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창업동아리 "STARUP", 융합 인재 키워
20여 개의 다양한 대외 수상경험과 아리랑 TV, YTN 사이언스 창경궁 방송 등에 출현한 이력을 갖고 있는 졸업생 서재호 학생이 지난해까지 STARUP의 주축이 되어 활동하였다. 현재도 STARUP의 멘토가 되어 외부의 창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
STARUP의 탄생 배경에는 교내에 있는 카페 “더 드림(The dream)"이 있다. 전기과 학생 세 명이 창업아이디어를 냈고 학교가 일정부분을 지원해주면서 실현되었다. “더 드림”은 사회적 기업과 유사한 형태를 띈다. 우선 합리적인 가격으로 학생들이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수익의 일부를 학교 발전에 기여하면서 결국은 학생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한 상생 구조 방식이다.
학교에서는 특별히 창업동아리에 대한 애정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학생들이 창업을 구상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주고 노트북 3대, 캠코더, 빔 프로젝트, 개발비 등을 교내 커리어개발센터에서 지원해준다. 또한 전국에서 창업 관련 포럼이 열리면 교통비도 제공된다.
실제로 동아리에서 시작한 몇몇 창업아이템을 특허청에 등록하여 사업을 하고 있는 사례가 있다. 작년에 창업동아리에서 대내적, 대외적으로 좋은 평을 받은 ‘빗물받이’, ‘에너지세이버’가 이에 해당된다. ‘빗물받이’는 도로위의 빗물받이 내에 쓰레기를 한 곳으로 모아 손잡이로 끌어올릴 수 있는 PVC재질의 내부 쓰레기통이다. 쓰레기가 차면 손잡이를 당겨 쓰레기통을 들어 올린 후 상판 위로 올라온 쓰레기를 간편하게 청소 할 수 있다. 기존 아이템과의 차별점은 overflow방지기능이 있다는 점이다.
‘에너지세이버’는 각 가정의 전력 사용량과 사용요금, 누진단계 등 전력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에너지세이버 시스템은 전력 측정 단말기, 데이터 통신서버, 어플리케이션, 총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창업동아리 회장 이하영(23) 학생은 “더 드림 창업캠프 참여로 시작해 현재 STARUP의 회장까지 하게 되었다. 창업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창업이 하고 싶거나 열정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해주고 도와 줄 수 있다”고 전하며 올 해도 다양한 대회에 도전하고, 실제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와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