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제안이, 더 나은 동네를”… 송파구 주민참여예산 15억 확대 공모
서울 송파구가 주민의 목소리를 예산에 직접 반영하는 주민참여예산제의 규모를 확대하며 실질적인 정책 참여 통로를 넓혔다.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사업을 주민 스스로 제안하고 이를 행정에 반영하는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송파구는 2027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오는 5월 1일까지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편성 규모는 총 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억 원이 늘어났다. 이는 최근 주민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한 흐름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92건의 제안이 접수되었고, 이 가운데 22건이 본예산에 반영돼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석촌호수 노후시설 개선, 송파어린이문화회관 주차환경 정비, 가락동 안산골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들이 다수 포함되며 체감도 높은 행정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민참여예산제는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예산 편성 초기 단계부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도다. 주민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구현되는 과정을 통해 지역 문제 해결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 사업 유형은 기존 체계를 유지한다. 생활밀착형 일반사업에 6억 원,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5억 원, 동별 현안사업에 4억 원이 각각 배정돼 다양한 계층과 지역 수요를 균형 있게 반영할 계획이다.
제안사업은 단계별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예산으로 확정된다. 담당 부서와 동 지역회의의 사전 검토를 시작으로 현장 실사와 온라인 주민투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의회 의결로 이어지는 구조다.
참여 대상은 아이디어를 가진 구민과 관내 사업체 임직원이다. 제안서에는 사업 위치와 내용, 기대효과 등을 구체적으로 담아야 하며, 사진 등 자료를 첨부하면 심사 과정에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접수는 송파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방식과 구청 및 동 주민센터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이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핵심 통로”라고 강조하며, 확대된 예산을 바탕으로 더 많은 제안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민 참여의 깊이와 범위가 넓어질수록 지역 행정의 완성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