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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성산·마산자원회수시설 폐자원 에너지화 UP

2023년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 평가 결과 “A등급”

 

한국 사회적경제신문 김인효 기자 | 창원특례시는 자원회수시설에서 생활폐기물을 소각할 때 발생하는 폐열을 스팀·전기로 에너지화하여 관내 기업체 및 한국전력거래소에 판매함으로써 지방재정 증가 및 단순한 소각장이 아닌 폐자원 에너지 생산시설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폐자원 에너지화를 통한 세외수입 증대

신촌동에 위치한 성산자원회수시설(소각장)은 생활쓰레기를 태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여 스팀을 생산하며, 생산된 스팀은 LG전자 1공장 등 인근 5개사에 지하 열배관을 통하여 공급하고 있다.

 

최근 LNG 등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기업체의 에너지 비용 지출이 급격히 증가했으나, 스팀(증기)를 직접 공급 받아 약30% 정도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 할 수 있으며, 또한, 기업체의 화석연료 사용감축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어, 자원회수시설이 폐자원 에너지 생산시설로 거듭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시는 스팀(증기)을 팔아 연간 45억원 정도의 수익을 창출했으며, 금년에는 사상최대치인 약80억원 정도에 육박한 수익이 발생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스팀(증기) 공급으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527억원의 시 재정수입을 확보했다.

 

진동면 인곡리에 위치한 마산자원회수시설(소각장)은 생산된 스팀을 증기터빈 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하며, 생산된 전기는 자체시설 가동에 모두 이용하고, 잉여전력은 한국전력거래소로 판매하고 있다. 전기생산으로 인한 자체공급으로 연간 8억원 절감, 판매로 9억원 수익 창출 등 2009년부터 현재까지 전기 판매금액이 111억원에 달한다.

 

폐열(스팀·전기) 활용은 경제적으로 지방재정 증가 뿐만 아니라, 화석연료를 대체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친환경 정책사업으로 의미가 있다.

 

▸2023년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 A등급

환경부가 주관한 ‘2023년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 실태평가’에서 성산·마산자원회수시설은 평가 결과 A등급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 실태평가’는 공공폐기물처리시설의 운영수준 향상, 재정투자 효율성 및 폐기물처리과정 등 전반적인 관리 운영에 대한 효율성 제고를 위해 환경부에서 매년 시행하는 제도이다.

 

평가 대상은 지자체가 설치·운영중인 669개소 공공폐기물처리시설이며, 환경성, 기술성, 경제성, 안정성, 거버넌스 등 5가지 세부 평가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평가에서 성산자원회수시설은 폐열(스팀)판매로 인한 경제성에서 높은 점수를, 마산자원회수시설은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해서 환경성을 확보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조성환 기후환경국장은 “현재 진행중인 성산자원회수시설 2호기 대보수 사업이 준공되면 폐열보일러 개선으로 증기 발생량이 시간당 26ton에서 43.6ton으로 증가하여 스팀 판매량 증가에 따른 세수 증대와 환경오염방지시설 개선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폐기물처리시설이 더욱 친환경적인 시설이 되도록 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