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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립미술관, 개관 14주년 기념 《전쟁과 평화; 삶의 서사》 12월 5일 개막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양평군립미술관은 개관 14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12월 5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전쟁과 평화; 삶의 서사》를 개최한다.

 

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해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총 52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조각, 미디어, 설치 등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계속되는 전쟁의 현실을 배경으로 전쟁이 개인과 사회에 남긴 흔적을 ‘삶의 서사’라는 관점에서 성찰하고자 기획됐다. 참여 작가 52명은 각자의 작업을 통해 전쟁의 폭력, 그 이후의 흔적, 평화를 향한 실천,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일상의 감각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양평군은 6·25 전쟁 당시 치열했던 지평리 전투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전시는 이러한 지역적 특수성을 넘어 국제 정세와 우리의 삶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탐구하며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한다.

 

전시는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 ‘전쟁과 마주하다’에서는 물리적 파괴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폭력의 구조를 드러내며 전쟁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감각적 충돌을 조명한다. 두 번째 섹션 ‘흔적을 탐색하다’는 전쟁이 남긴 물리적, 심리적 상흔을 다룬다. 비무장지대(DMZ)와 같은 분단의 현장과 우리 내면에 체화된 경계심을 포착하여, 전쟁이 끝난 후에도 지속되는 구조적 흔적을 탐구한다. 세 번째 섹션 ‘평화를 만들어가다’는 평화의 실천과 회복을 다룬다. 평화는 전쟁이 끝났다는 결과가 아니라, 존엄을 다시 세우고 관계를 복원하는 끊임없는 선택의 ‘과정’임을 강조한다. 마지막 섹션 ‘일상을 살아가다’는 오늘의 삶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평화를 지속시키는 힘임을 보여준다. 또한, 오늘의 일상이 내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개인의 의지뿐 아니라, 그 일상을 지탱하는 사회와 국가의 책임 또한 함께 작동해야 함을 전시는 암묵적으로 드러낸다.

 

이홍원 양평군립미술관 학예실장은 “전쟁은 인류 삶의 서사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핵심 요소였으며, 지금도 우리는 전쟁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이번 전시가 범인의 관점에서 인간 존엄과 평화에 대해 깊이 숙고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12월 5일에 개막하며, 개막행사는 12월 12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뉴스출처 : 경기도 양평군]



청주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성료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청주시는 18일 문화제조창 1층에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장터가 ‘건강한 순환, 즐거운 소비’를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20여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했으며, 1천여명이 방문해 착한 소비의 의미를 실천했다. 행사장에는 사회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원 나무, 가치네켓 포토존, 가치다다 토큰 이벤트, 십자말 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돼 방문객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가치확산과 시민참여 기반 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엠버서더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장터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축하하는 한마당장터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어 참여기업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사회적가치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따뜻한 소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 판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