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적경제신문 김인효 기자 | 문예출판사가 르포문학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조지 오웰 '카탈로니아 찬가'를 에디터스 컬렉션으로 새롭게 펴냈다. '카탈로니아 찬가'는 스페인 내전 당시 의용군으로 전선에 뛰어든 조지 오웰의 치밀한 문학적 기록이다. 문예출판사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스페인 내전 당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 18점과 오웰의 에세이와 시를 추가 수록했다. 또한 서강대 임지현 교수의 해제를 통해 작품의 의의와 한계를 톺았다. '카탈로니아 찬가'는 1936년 발발한 스페인 내전에 의용군으로 참가한 조지 오웰이 보고 느낀 것을 문학적 필치로 그려낸 작품이다. 오웰은 노동계급이 고삐를 쥔 도시의 모습에 감명 받고 스페인 정부를 지키기 위한 싸움의 당위성을 확신한다. 전선의 상황은 상상 이상으로 열악했지만 이들에게는 '혁명적 기강'과 노동자와 시민이 이룩한 성과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그러나 반파시스트 진영이 분열되며 스페인 내전의 양상은 복잡해진다. 이를 직접 목격하고 경험한 오웰은 소련의 지원을 등에 업은 공산주의 세력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한국 사회적경제신문 김인효 기자 | 재담미디어는 12월 13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중단편 웹툰 공모전 '웹툰런(webtoon run)'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모를 통해 전국 20개 대학에서 90여 개의 작품을 접수했고, 총 42.195일(42일 19시간 5분) 동안 독자 투표와 PD 평가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승구 작가의 '에비스'가 선정됐다. 게임에 날린 퇴직금을 되찾기 위한 홍콩 조직폭력배와의 혈투를 그린 작품으로, 시원한 전개와 화려한 액션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으로는 전세 사기를 당해 교수님과 룸메이트가 된 '교수님이 룸메다'(김연근), 우수상으로는 학생들의 풋풋한 로맨스를 담아낸 '헤이트 로맨스'(해얌), 연애 리얼리티 스릴러 '러브콜'(흑흑)이 수상했다. 대상에는 1050만원, 최우수상은 550만원, 우수상은 250만원 등 33개 수상작에 대해 총상금 5000만원이 수여됐다. 상위 수상작에는 재담미디어의 중단편 웹툰 플랫폼 '재담 쇼츠'를 통한 작품 활동과 장편화 프로젝트 등의 지원 기회가 주어졌다.&nb
한국 사회적경제신문 김인효 기자 | 의사이자 경영학 석박사, 사회복지학사인 윤인모 지음의 '의대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3'을 출간했다. 이 책은 의대 증원과 미래지향 의료제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모색하는 두 번째 그린페이퍼로,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현장의 의견을 중시한다. 윤인모 교수(서울성모병원 예방의학교실 외래교수)는 의사와 경영학 석박사, 사회복지학사의 학문적 배경을 지닌 저자로, 이 책은 저자의 의료와 경영, 사회복지에 대한 융합적인 시각에서 기인한 생각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쓰여졌다. 지난 몇 년 동안 윤인모 교수는 의료제도의 어려움을 예측하고 혁신에 초점을 맞춰 여러 책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해왔다. 책은 의대 증원의 해법과 미래 의료제도에 대한 핵심 질문을 다루며, 정치적 갈등과 의사협회 이권 보호로 분열된 상황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중요시하고 있다. 미래에 필수적인 의료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책이 해소하고자 하며, 현재 의료체계의 어려움과 해결책을 놓고 의견을 펼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현재 의료제도의 어려움을 분석하고
한국 사회적경제신문 김인효 기자 | 타이난 시립박물관이 12월 22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국립고궁박물원을 즐겨 찾는 이라면 '타이난(臺南)'의 이름을 딴 이 박물관은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이다. 타이난 시립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현대를 아우르는 각종 귀중한 유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장품을 통해 관람객은 네덜란드인과 원주민 교류의 일단을 엿보고, 중국 남동부 해안에서 악명을 떨친 해적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다. 또 청나라가 대만까지 세력을 확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일본인이 대만에 가져온 변화를 탐구하게 될 것이다. 시립박물관은 매혹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양한 시각에서 타이난이 간직하고 있는 숨은 역사를 조망하고자 한다. 타이난시 문화국 국장 셰시위안(Hsieh Shih-yuan)은 청 왕조(서기 1636~1912년) 당시 타이완현이 자리 잡고 있었던 곳이 타이난이라고 소개한다. 시립박물관은 현지 관리의 관복부터 관혼상제용 물품에 이르기까지 타이완 최대 규모의 청대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민관 합동 도적 소탕 작전에 관한 기록과같이 흥미진진한 소장품이 눈길을 끈다. 한편 역
한국 사회적경제신문 김인효 기자 |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해외 진출 사업인 '2023 예술기업 글로벌 도약 지원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11월 28일 성과공유회를 끝으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 분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 중 하나인 2023 예술기업 글로벌 도약 지원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최종 성과공유회를 11월 28일 아트코리아랩에서 개최했다. 