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일반학생 함께 성장…공립형 대안학교 '경기안산1교' 설립 확정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공립형 대안학교 '(가칭)경기안산1교'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경기안산1교는 202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24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설립이 확정됐다. 전국에서 다문화학생이 가장 많은 안산시에 중·고 통합 기숙형 학교 형태로 설립할 예정이다.
학교는 ▲중-고 연계 교육 ▲문화 포용성 교육 ▲이중언어 교육 ▲글로벌 국제교육 ▲한국어 교육을 통해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 모두의 세계시민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쓴다.
또한 대학 진학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과정 ▲국제 문화 이해 과정 ▲미래 융합 탐구 과정 ▲보건·건강 교육과정 ▲대학 연계 다문화 IB 리더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색 교육활동으로는 지역 기반 생태 자원을 활용한 환경교육과 해양교육, 다문화학생 부모 국가와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양한 문화 이해를 넓힐 예정이다.
학교 운영은 경기도청과 안산시청 등 지자체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다문화 공동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된다. 또한 다문화학생 밀집 학교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거점학교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다가올 미래 사회에서는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야 한다"며 "경기안산1교가 다문화학생의 꿈과 기회를 실현하고, 새로운 다문화 교육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