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충북도는 충남‧대전과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CC전시장에서 ‘2024년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를 개최해 총 2675만달러(358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충북도와 충남도‧대전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주관했으며, 화장품‧라이프스타일‧식품 등 소비재 분야의 충청지역 우수기업 총 48개사(충북‧충남‧대전 각 16개사)가 박람회에 참여했다.
인도네시아 유일의 종합 소비재 전문 전시회인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과 연계한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 인도네시아 인근 여러 국가와 현지인들이 방문해 충청권 기업들의 높은 기술력을 체험하는 등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박람회에 참가한 충청권 48개 중소‧벤처기업은 우수기술‧제품 전시회 및 현지 바이어와의 비즈매칭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시‧도 합산 478건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고, 15건의 MoU와 480만달러(64억원)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특히 충북기업 코리안이센셜(대표 강아인)의 제품 ‘리프팅 아이크림’은 이번 박람회 베스트 프로덕트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충청권 기업의 우수성을 톡톡히 입증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충청권 기업들은 추후 1185만달러(158억원)이상 계약이 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3개 시·도는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충청권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시장진출 및 현지화를 위한 행정·홍보 지원에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 유통기업인 무궁화유통(인도네시아 내 5천여개 마트에 1,800개 한국 제품 공급) 본사도 방문하여 충청권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수출 품목 발굴 및 유통망 공유 등을 통한 상호협력에 합의했다.
박람회에 참석한 김두환 경제통상국장은 “충청권 기업들의 기술력은 대한민국 내에서도 중심에 있을 만큼 그 품질이 아주 뛰어나다”면서 “앞으로도 충청권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