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500곳 모집…미래형 학교급식 도약

경기도교육청이 미래형 학교급식 정책의 일환으로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를 확대 모집한다. 이를 위해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권역별(고양·시흥·남양주·수원) 정책설명회를 진행했으며, 6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학생 1만 7,8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조사에 따르면 ▲자율선택급식 만족도 92.6% ▲지속 운영 희망 96.0% ▲새로운 음식 경험 증가 89.1% 등 긍정적인 반응이 높았다.
이를 반영해 도교육청은 올해 운영학교를 기존 250교에서 500교로 확대하고, 오는 21일까지 교육구성원의 협의를 거쳐 공모에 참여하도록 안내했다.
자율선택급식 정책은 지난해 성과평가 결과와 정책자문단, 주민참여협의회 급식 개선 분과의 제언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주요 방향은 ▲자율선택급식 문화 조성 ▲추진 기반 및 역량 강화 ▲학생 주도 영양·식생활교육 확대 등에 중점을 둔다.
또한 정책자문단과 현장소통단 운영, 영양교사·영양사 리더 과정 개설, 자동화기기 지원, 정책 포럼·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정책 내실화를 다질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공립 단설유치원에도 자율선택급식을 시범 도입해 유아기부터 다양한 식사 경험을 제공하고 영양·식생활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문화 특화모델, 지자체 연계모델, 초·중·고 연계형 ‘자율선택급식 이음모델’ 등 다양한 급식 모델을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승준 도교육청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자율선택급식 정책이 학교 구성원뿐만 아니라 학부모, 지역사회, 유관기관으로까지 공감대가 확대되고 있다”며 “학교 자율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