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2 (토)

  • 흐림춘천 26.4℃
  • 구름조금서울 29.1℃
  • 박무인천 26.9℃
  • 구름많음원주 26.8℃
  • 구름조금수원 28.8℃
  • 맑음청주 29.3℃
  • 구름조금대전 30.2℃
  • 구름조금안동 30.9℃
  • 구름조금포항 30.4℃
  • 구름조금군산 30.6℃
  • 맑음대구 32.3℃
  • 맑음전주 32.5℃
  • 연무울산 29.4℃
  • 구름조금창원 31.2℃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많음목포 30.4℃
  • 구름많음여수 27.5℃
  • 맑음제주 29.6℃
  • 구름조금천안 27.7℃
  • 구름조금경주시 32.9℃
기상청 제공

동대문구,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우수상' 수상

주민이 기획‧실행하는 ‘탄소중립 거버넌스 모델’ 구축 높이 평가 받아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고은석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9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25년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강대식·장종태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했으며 국가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행정·정책 우수 사례를 발굴·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부처를 비롯해 전국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 총 156개 기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동대문구는 행정 주도형 정책에서 벗어나 주민과 민간이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는 ‘탄소중립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한 점이 높이 평가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는 2023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2050 탄소중립 도시’를 선언한 이후, 지난해 4월에는 범구민 거버넌스 조직인 ‘탄소 Talks 동대문’을 출범시키며 탄소중립 실천의 기반을 마련했다.

 

‘탄소 Talks 동대문’은 전통시장, 공동주택, 교육기관, 에너지, 자원순환 등 11개 분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35개 기관·단체와 20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거버넌스 조직이다. 각 분과가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주목받은 사례는 자원순환분과의 특화사업인 ‘돌고 도는 에코백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전통시장에서 주민이 기부한 에코백을 빌려 쓰고 다시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는 자원순환 실천 모델로 자리잡았다. 청량리종합시장과 구청사 등 주요 장소에 에코백 수거함을 설치하고 매월 둘째·넷째 주에는 캠페인 부스를 정기 운영해 주민과 상인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자원순환분과와 전통시장분과, 민간단체가 협업해 민·관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분과 거버넌스의 실행력과 협업 역량을 잘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 4월에는 환경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전국 확산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우수 정책모델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구는 프랑스 그르노블 초등학교와의 자매결연 추진, 건물 에너지 효율화 민간협력사업(BOT),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 및 BSS(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인프라 구축, 동대문구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을 전개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만의 성과가 아니라 주민과 민간, 지역사회가 함께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일상에서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 11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출범 및 비전 선포식’ 참석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고은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오후 2시, 사명을 바꾸고 출범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시민 주거 안정뿐 아니라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견인하는 개발 전문 공공기관으로 도약할 SH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강남구 개포동 SH 사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기존 사명에 ‘개발’이 추가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현판 제막식을 비롯해 ▴기념식수 ▴출범 및 비전 선포식 등이 진행됐다. 오 시장은 ”오늘 새 이름으로 출범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놓인 ‘서울’의 혁신, 공간 변화를 실현해 나가는 데 가장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사와 함께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살고 싶은 서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명 변경으로 SH는 시민을 위한 주거 복지‧주택 건설뿐 아니라 도시 복합개발 사업에 참여, 서울의 균형 발전 및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높여나갈 개발 전문 공기업의 미션을 수행하게 됐다. SH는 이미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서울의 핵심 개발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