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학생 창작발표회, 예술교육 성과를 무대에 올리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30일 경기학교예술창작소에서 ‘2025 학생 창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발표회는 학교 밖 예술영재교육 프로그램인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한 학생 172명이 그동안 준비해 온 전시와 공연을 통해 학습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상상 원정대 예술, 너의 상상의 오답을 즐겨봐!’를 주제로, 시각과 공연예술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학생들은 창의적 감성과 상상력을 발휘해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미래 전문예술인으로서 가능성을 드러냈다.
전시 부문에서는 ▲평면조형 ▲입체조형 ▲미디어아트 ▲조형건축 프로젝트 ▲웹툰 ▲조형도자기 등 200여 점이 공개됐다. 학생들은 단순한 결과물 전시에 그치지 않고,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관람객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예술을 즐겼다.
공연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창작뮤지컬, 종합공연예술, 섬유예술 패션쇼, 밴드 앙상블, 창작 음악 연주 등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가 이어졌다. 학생들이 주도한 융합형 공연은 현장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예술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도교육청 융합교육과 현계명 과장은 “이번 발표회는 학교 밖 예술교육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예술적 잠재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전문 예술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생 창작발표회는 단순한 전시·공연의 의미를 넘어 학생들의 창작 과정과 예술적 성장을 함께 나눈 축제였다. 경기도교육청은 향후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학생 중심의 창의·융합 예술교육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