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의 기억을 미래로”… 서울교육기록원 설립 본격 추진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서울교육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영구기록물관리기관 ‘(가칭) 서울교육기록원’ 설립을 추진한다. 기록물 보존의 한계를 넘어 교육의 가치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교육 현장에서 생산되는 중요 기록물은 해마다 증가했지만, 이를 안정적으로 보관할 공간과 체계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특히 기관별로 분산 관리되던 기록물은 훼손 위험과 관리 비효율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교육청은 이번 기록원 설립을 통해 기록물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장기 보존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교육기록원은 단순한 보관시설을 넘어선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과 시민이 서울교육의 흐름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록관과 박물관 기능을 결합한 ‘아키비움’ 형태로 구축되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폐교에서 발생하는 각종 행정 박물과 교육 기록물에 대한 전문적인 보존·복원 기능도 수행한다. 단순한 기록 축적이 아닌, 교육 자산의 재해석과 활용까지 아우르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교육청은 기관의 전문성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 독립된 직속기관 형태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6년 1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2027년 타당성 조사와 부지 확보를 거쳐 2033년 개원을 목표로 단계별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정근식 교육감은 “서울교육기록원은 서고에 머물던 기록을 시민과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며 “투명한 기록 관리와 시민 참여를 통해 교육 공동체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록 보존을 넘어 교육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교육의 축적된 경험이 시민의 자산으로 되살아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부산 사회연대경제 협력의 출발…부산협의회 창립 기념포럼 개최 부산 지역 사회연대경제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과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회연대경제 부산협의회는 4월 2일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 대강당에서 ‘창립 및 기념포럼’을 개최하고, 지역 기반 사회연대경제의 역할과 미래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연대경제의 지역 확산과 정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부산 지역 다양한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협의체 구성을 공식화하며,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포럼은 ‘부산지역 사회연대경제의 역할과 발전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발제Ⅰ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사회연대경제 정책 방향과 전략을 중심으로 국가 차원의 지원과 제도적 기반에 대한 분석이 이어졌다. 발제Ⅱ에서는 대구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 기반 사회연대경제의 실제 운영과 성과가 소개되며, 지역 맞춤형 모델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부산 지역 사회적경제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됐다.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연대조직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민관 협력 강화, 중간지원조직의 역할 확대, 지역 특화 사업 발굴 필요성이 공통적으로 제기됐다. 이번 협의회 창립에는 부산사회적경제포럼, 부산경남사회주택협의회, 부산경제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부산사회적기업협의회 등 다양한 조직이 참여했다. 이들은 향후 공동 사업 추진과 정책 대응,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 출범은 부산 사회연대경제의 분산된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지역 문제 해결과 경제적 대안 창출을 동시에 이루는 실질적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연대경제가 단순한 경제 영역을 넘어 지역 공동체 회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이번 부산협의회 출범이 향후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닫힌 공간에서 열린 미래로”… 서울교육청, ‘서울교육마루’ 개청 서울특별시교육청이 70년 교육행정의 역사 위에 새로운 100년을 여는 전환점을 맞았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4월 1일 오후 2시 용산구 신청사 대강당에서 신청사 개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청은 단순한 청사 이전을 넘어 서울교육의 방향성과 철학을 새롭게 선언하는 자리로 평가됐다. 이날 개청식은 “닫힌 공간에서 열린 미래로 – 용산의 변화와 서울교육의 변화가 만나는 날”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됐다. 교육부장관과 국가교육위원장,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교육계와 지역사회 대표, 학생과 학부모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신창중학교 난타반 ‘모도리s’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개식선언과 국민의례, 신청사 조성 경과보고와 영상 상영, 주요 인사들의 축사, 교육감 기념사, 서울잠일초 ‘달콤소리 중창단’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서울교육마루 개청 선언 디지털 세리머니’는 새로운 교육 시대의 출발을 상징적으로 알리는 장면으로 주목을 받았다. 신청사는 기존 관공서 중심의 폐쇄적 공간 구조에서 벗어나 시민과 학생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열린 공공청사로 설계됐다. 