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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시각장애 교원 위한 ‘AI·에듀테크 지원단’ 출범

-서울시교육청, 전국 최초 맞춤형 연수로 교실 혁신 나선다-

시각장애 교원 위한 ‘AI·에듀테크 지원단’ 출범

서울시교육청, 전국 최초 맞춤형 연수로 교실 혁신 나선다

 

(사진) 연수 현장 사진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 교원을 위한 ‘AI·에듀테크 장애인교원지원단’을 출범시켰다. 이번 지원단은 시각장애 교원들이 스스로 중심이 되어 AI와 에듀테크 도구를 탐색하고 수업에 접목하는 맞춤형 연수를 마련하면서 교육 현장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연수 현장 사진 

 

이번 지원단의 가장 큰 특징은 ‘동료 교원 주도형 체계’다. 연수에 참여하는 시각장애 교원들이 직접 AI·에듀테크 활용성을 실습하고 경험을 쌓은 뒤, 이후에는 다른 교원들에게도 교육을 확산하는 구조다. 이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플랫폼을 탐색해야 했던 불편을 넘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연수 과정은 사전 설문과 인터뷰, 회의를 통해 시각장애 교원의 실제 수업 환경을 면밀히 반영해 설계됐다. 여기에 AI·에듀테크 선도교사단, 웹접근성 전문가, 외부 강사들이 참여해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특히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접근성을 교실 혁신의 기본 조건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수는 9월 10일부터 10월 15일까지 6일간 서울 에듀테크 소프트랩에서 진행된다. 이곳은 교사가 직접 현장 적합성을 검증하고 기업이 개선 사항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 공간으로, 학생·학부모·기업을 아우르는 실증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교육청은 이번 과정을 통해 AI·에듀테크 서비스 목록과 기본 매뉴얼을 제작, 점자와 오디오북 형태로 보급할 계획이다.

 

연수에 참여한 한 시각장애 교원은 “AI와 에듀테크는 불가능했던 수업 영역을 열어주는 새로운 눈과 손이 되었다”며 “앞으로 학생들과 더 풍성한 수업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AI와 에듀테크는 모든 학생과 교원이 차별 없이 배움의 기회를 누리게 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며 “시각장애 교원들의 도전이 교실을 넘어 교육 전반의 혁신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