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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이동세탁차가 경북으로 간 까닭은

영암시니어클럽의 기찬이동빨래방, 청송군 이재민 위해 세탁 서비스 개시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영암군의 세탁차 ‘기찬이동빨래방’이 경북에서 재난 피해 복구에 손을 보태고 있다.

 

영암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기찬이동빨래방이, 15일 경북 청송군 청송군민체육센터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기찬이동빨래방은 영암 각 마을을 돌며 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의 이불과 옷 등을 빨아주는 이동식 세탁 서비스 차량으로 올해 2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영암군의 이번 세탁차 지원은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대피소 등에서 생활 중인 청송군 이재민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말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필요한 세탁 차량 지원 여부를 전국 지자체에 물었고, 영암군은 곧바로 이동세탁차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14일 영암군을 출발해 15일부터 세탁에 들어간 기찬이동빨래방은, 청송군 이재민 가정의 이불 9채와 옷 47벌을 세탁해줬다.

 

이주 금요일인 18일까지 87가구 이주민의 구김살을 펴주는 세탁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장영범 영암시니어클럽 관장은 “이재민의 시름까지 덜어주는 말끔한 세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영암군의 세탁차 기찬이동빨래방은 지역 농·축협이 차량을 기부하고, 고향사랑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