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경상남도장애인낚시연맹(회장 박형근)이 주최하고 경상남도와 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가 후원한 2025년 경남 장애인낚시 생활체육대회가 지난 5월 24일 거제시 능포낚시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도내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생활체육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선수 89명을 포함한 자원봉사자와 운영진 등 총 150여 명이 참가해 화합과 교류의 장을 이뤘다.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진행된 낚시 경기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하며 삶의 활력을 되찾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경기 결과, 총 54점을 기록한 부산 소속의 권홍혁·권하윤 팀이 1위를 차지했으며, 경남 사천의 조형래·김정만 팀과 경남 창녕의 정영수·김미옥 팀이 각각 2위와 3위를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변광용 거제시장은 “아름다운 거제에서 참가자 여러분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공동체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거제시는 장애인 생활체육이 우리 사회 속에서 더욱 자연스럽고 활발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누구나 스포츠를 통해 소속감을 느끼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이번 대회를 비롯해 휠체어 럭비대회, 휠체어 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장애인 체육 행사를 적극 유치하고 있으며, 포용과 상생의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