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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 기업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 사례 소개

흔히 협동조합이라 하면 ‘개인’들이 모여 만드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기업’도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 중에는 기업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들도 있다. 다양한 자원과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모여 중견기업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례를 소개한다.

1. 기술융합협동조합 : 원스톱 시제품 개발

기술융합협동조합은 경남 지역 7개의 기술집약 제조분야 중·소규모 기업들이 모여 조합사들의 화합과 상생, 더 나아가 나눔을 실천하고자 설립한 협동조합이다.

융복합산학협의회에서 수차례 모임 끝에 공동의 필요를 발견하고 협동조합을 설립하였다. 협동조합 설립 후 제품모델링, 회로개발, 기구설계, 복합소재, 기계가공, 구조해석 등 각 조합사가 가진 주력 분야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하여 원스톱 시제품 개발이 가능해졌다. 또한 공동 R&D, 기술교육 및 컨설팅, IP경영 등을 통해 조합사 간 협업을 통한 상생을 도모하게 되었다.

협동조합 설립 첫 해 6개월 간 매출 1억 2천만 원을 달성하였고, 조합사 중 한 곳은 직원 4명에서 35명으로 급성장했다. 김도현 이사장(45)은 “모든 임원들의 양보와 솔선수범 미덕으로 협동조합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협업으로 정보 교류가 원활해졌고 업무의 효율성 증대와 서로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2. 건축그룹협동조합 : 건축과 IT를 융합한 정보기반 건축설계

건축그룹협동조합은 건축의 분야별 전문 사업자 13명이 모여 구성한 협동조합으로서, 1인 기업부터 대기업 까지 다양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가진 조합원들로 구성되었다.

협동조합의 전신인 ‘건축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임(건축사용자그룹 모임)’을 계기로 공통의 필요를 느껴 협동조합을 만들게 되었다.

소규모 인테리어에서부터 대형 건설 프로젝트까지 모든 건축 및 건설 프로젝트에는 기획, 디자인, 인·허가, 감리, 엔지니어링, 건설 IT 등을 위한 다양한 전문업체들이 관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사업주는 단일 프로세스를 통해 전문가들과 쉬운 방식으로 소통하기를 원하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정보 기반 건축설계인 건축정보모델링*(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이다.

* 건축정보모델링(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 건축물에 대한 정보를 모아 설계부터 시공까지의 과정을 효율화 하는데 사용되는 기술

이인기 이사장(40)은 “이러한 소통 방식을 통해 올바른 과정으로 건축을 하고 궁극적으로 건축의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신뢰가 쌓이는 진정한 협력관계로 발전하는 것을 기대하면서 협동조합을 설립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기업과 고객이 함께 성장하는 협동조합의 선행모델을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설립이유를 밝혔다.

올해 5월 초 설립과 동시에 컨벤션센터 건설을 시작으로 현재 성당 설계 프로젝트를 진행 하고 있으며, 경기도 내 도시관광자원개발 지원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3. 바리연구협동조합 : 산학연 전문가들의 협동조합

바리연구협동조합은 다금바리 등의 바리과 어류를 양식, 수출하기 위해 만든 협동조합이다. 조합원으로 수산양식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대거 모였다. 수산학 전공 교수진으로 이루어진 연구팀, 수산종묘생산과 수산물 유통사업 양어사료업을 하는 기업들로 이루어진 생산팀, 마케팅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법인들이 참여하여 연구·생산·마케팅의 기반을 마련했다.

유진형 이사장(50)은 “주식회사가 되면 특정인에게 자본이나 권한이 집중되기 때문에 모두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민주적·효율적 운영을 할 수 있는 협동조합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바리연구협동조합은 바리과 어류의 치어를 국내에서 앞선 양식기술로 생산해 해외로 수출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바리과 어류는 국제 멸종보호종으로 어획이 금지되면서 인공종묘 방식에 의한 생산이 필수가 되었다. 인공종묘는 바리의 수정란을 수입하여 육상 양식장에서 부화시켜 치어(약 10cm 까지의 작은 물고기)로 키운 후 다시 수출하는 것이다.

인공종묘 기술선진국인 대만에서도 수정란에서 치어까지의 생존율이 1~5%에 불과하다. 그러나 바리연구협동조합에서 5~1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하여 2013년에 대왕바리 치어만 10만 마리 중국과 필리핀에 수출했다.

바리연구협동조합은 치어 수출 뿐 아니라 외국기업과 합작 형식으로 현지에서 양식업에 참여하는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 2014.10.28)


숭의종합사회복지관, 저소득 디지털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시니어 1기 성료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3월 12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4월 30일까지 진행된 ‘스마트시니어 1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저소득 디지털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활용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스마트시니어’는 1대1 또는 2대1 맞춤형 교육 방식으로 봉사자와 어르신이 함께하는 1∙3세대통합 프로그램이다. 총 11명의 어르신과 6명의 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스마트폰 기본 설정과 유튜브 활용 ▲카카오톡 프로필 꾸미기 ▲카카오맵 활용 등 3회의 스마트폰 교육과 ▲카페·패스트푸드 키오스크 이해 및 실습 등 2회의 키오스크 이론 교육, ▲현장 실습 3회가 진행됐다. 교육 이후에는 실제로 카페, 무인상점, 패스트푸드점을 직접 방문해 스스로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결제하는 실습 활동이 이뤄졌으며, 참여 어르신들의 높은 만족도와 자신감 향상을 이끌어냈다. 한 참여 어르신은 “가족들에게 직접 문자를 보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고, 또 다른 어르신은 “매주 카페 모임에서 키오스크 사용이 어려워 부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