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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사회적 가치 (Social Value)

사회적 가치가 무엇인지를 논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회적’이라는 단어와 ‘가치’라는 단어를 각각 정의해야 한다. 먼저 ‘가치’란 특정한 행동이 바람직한지, 목표로 삼을 만한지, 그리고 성공에 도움이 되는지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핵심적 요소이다.

사회적 가치가 무엇인지를 논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회적’이라는 단어와 ‘가치’라는 단어를 각각 정의해야 한다. 먼저 ‘가치’란 특정한 행동이 바람직한지, 목표로 삼을 만한지, 그리고 성공에 도움이 되는지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핵심적 요소이다. 그리고 ‘사회적’이라는 말은 공동체, 사회 및 국가의 차원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사회적 가치’란 개인과 사회 공동체가 경제, 사회,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때에 적용되는 행동 규범이자 의사 결정 기준이다. 이때 개인과 사회 공동체는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까지도 포함한다.

국내에서 사회적 가치의 실현은 크게 규범적(normative) 접근과 실증적(positive) 접근이라는 두 가지 접근을 통해 논의된다. 규범적 접근을 통해 본 사회적 가치는 ‘인간 삶에서 궁극적으로 바람직하며 타당한 것’으로 정의된다. 이는 사회문제를 해결하여 다수의 개인이 보다 양질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정의, 공정, 평등, 관용, 참여, 연대, 협력, 공존 등 규범으로서의 사회적 가치가 강조된다.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가 규범적 접근을 따르는 사회적 가치의 대표적 예이다.

실증적 접근에서 사회적 가치는 수요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이때 수요 부족 문제란 시장의 실패로 사회에서 요구되는 양만큼 공급되지 못하는 부분의 수요 부족 문제를 말한다. 또한 ‘가치’는 해당 맥락에서 사람들의 욕망, 필요, 효용으로 이해된다. 생산물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는 실증적 접근에서는 사회 구성원이 중시하지만 시장의 가격 기구에 반영되지 않는 부문에서의 가치 창출에 주목한다.

사회적 가치의 대상이 특정 계층에서 공동체 전체로 확장된 것임을 고려하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 차원의 노력이 중요하다. 실제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지향은 현재 국제 사회에서 뚜렷이 나타나는 경향이다. 예를 들어 국제연합(UN)은 실증적 접근에 기반하여 사회적 가치를 지표 형태로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만들었다. 미래 세대의 필요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현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바로 지속가능발전이다. SDGs는 2015년 9월 UN총회에서 채택되어, 2016년부터 2030년까지 국제 사회의 공동 목표로 결정되었다.

유럽연합(EU) 또한 2015년 ‘사회의 질’ 선언을 통해 사회적 가치의 지향점을 같이 함을 밝혔다. 해당 선언에서 EU는 사회경제적 안정성, 사회적 포용성, 사회적 응집성, 사회적 역능성(Empowering)으로 대표되는 바람직한 사회의 상을 제시했다. 사회경제적 안정성은 물질적, 환경적 자원이 충분히 안정적으로 확보되어 있는 정도를 의미한다. 재정, 고용, 주거, 건강, 교육, 여가 등의 안정성을 떠올리면 된다. 사회적 포용성은 사회적 지위나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의 정도를 말하기 때문에 시민권, 사회적 접촉 등의 가치가 이에 속한다. 사회적 응집성은 공동체적 지향성을 가지고 사회적 관계망에 참여하는 정도로, 신뢰, 공통된 규칙과 가치, 사회적 가치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역능성은 시민의 존엄성과 자율성이 실현되도록 사회에서 지원하는 정도를 말한다. 따라서 지식 접근성, 노동시장 참여, 개방성과 제도적 지원 등의 가치를 담고 있다.

국내외의 조직 차원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이루어져 왔다. ‘사회적 책임(SR: Social Responsbility)’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나 ‘사회책임경영’과 같은 형태로 구현된다. 최근 기업 활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만큼 기업이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할 책임도 함께 커졌다. 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 공공기관, 민간 기업, NGO 등 다양한 조직이 사회적 책임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모든 유형의 조직이 지속가능발전에 공헌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긴 것이다.

조직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위해서는 경제, 사회, 환경 3가지 차원의 상호 의존적인 관리 활동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만들어진 국제 원칙 및 규범으로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의 10대 원칙, 사회적 책임 경영 운영지침인 ‘ISO26000’, 사회책임경영 보고서 작성 기준인 ‘GRI Standards’ 등이 있다.

유엔글로벌콤팩트의 10대 원칙은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의 4대 분야로 구성되어 기업과 글로벌 시장의 사회적 합리성을 제시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ISO26000은 사회책임경영 운영 지침으로, 7대 핵심 주제와 관련된 이슈를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GRI Standards는 사회책임경영 보고서의 작성 기준으로서 경제, 환경, 사회 부문의 지표를 포함하고 있다.

 

Kjc816@naver.com 고재철 대표기자

본 기사는 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 실현[ 포용국가 시대의 조직원리] 에서 제1회 발췌한것임


이승로 성북구청장, 전통시장 상인과 소비쿠폰 사용 촉진 캠페인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고은석 기자 | 서울 성북구가 구민의 생활안정과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캠페인을 본격 가동하며 현장 소통과 사용 촉진에 나섰다. 28일 성북구는 돈암전통시장에서 소비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며 소비쿠폰 사용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구 직원 그리고 시장 상인이 함께해 구민과 직접 만나 소비쿠폰 사용을 독려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소비쿠폰은 삶의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실질적 정책 수단”이라며 “현장에서 큰 혼란 없이 운영되도록 성북구 직원 모두가 만전을 기하고 있다” 면서 “성북구민께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소비로 마중물 역할을 해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원활한 지급과 적극적인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돈암시장에서 과일을 판매하는 김*옥 씨는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문을 열고 있지만 하루에 손님이 한두 분 밖에 오지 않는 날도 많았을 정도였다” 면서 “소비쿠폰이 지급되어 다행이지만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어 시장은 그 혜택을 못 받을까 봐 걱정했는데 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