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경상남도는 18일 경남도청 잔디광장에서 ‘2025년 경상남도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외국인주민과 도민 1,200여 명이 참석해 서로의 문화와 이해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부 기념식은 창원다문화소년소녀합창단 ‘모두’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15개국*을 대표하는 기수행진, 모범 외국인주민과 외국인주민 정착지원 유공자 표창, 화합과 소통의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2부 ‘함께하는 세상, 경남의 세계인’이라는 주제로 열린 화합한마당 행사에는 9개 참가 국가의 천 개의 도시락으로 즐기는 세계음식나눔, 플리마켓, 무료 진료, 산업안전VR체험, 미디어나눔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사다리기차, 투수게임 등 국가 대항 미니운동회, 장기자랑, 댄스마당이 펼쳐지며 잔디광장은 열정과 활기로 가득 찼다.
경상남도가족센터, 경상남도 다문화체험교육센터, 창원·김해·양산·거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경상국립대학교 병원, 창원한마음병원, 경남근로자건강센터 등 유관 기관이 참여해 고용·체류·법률 상담부터 다문화체험, 무료진료까지 경남 생활에 유익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산업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VR 체험 부스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창원지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협력으로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김영선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경남에는 15만 4천 명의 외국인 주민이 경남도민의 일원으로 지내며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