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첫 실버카페 개소...노인자원재활용센터 1층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어르신들의 재취업을 도울 수 있는 이색카페가 문을 열었다.

속초시 최초의 실버카페가 14일 노인자원재활용센터 1층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실버카페는 강원 속초시니어클럽이 추진한 어르신일자리 사업 일환이다. ‘강원도 100세 시대 어르신 일자리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5000만원을 지원받을 정도로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인정받았다.

어르신들이 직접 수익을 창출해 이를 다시 어르신 고용으로 재투자하는 사회적기업인 만큼, 고렬화시대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만 60세 이상 실버 바리스타 12명이 2인 1조로 구성돼 근무하며,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속초시 관계자는 “실버카페의 번창이 지역사회의 공익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며 “인생 2막을 시작한 실버카페 어르신들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