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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농업·농촌 발전에 5조 9천억 원 투자

경남도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육성하고 살고 싶은 복지농촌을 실현하기 위하여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을 시행하고, 2018년까지 57개 중점전략과제에 총 5조 9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투자내역으로는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수출농업 육성, FTA 대응, 농가소득안정 및 증대, 농식품산업 육성 등 개방·자립형 농축산업 육성에 4조 576억 원을 투자하고, 공동체회사, 협동조합 등 사회적기업 육성, 농촌 주민 삶의 질 향상, 농촌 경관 및 문화관광 육성 등 활력·협동형 농촌사회 조성사업에 1조 5천 813억 원, 지역농업 조직화와 농업경영체 육성 및 우수 농업인력 확보 등 창조·자율형 경영주체 육성에 2천 629억 원을 각각 투자한다.

발전계획에는 △경남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의 전망, 여건 및 잠재력 분석,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분야별 정책과제와 대책, △FTA 및 기후변화 등에 대한 대책, △국·도정과제, 도지사 공약사항 등에 대한 정책이 담겨 있다.

‘상생하는 농업, 여유있는 농촌, 안전한 먹거리’를 비전으로 하여, △개방·자립형 농축산업 육성, △활력·협동형 농촌사회 조성, △창조·자율형 경영주체 육성을 3대 목표로 올해부터 2018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한다.

경남도는 발전계획에 FTA 등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새롭게 추진할 57개 중점전략과제를 선정했다.

중점전략과제로는 △경남 친환경농업벨트 조성, △친환경 오미자 특화단지 조성, △산지 소규모 유통종합센터 설립, △6차산업 지구제 연계 및 6차산업화지원 기반구축, △농식품 수출 확대 및 수출선 다변화, △한중 FTA 선제적 대응시스템 구축, △말산업 레저콤플렉스 단지 조성, △가축분뇨 공동처리 및 자원화시설 지원, △식·의약·사료용 곤충산업 활성화, △기능성 쌀 재배단지 조성,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작물 시험단지 조성, △로컬푸드 활성화 기반 조성, △농촌 체험관광 활성화, △경남 농촌인력지원센터 설립 등 57개 신규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또한, 2018년까지 쌀 전업농 7천명, 원예 선도농 1만 1천명, 축산 선도농 2천명 등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우수한 농업전문인력 2만명을 육성하고, 근래 AI, 구제역이 발생한 양산지역의 가축방역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양산을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을 관할하는 도단위 가축방역기구를 설치해 가축방역대책을 더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 엔저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물 수출의 안정적 수출시장 확보를 위해 농산물 수출의 일본 편중에서 벗어나 중화권, 미국, 동남아, 러시아, 남미 등을 대상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하여 수출 확대를 꾀해 나가고, 도민들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고 값싼 외국 농산물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낙동강권 친환경 농업벨트 조성, 지리산권 및 남해안권에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하고, 기능성 쌀 및 오미자 등을 새로운 부가가치 품목으로 특화하는 등 친환경 농업을 집중 개발·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한우·돼지 등 축산업의 집산지이자 교통이 집중화된 김해지역에 1천 280억원의 사업비로 축산물 대형 유통패커를 설치하여 복잡한 축산물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유통구조를 만들어 나가며, 농촌지역의 의료, 문화, 교육, 주거환경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농어촌체험관광 휴양마을 확충 등을 통해 농외소득을 높이고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보장해서 농촌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간다.

경남도는 발전계획이 마무리되는 2018년에는 △연간 농가소득이 현재 2천 774만원에서 4천 750만원까지 올라가고, △농축산업 생산액은 4조 6천 800억원에서 4조 7천 970억원으로, △농수산물 수출은 현재 12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수출전문업체는 136개에서 300개로, △산지유통시설은 330개에서 600개로 확충되는 한편, △기능성 쌀 생산단지는 2천 250㏊에서 5천 450㏊로, △생태농업단지는 1천 354㏊에서 2천 300㏊로, △농촌인구 비중은 38.2%에서 41%로, △농촌주민 삶의 질 만족율은 37.1%에서 44.6%로 높아지는 등 우리 도 농업·농촌은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가소득 4천 750만원은 도시가구 소득의 80%수준이다.

경남도는 발전계획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발전계획에 근거하여‘농업발전 세부 실천전략’을 마련해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 양기정 농정국장은 “농업은 우리 도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생명산업으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기간산업이며, 우리 농업·농촌을 ‘경남도 미래 50년 전략’과 연계하여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성장동력산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청, 2014.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