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는 지역 광융합산업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베트남과 태국에 파견한 ‘2025년 북구 광융합무역촉진단’이 총 1,75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무역촉진단은 북구청과 지역의 기업 관계자 등 총 25명으로 구성되어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6박 8일간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을 방문해 현지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 수출상담회, 현장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6월 3일 대선 직후인 6월 4일부터 태국 일정에 합류해 현지 지원에 직접 나섰으며 북구의회 기대서, 주순일 의원도 동행해 교류 활동을 적극 뒷받침했다.
‘광융합무역촉진단’은 지역 유망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장 기반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올해는 광통신, 광의료, AI 기반 광융합기술 등 3개 분야 12개 기업이 참가했다.
올해는 스마트도시와 스마트팜 확산으로 광융합 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과 태국을 대상으로 참여 기업의 산업 분야와 수요 바이어 유형 등을 사전 분석해 맞춤형 매칭을 진행했다.
현지 일정에서는 ▲기관·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방문 ▲현지 공공기관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됐다.
특히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DEPA)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지역기업인 트로닉스와 아이오라이트의 스마트도시 실증 구축 참여 지원과 4차 산업 분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태국 기업인 ‘서미트’의 투자를 받아 합작법인을 설립한 북구 소재 기업 ‘아이오솔루션’의 현지 공장을 방문해 해외 진출 기업의 실질적인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촉진단의 주요성과는 ▲680만 달러 규모의 실계약 체결 ▲1,07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약정계약 ▲370만 달러 규모의 기업 간 MOU 체결 등이며 참여한 12개 기업 모두 현지 기업과 계약 및 협약을 체결하며 내실 있는 실적을 거뒀다.
문인 북구청장은 “광융합무역촉진단은 경쟁력 있는 북구 소재 기업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적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 기업이 활약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2023년 광융합무역촉진단을 필리핀과 베트남에 파견하여 934만 달러를, 지난해 상반기에는 미국 LA와 샌디에이고 등 미주 시장을 대상으로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이끌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