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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0년' 임대주택 운영할 사회적경제 주체 모집

LH,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 사업자 공모

평택 고덕·청주 동남지구에서 최대 20년 운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을 건축하고 임대 운영할 사회적경제 주체를 공모한다.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은 사회적협동조합, 비영리법인,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경제 주체가 공공 소유 토지를 임차해 다가구주택을 건축한 뒤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주거지원 대상자에게 임대하는 주택이다. 주변 시세의 80% 이하로 임대료가 저렴하고, 15년 이상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어 취약계층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각종 입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거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앞서 LH는 지난 3월과 9월 고양삼송, 평택고덕, 위례지구에서 사회임대주택 사업자를 공모한 바 있다.

이번 공모 대상은 경기 평택시 고덕지구의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3필지, 15호), 충북 청주시 동남지구의 주거전용 단독주택 용지(6필지, 48호)다.

평택고덕은 주택 1층을 근린생활시설로 조성해 시세 이하 가격에 임대운영할 수 있다. 청주동남은 1필지에 최대 8가구까지 공급할 수 있어 기존 사회임대주택 사업보다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선정된 사업자는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해 설립한 리츠(REITs)로부터 최대 20년간 토지를 임차한다. 건축비 등 제비용은 기금융자 및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으로 조달하며 임대기간 종료 후 토지매수권을 부여받는다. LH는 해당 주택 매입약정으로 보증기관(HUG)이 보증요율을 인하하고 보증한도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회적 경제주체의 사업비 조달을 지원한다.

LH는 21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4∼5일 참가의향서를 받은 뒤 내년 1월 10일 사업신청서 접수받는다. 최종 사업자 선정은 같은 달 중순께 이뤄질 계획이다.

황인규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