저층부에는 개방형 라운지와 커뮤니티 계단, 북카페, 전시 공간 등이 조성돼 교육과 문화가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기능하게 됐다. 교육행정 기관이 시민과 호흡하는 생활 속 공간으로 확장된 셈이다. 친환경 설계와 개방형 구조 역시 눈에 띄는 변화다. 신청사는 공공건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향후 서울교육 정책과 교육혁신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미래교육 정책 추진과 학생 중심 교육혁신, 시민 참여형 교육행정이 이 공간을 중심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1956년 출범 이후 대한민국 교육 발전을 견인해 온 핵심 기관이다. 이번 개청은 그간의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는 상징적 사건으로 읽힌다. 교육청은 앞으로 신청사를 기반으로 미래교육 비전을 구체화하고, 교육의 공공성과 개방성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교육감은 “서울교육마루는 행정청사를 넘어 학생과 시민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교육의 광장이 될 것”이라며 “서울교육 70년의 경험을 토대로 다음 100년의 미래교육을 이곳에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고은석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2026학년도 교육급여 바우처’를 오는 4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교육급여 바우처 전용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급여 바우처는 기준 중위소득이 50% 이하인 가구에 지급되는 교육활동지원비로, 올해는 전년 대비 평균 단가가 6% 인상되어 △초등학생 50만 2천원 △중학생 69만9천원 △고등학생 86만원을 지원한다. 교육급여 바우처는 신청인 본인 명의의 신용·체크카드, 간편결제(페이코), 기명식 선불카드 중 선택하여 받을 수 있으며, 2027년 3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전액 소멸되므로 기한 내 사용이 중요하다. 이번 바우처 신청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2026년도에 신규로 교육급여 수급자로 선정된 가정이라면 반드시 한국장학재단 교육급여 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별도의 바우처 신청을 완료해야한다는 것이다. 여전히 일부 수급가정에서 동 주민센터나 ‘복지로’를 통해 교육급여 수급자 자격 신청만 하면 교육급여가 자동으로 지급되는 것으로 오해하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바우처 신청’단계를 누락하여 교육급여를 받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고자, 필수 정보만 직관적으로 담은 숏폼 형식의 ‘2026학년도 교육급여 바우처 신청 안내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누리집 접속 방법 △카드 종류 △ 바우처 신청 가능 대상자 등 수급자가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만 담아 신청 누락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급여 바우처 신청은 만 14세 이상의 교육급여 수급학생 본인 또는 보호자가 가능하며, 이때 보호자는 교육급여를 최초 신청한 신청인, 그리고 수급학생의 세대주 또는 성인 세대원이다. 기존 2025학년도 교육급여 바우처를 신용·체크카드, 간편결제, 기명식 선불카드로 지급받았던 경우라면, 2026학년도에도 교육급여 수급자격을 유지할 시 별도의 신청 없이 기존 지급된 수단으로 카드 포인트가 자동 배정된다. 다만 기존 수급자 중 지난 3월 19일까지 지급수단 변경(자동신청 거절)을 완료했거나 2026년도에 신규로 수급자가 된 경우에는 반드시 신청 기간 내에 바우처 신청을 직접 완료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급여 바우처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학재단 바우처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자격 심사를 거쳐 선정된 대상자들이 매월 적기에 바우처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한국장학재단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며, “저소득층 가구 학생들의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독서도 힙하다”… 송파구, ‘책-친’ 북클럽으로 생활형 독서문화 확산 나선다 서울 송파구가 독서를 일상 속 문화로 끌어올리기 위한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구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 ‘2026 송파북클럽-송파 책-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독서 환경은 분명한 변화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성인 독서율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20대를 중심으로 한 독서 참여는 오히려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성인 종합독서율은 38.5%로 하락한 반면, 20대는 75.3%로 상승했다. 독서를 ‘힙한 문화’로 소비하는 이른바 ‘텍스트 힙(Text-Hip)’ 현상이 확산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기획된 ‘송파 책-친’은 혼자 읽는 독서를 넘어 함께 읽고 공유하는 생활형 독서문화를 지향한다. ‘책-친’은 ‘책 읽는 친구’의 줄임말로, 참여자 간 독서 경험을 나누고 서로의 독서 습관을 독려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운영 방식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참여 유도 장치는 촘촘하다. 매월 제시되는 주제에 따라 책을 읽고 SNS에 인증하는 방식이다. 4월 주제는 ‘심쿵, 첫 눈에 끌린 책’으로, 읽고 싶은 책 표지와 짧은 소감을 사진과 함께 공유하면 된다. 이후 ‘멈출 수 없는 재미’, ‘우리 같이 읽을까요’ 등 흥미를 자극하는 주제가 이어진다. 특히 SNS 기반 인증 방식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참여형 독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대목이다. 독서를 개인의 취미에서 사회적 활동으로 확장시키며, 자연스럽게 독서 공동체를 형성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프라인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참여자들은 정기 모임을 통해 함께 책을 읽거나 작가와의 만남 등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연내 3회 운영 예정으로, 온라인 중심의 활동에 깊이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참여 동기를 높이기 위한 보상 체계도 마련했다. 