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2 (토)

  • 흐림춘천 26.4℃
  • 구름조금서울 29.1℃
  • 박무인천 26.9℃
  • 구름많음원주 26.8℃
  • 구름조금수원 28.8℃
  • 맑음청주 29.3℃
  • 구름조금대전 30.2℃
  • 구름조금안동 30.9℃
  • 구름조금포항 30.4℃
  • 구름조금군산 30.6℃
  • 맑음대구 32.3℃
  • 맑음전주 32.5℃
  • 연무울산 29.4℃
  • 구름조금창원 31.2℃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많음목포 30.4℃
  • 구름많음여수 27.5℃
  • 맑음제주 29.6℃
  • 구름조금천안 27.7℃
  • 구름조금경주시 32.9℃
기상청 제공

‘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 활약…영국군 자료 발굴

“제2차 세계대전서 한·영 공동항전, 연합작전 사실 증명”

 

한국사회적경제신문 황인규 기자 |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영국국립문서보관소가 소장한 '한국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 관련 자료를 최초 발굴해 일부 공개했다.

인면전구공작대는 한국광복군의 소속부대로 제2차 세계대전 중 1943년 8월부터 1945년 7월까지 인도,미얀마 전선에서 연합국인 영국과 공동작전해 직접 대일항전을 펼친 유일한 부대다.

이번에 발굴된 자료는 한국광복군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일원으로 항일공동투쟁 전선에서 적극 활약했다는 것을 영국군의 공식 자료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영국국립문서보관소에 소장된 제2차 세계대전 자료에서 인면전구공작대의 구체적인 활약상이 기록된 보고서 등의 자료로 8종, 400여 쪽 분량이다.

지난 4월 13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주최한 국제학술포럼에서 영국 학자 리챠드 듀켓이 발표한 논문에 인면전구공작대 관련 자료의 영국국립문서보관소 소장 사실이 언급되면서 5월부터 해당 자료 수집이 이뤄졌다.

인면전구공작대 관련 자료는 2006년 발간한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 12권(국사편찬위원회, 2006), 한국광복군Ⅲ(국사편찬위원회, 2006)과 문응국 지사의 증언이 실린 '한국독립운동증언자료집'(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6), '독립' '독립신문(중경판)'과 같은 신문자료, 인면전구공작대 연락장교였던 베이컨 대위의 유족이 소장한 일부 자료, 한국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장 한지성의 독립운동 자료집(김영범, 2022) 등이 전부였다.

이번에 발굴된 자료에서는 인면전구공작대의 소속부대와 그들의 선전활동을 비롯해 인면전구공작대 부대장 문응국 지사의 활약, 그에 대한 영국 측의 평가 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국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는 영국특수작전집행부(SOE) 산하의 인도전구선전대(IFBU)에 소속돼 활동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또한 인도전구선전대(IFBU) 201부대와 204부대가 비센푸르와 우크룰 지구에서 활동했던 작전지역도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일본어를 할 수 있는 한국광복군 부대가 인도전구선전대(IFBU)로 배치'됐으며 'IFBU의 선전 방송프로그램은 부대사령관과의 협의 하에 인면전구공작대 선전요원에 의해 마련됐다'와 '당시 일본에서 금지된 레코드들을 방송했다'는 사실도 밝히고 있다.

201부대에 소속돼 활동한 인면전구공작대 부대장 문응국(애국장, 1990년 포상) 지사의 임팔전투에서의 활약상을 공식 확인시켜준 것도 처음이다. 임팔전투는 일본군이 점령하고 있던 미얀마 접경지역인 임팔을 중심으로 전개한 영국군 작전이다.

특히 문응국 지사의 활약상과 성공적 임무 수행에 대해 당시 영국군 제17사단 사령관이 경의를 표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문응국 지사의 증언이 영국 측에서 인정하는 역사적 사실이었음을 확인했다.

김희곤 임정기념관장은 '인면전구공작대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인도,미얀마 전선에 파견돼 영국군과 함께 임팔전투, 미얀마 탈환전 등 대일작전을 수행했는데 영국군의 공식기록을 통해 인면전구공작대의 활약상을 확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로써 제2차 세계대전에서 한국,영국의 공동항전, 연합작전 사실이 증명됐다'고 평가했다.

보훈처는 수집한 문서 가운데 관련 내용 일부를 공개한 데 이어 전체 수집자료에 대한 번역,분석 작업에 착수한다. 한,영수교 14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자료집 편찬에 이어 한,영국제학술회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이번 자료 발굴은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이 일제로부터 독립 쟁취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반제국주의를 향한 연합국과 연대와 공동 투쟁의 역사로 이어졌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증거'라며 '보훈처는 앞으로도 국내외의 다양한 독립운동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애국선열들의 구국을 위한 숭고한 생애와 정신을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


오세훈 시장, 11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출범 및 비전 선포식’ 참석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고은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오후 2시, 사명을 바꾸고 출범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시민 주거 안정뿐 아니라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견인하는 개발 전문 공공기관으로 도약할 SH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강남구 개포동 SH 사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기존 사명에 ‘개발’이 추가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현판 제막식을 비롯해 ▴기념식수 ▴출범 및 비전 선포식 등이 진행됐다. 오 시장은 ”오늘 새 이름으로 출범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놓인 ‘서울’의 혁신, 공간 변화를 실현해 나가는 데 가장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사와 함께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살고 싶은 서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명 변경으로 SH는 시민을 위한 주거 복지‧주택 건설뿐 아니라 도시 복합개발 사업에 참여, 서울의 균형 발전 및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높여나갈 개발 전문 공기업의 미션을 수행하게 됐다. SH는 이미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서울의 핵심 개발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