 강남서초, 멘토링과 연수 결합한 ‘동반 성장 프로젝트’ 강남서초교육지원청(교육장 류장경)은 8월 29일부터 11월 19일까지 「신규교사 동반 성장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초등과 중등 신규교사를 대상으로 멘토링과 연수를 결합해 현장 적응을 돕는 방식이다. 초등 신규교사를 위한 ‘무한성장 동행’ 프로그램은 그룹 멘토링과 긴급 상황 대응 멘토링을 제공해 교사의 정착을 지원한다. 현장 문제 해결에는 ‘함께더올림 신규교사 지원단’이 직접 참여한다. 또 ‘무한성장 배움’ 연수 과정을 통해 학급경영, 생활지도, 학부모 상담, 예술을 활용한 심리지원 등 전문성과 정서 지원 역량을 강화한다. 중등 신규교사에게는 8월 말 1박 2일간 멘토링 캠프가 운영된다. 정서지원 활동 실습, 학급경영 및 상담 역량 강화, 학부모 상담과 민원 대응 등 실질적 과제를 다루며 선배 교사와 사례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어려움 해소를 지원한다. 강서양천, ‘넛지 프로젝트’로 자발적 성장 유도 강서양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의란)은 ‘부드러운 개입’을 통해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개념을 차용해 「신규교사 성장 넛지(N.U.D.G.E.)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신규교사의 자발적 성장이다. 이를 위해 매월 셋째 주 화요일 ‘강양신화’라는 신규교사 정기 모임을 운영한다. 여기서는 학급경영, 생활지도, AI·디지털 활용 수업 등 신규교사가 직접 요청한 주제를 중심으로 연수가 진행된다. 또한 기수제로 운영해 선배 교사의 경험이 다음 기수로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했다. 신성장 챌린지 인증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신규교사가 직무연수나 멘토링, 공개수업에 참여한 결과를 포트폴리오로 제출하면 인증을 통해 연수 우선권 등 혜택을 제공한다. 맞춤형 성장 컨설팅도 병행해 경력교사가 학교 현장을 찾아가 1대1 상담과 지도를 제공한다. 공교육 신뢰 회복의 기반 서울시교육청은 이 두 가지 프로젝트가 단순한 신규교사 적응 지원에 그치지 않고 교직사회 전반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 기대한다. 신규교사가 안정적으로 교직에 뿌리내릴 때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되고 학교 교육력이 높아지며, 이는 곧 공교육 신뢰 회복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류장경 강남서초교육장은 “신규교사의 조기 적응과 역량 강화는 곧 학생의 배움과 학교 성장으로 직결된다”며 지속적인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 이의란 강서양천교육장은 “넛지 프로젝트는 신규교사에게 필요한 자극과 기회를 제공하는 성장의 징검다리”라며, 중견 교사로의 성장까지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