온라인 미션 4회 이상, 오프라인 활동 1회 이상 참여 시 ‘완주자’로 인정하고 기념품을 제공한다. 단순 참여를 넘어 지속적인 독서 습관 형성을 유도하려는 장치다. 참여 대상은 송파구민 누구나 가능하다. 네이버밴드와 인스타그램에서 ‘송파 책-친’ 또는 ‘송파북클럽’을 검색해 가입하면 된다. 송파구 관계자는 “혼자서는 끝까지 읽기 어려운 책도 함께하면 즐거운 경험이 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송파구가 독서 친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독서 장려를 넘어, 변화하는 독서 환경에 맞춘 새로운 문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읽는 행위’에서 ‘나누는 경험’으로 확장되는 독서의 진화가 지역사회 속에서 어떻게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송파구, 재활용 전 과정 성과 입증… 서울시 평가 ‘2관왕’ 달성 서울 송파구가 재활용품 배출부터 선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체계를 구축하며 자원순환 정책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현장 중심의 시설 개선과 주민 참여 확대가 맞물리며 정책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송파구는 2025년 서울시 자치구 재활용 성과평가에서 재활용 공공선별시설 분야 ‘대상’과 배출·수거·재활용 확대 분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상 수상에 이어 올해는 두 분야에서 모두 성과를 거두며 재활용 정책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 시행을 앞두고 자치구별 대응 역량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서울시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해 선별 품질, 처리 효율, 분리배출 환경, 재활용 확대 노력 등 전 과정을 종합 평가했다. 특히 공공선별시설 분야에서는 처리 효율과 선별 품질 향상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루 50톤 이상 처리 체계를 갖추고 선별률 75.7%를 기록했으며, 평균 28개 품목을 선별해 이 중 82%를 유상 판매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로봇팔 기반 자동선별 시스템 도입과 선별라인 개선 등 시설 고도화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배출·수거·재활용 확대 분야에서는 주민 참여 기반의 자원순환 체계가 돋보였다. 종이팩 75톤을 회수하고 커피박 재활용 사업 참여율 86.4%를 기록하는 등 생활 속 재활용 실천이 확산됐다. 재활용정거장을 113세대당 1개소 수준으로 설치하고, 종이팩 직접보상제도도 27개소에서 운영하며 분리배출 환경을 촘촘히 구축했다. 이번 수상은 단일 정책이 아닌 배출·수거·선별·재활용 전 과정에서 고르게 성과를 낸 점이 반영된 결과다. 시설 중심의 기술적 개선과 주민 참여를 결합한 정책 설계가 자원순환 체계 구축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 관계자는 “재활용은 시설과 정책, 주민 참여가 함께 작동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분리배출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자원순환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구학교 성과 공유로 미래교육 이끈다…경기도교육청 콘퍼런스 성료 경기도교육청이 연구학교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학교 현장의 연구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30일 남부청사 대강당에서 ‘2026 연구학교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학교 중심 교육정책 실행력 강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연구학교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교원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연구학교 담당 교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경험과 성과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연구학교는 교육정책과 교육과정, 교수·학습 방법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험적 과제를 수행하며 정책 모델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학교 현장의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행사는 ‘만들어가는 연구학교, 그 성과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연구학교 운영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현장 적용 경험을 공유했다. 2부에서는 2026년 연구학교 운영 방향을 안내하고 향후 발전 과제를 논의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연구학교는 미래교육의 방향을 학교 현장에서 구현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과 학교의 여건에 맞는 교원 참여가 이루어질 때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된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학교는 도전과 과정 속에서 얻은 경험을 함께 나누는 데 가치가 있다”며 “도교육청은 학교와 지역 중심의 연구문화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연구학교 성과를 현장에 확산하고 교원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학교 교육력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미래교육 정책의 실행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사립유치원 교원 근무환경 개선…경기도교육청 ‘통합지원방안’ 본격 추진 경기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 교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지원방안’을 마련해 본격 추진에 나섰다. 최근 현장에서 제기된 교원 처우 개선 요구를 반영해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과 교육의 질 향상을 동시에 꾀하려는 조치다. 이번 방안의 핵심은 교원 인사 관리 체계화와 실질적 지원 확대에 있다. 특히 그동안 공가나 특별휴가 등에 한정됐던 단기 대체교사 지원 범위를 ‘일반 병가’까지 넓힌 점이 눈에 띈다. 