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경계선 지능인 지원 본격화… 수행기관 모집

안양시가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평생교육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오는 2월 1일부터 16일까지 해당 사업을 수행할 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계선 지능인은 학습과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지만, 장애인으로 분류되지 않아 정책적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다. 이에 안양시는 2023년 「안양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해 이들을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관내 비영리 민간단체 및 장애인 사회복지법인을 대상으로 하며, 주요 지원 분야는 ▲경계선 지능인 선별 검사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가족 대상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보탬e)을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사업계획의 적합성과 수행 능력을 검토해 오는 3월 중 최종 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평생교육 지원으로 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