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속초시가 오는 6월부터 ‘2025년 중증장애인 동료상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장애 당사자 간의 상담과 정보 공유, 자조 모임 등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자립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4월 진행한 공고를 통해 속초시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를 이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오는 6월 4일까지 해당 기관을 통해 동료상담가를 모집하고 있다.
동료상담가는 중증장애인 당사자로서, 유사한 경험을 지닌 다른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1:1 또는 소규모 집단 상담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정서적 지지와 정보 제공은 물론 지역 자원을 연계하는 등 자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지원 자격은 △장애인동료상담사 자격 보유자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동료상담가 양성과정 수료자 등 관련 지침에서 정한 요건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한 중증장애인이다.
선발된 동료상담가에게는 월 60시간 기준 94만 원의 급여와 상담 실적에 따른 월 최대 10만 원의 성과 수당이 지급된다. 4대 보험 가입 및 근로계약 체결을 통해 근로자의 권리도 보장된다.
접수는 6월 4일까지 진행되며, 속초시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시에서는 동료상담가 선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상담을 희망하는 중증장애인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중증장애인이 경험과 공감을 바탕으로 상호 지원 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험과 공감에 기반한 동료상담 활동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