이에 따라 교원들이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단기 대체교사 인력풀도 구축해 수업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는 교육과정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유아 학습권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서·심리 지원도 강화한다. 교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연수를 운영하고 관련 인력풀을 마련해 교사의 심리적 안정과 전문성 향상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업무 경감 대책도 포함됐다. 사립유치원 업무망 접속환경을 개선하고 유아 나이스(NEIS) 시스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를 강화해 교원이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경기미래장학을 기반으로 한 자율 성장 지원을 통해 원장의 민주적 리더십과 기관 운영 역량을 높이는 데에도 힘을 싣는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통합지원방안은 사립유치원 교원의 근무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안정된 교육 여건 속에서 유아교육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생 2막 설계 돕는다”…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 퇴직예정 공무원 맞춤 연수 운영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이 지방공무원 퇴직예정자를 위한 체계적인 퇴직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생 2막 설계’ 지원에 나섰다.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연수는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지방공무원 퇴직예정자 6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경력을 되돌아보고 은퇴 이후 삶을 능동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연수 슬로건은 ‘My Life Re:Design’으로 설정됐다. 공직의 삶을 돌아보는 ‘기억(Remember)’, 심신의 균형을 회복하는 ‘회복(Refresh)’, 새로운 삶을 구상하는 ‘재설계(Reset)’의 흐름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단순한 퇴직 안내를 넘어 인생 전환기에 필요한 통합적 접근을 시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실생활 중심으로 구성됐다. 채용 시장 이해와 자기 가치 재발견을 돕는 ‘두 번째 명함’ 과정,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는 ‘손안의 창작실’, 연금과 건강보험 등 재무상태를 점검하는 ‘재무 리셋 전략’, 건강 관리를 위한 ‘바디 테라피’ 등이 포함됐다. 자산, 건강, 여가 관리 등 은퇴 이후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균형 있게 반영했다. 특히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공무원 밴드 공연은 선후배가 함께 공직생활을 회고하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으로 운영됐다. 이는 교육을 넘어 정서적 치유와 공동체 유대 강화라는 의미를 더했다. 이근규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장은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무원들이 명예로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퇴직 이후 삶이 불안이 아닌 설렘이 되도록 실질적이고 품격 있는 연수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고령화와 조기 은퇴가 늘어나는 사회 변화 속에서 공공부문 퇴직자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모델로 평가된다. 단순한 퇴직 교육을 넘어 삶의 전환을 지원하는 정책적 의미를 갖고 있다.
“시장놀이로 배우는 경제…경기온마을놀이터 새 단장”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이 지역 특산 먹거리와 전통시장 문화를 결합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아하! 경기온마을놀이터’를 개편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들이 놀이를 통해 생활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기초 경제 개념을 익히도록 기획했다. 이번 개편은 2026년 3월부터 2027년 1월까지 이어지며, ‘온마을 시장’을 주제로 전통시장의 다양한 역할과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경기온마을놀이터-경기축제’에서 선보인 ‘경기5일장’ 체험이 높은 호응을 얻은 데 따른 후속 확장 프로그램이다. 체험 공간은 실제 시장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꾸며졌다. ‘경기바다수산’, ‘아하정육점’, ‘경기상회’, ‘지글지글’, ‘먹자골목’, ‘디저트 카페’ 등으로 나뉘어 유아들이 직접 물건을 고르고 사고파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수 개념과 경제 원리를 익히고, 물건의 가치와 교환의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특히 장보기 체험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탐구력 향상과 문제 해결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아이들은 물건을 선택하고 계산하며 역할을 나누는 과정에서 의사소통 능력과 사회성을 함께 기르게 된다. 지역의 특산 먹거리를 중심으로 구성된 점도 생활밀착형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교육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들이 지역사회와 연결된 생활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놀이 중심 학습을 통해 창의적 사고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실제 시장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몰입도를 높이고, 교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 효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배미란 원장은 “전통시장과 지역 먹거리 문화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교육 자원”이라며 “지역과 연계한 체험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경험을 강조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