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맑음춘천 0.0℃
  • 맑음서울 2.0℃
  • 맑음인천 1.9℃
  • 흐림원주 -0.1℃
  • 맑음수원 2.2℃
  • 구름많음청주 3.5℃
  • 구름많음대전 3.2℃
  • 맑음안동 1.2℃
  • 맑음포항 4.1℃
  • 흐림군산 3.6℃
  • 맑음대구 4.0℃
  • 흐림전주 2.7℃
  • 맑음울산 4.1℃
  • 맑음창원 5.5℃
  • 구름많음광주 4.3℃
  • 맑음부산 5.9℃
  • 흐림목포 5.3℃
  • 구름많음여수 4.9℃
  • 흐림제주 8.0℃
  • 맑음천안 2.6℃
  • 맑음경주시 3.5℃
기상청 제공

농촌마을에 ‘가가호호 이동장터’ 열린다…식료품 등 편하게 구입

농식품부, 18개 시·군서 ‘이동장터’ 시범운영…특장차량·기자재 등 지원
소매점·대중교통 부족한 식품사막 우려 지역에 생활편의 높여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도시에서는 편의점이 흔하지만 농촌에는 일상적으로 생필품을 구입할 만한 가게 하나 없는 마을도 허다하다. 이러한 농촌마을을 위해 생필품을 싣고 와 판매하는 '가가호호 이동장터'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송미령 장관 주재로 전남 영광군 묘량면에서 현장간담회를 열고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농촌 인구감소와 교통 여건 취약 등에 따라 농촌마을에 소매점이 사라지면서 식료품, 필수 공산품 등을 구매하기 어려워지는 '식품사막'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번 현장간담회에는 이동장터 추진에 참여 의향이 있는 18개 중 8개 시,군과 지역농협이 참석했다. 

 

현장간담회 개최지인 묘량면은 2010년부터 민간조직(여민동락공동체) 주도로 지역주민을 위해 생활필수품과 지역의 농산물 등을 트럭에 실어 매주 2회 42개 농촌마을 대상으로 배달,판매하는 이동장터를 운영 중인 곳이다. 

 

또한 다른 이동장터 운영사례로 포천시 소흘농협에서는 2019년부터 지자체와 협력해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행복장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단순히 생필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의 말벗이 되는 소통의 역할을 하고 있어 주민 만족도가 높다. 

 

이러한 이동장터 운영사례 확산과 농촌지역에 부족한 생활서비스 제공을 위한 마중물로 농식품부는 마을 곳곳을 다니는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가 특장차량, 기자재 등을 보조하면 지자체는 농협 하나로마트, 지역 소매점 등 민간과 인력 확보, 운행 방법 등을 협의해 운영한다. 

 

나아가 이동장터에만 그치지 않고 농촌마을에서 소매점으로 직접 이동할 수 있는 셔틀버스 등을 지원하거나, 생필품 배달 외 복지,문화,돌봄 등 생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식 등 다양한 유형을 지자체에 제시해 지역 여건과 특색을 반영할 계획이다. 

 

현장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읍,면 중심지에 집중된 생활서비스 기능을 배후마을로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의견에 적극 공감했고, 농촌지역에 부족한 서비스를 지역 내에서 해결하기 위해 지역 공동체 주도로 지역단위 생활서비스를 제공할 필요도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농식품부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 추진을 위해 농협과 함께 '이동장터 운영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지자체에 조만간 배포할 계획이다. 

 

이어서, 농식품부는 시,군 단위 시범지구를 선정하고 올해 기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자체를 독려해 이른 시일 내 농촌 지역주민들이 생활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송미령 장관은 '앞으로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가 '식품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농협이 농촌 주민의 복지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하며 '정부도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에 관심 있는 지자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출처=농림축산식품부]



청주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성료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청주시는 18일 문화제조창 1층에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장터가 ‘건강한 순환, 즐거운 소비’를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20여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했으며, 1천여명이 방문해 착한 소비의 의미를 실천했다. 행사장에는 사회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원 나무, 가치네켓 포토존, 가치다다 토큰 이벤트, 십자말 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돼 방문객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가치확산과 시민참여 기반 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엠버서더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장터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축하하는 한마당장터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어 참여기업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사회적가치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따뜻한 소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 판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