성과공유회는 이승훈 링글 대표의 글로벌 진출 전략 강연을 시작으로 참여 기업별 성과 달성 결과 발표, 패널 토크, 우수 기업 발표,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 10월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임팩트 챕터(Global Impact Chapter)와 자체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패널 토크가 진행돼 이들 기업이 당시 싱가포르 프로그램에서 얻은 경험과 느낀점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투자 및 임팩트 회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진행한 싱가포르 프로그램은 분야별 세분화된 비즈니스 매칭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한국 사회적경제신문 김인효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2019년 태안 양잠리 갯벌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2년에 걸쳐 국내 최초로 완전한 모양으로 발굴된 궁궐 장식기와인 취두와 기와 장식품인 검파 등 출토 유물 13점에 대한 발굴 과정과 조사,연구 내용을 수록한 '태안 양잠리 조간대 발굴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태안 양잠리 조간대에서는 2019년 주민의 신고와 함께 취두의 하단이 처음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취두의 상단이, 2022년에는 취두의 상단에 꽂는 검파가 발굴되면서 완전한 형태의 취두가 완성되어 학계와 국민의 관심을 모았다. 취두는 마루장식기와의 일종인 만큼, 태안 양잠리 발굴조사는 조선시대 왕실의 마루장식기와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자료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다. 참고로, 취두는 고려시대부터 임진왜란 전까지는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대상물이었지만 조선후기에는 왕실 관련 건물의 축조와 보수가 증가하면서 상징성보다는 실용성이 부각되었다. 연구 결과 발굴된 취두는 숭례문과 양주 회암사지의 취두 등과 그 문양이 매우 유사
한국 사회적경제신문 김인효 기자 | 오지큐(OGQ)는 12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SIF) V.16'에 OGQ 대표 크리에이터들이 참가해 각자의 작품과 다양한 굿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9월 새롭게 론칭한 OGQ 그라폴리오(https://grafolio.ogq.me)의 대표 크리에이터 KUSH도 참가해 팬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SIF는 국내 최대 규모 일러스트레이션 전문 전시회로 일러스트,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가 참가한다. 크리에이터 KUSH는 현실과 공상의 풍경 경계 속에서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상상과 낭만을 더한 몽환적인 일러스트로 유명하다. 이 가운데 '미리크리스마스' 작품은 눈 내리는 풍경 속 큰 강아지와의 따뜻함을 표현해 연말연시 분위기를 듬뿍 담아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번 SIF에서도 굿즈로도 선보인다. OGQ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에서 스티커를 판매하는 크리에이터도 다수 참여한다. 참여하는 크리에이터는 각자 캐릭터를 활용한 스티커와 엽서, 달력 등의 굿즈로
한국 사회적경제신문 김인효 기자 | 알라딘에 따르면 주 구매자는 20대 여성(50%), 30대 여성(18.9%), 20대 남성(15%), 30대 남성(4.5%), 10대 여성(3.7%)으로 전체 구매자의 93.2%가 30대 이하로 분석된다. 특히 20대 여성 독자들이 구매자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구매한 고객들은 해당 도서 100자평에 '평생 간직할 거예요', '연말 선물을 이렇게 주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은 작가 이슬아, 감정사회학자 김신식, 코미디언 유병재 등이 추천했으며, 2024년 1월 5일 정식 출간 예정이다. 한편 알라딘은 '2023년 에세이 연말 특별 선물 기획전'을 열고, 대상 에세이 분야 도서 2만 원 이상 구매 시 피너츠 패치 파우치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알라딘 이벤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사회적경제신문 김인효 기자 |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PB브랜드 '리센스(re:ssence)'를 론칭하고 첫 상품으로 '오늘의 책장'을 선보였다. 리센스는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통해 지속 가능한 소비를 실천하고 삶의 동기를 부여하고자 기획된 예스24의 PB브랜드다. 예스24는 이야기가 단지 책 안에만 있지 않고 모든 곳에 존재하며, 모두가 책을 통해 자신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만들어 일상에 활력과 동기를 얻길 바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의 연장선에서 PB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 이번 리센스 론칭과 함께 선보이는 '오늘의 책장'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건강한 독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상품이다. 개인의 독서 형태와 목표량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도록 세심하게 고려해 제작됐으며, 환경을 생각한 FSC 목재를 100% 사용했다. '오늘의 책장'은 계획형 2종과 실천형, 진행형까지 총 4종의 시리즈로 구성됐다. 계획형 책장은 주 단위 혹은 한 달 기준으로 목표 권수를 꽂아 보관할 수 있다. 3~4권의 책을 꽂을 수 있는
한국 사회적경제신문 김인효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광주광역시, 옛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로 구성한 옛전남도청복원협의회는 12월 14일(목) 오후 2시, 전일빌딩245 중회의실에서 '옛 전남도청 전시콘텐츠 구현을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1980년 5월의 모습으로 복원되는 옛 전남도청 내부공간에 구현할 전시콘텐츠 구성의 방향성과 대안을 모색하고자 5,18 관련 단체, 문화계, 언론계 등 시민사회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한다. 또한 문체부는 2024년 8월까지 옛 전남도청 콘텐츠를 전시할 곳을 세부 설계하고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상황을 실물 또는 가상 콘텐츠로 구현할 계획이다. 문체부 송윤석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장은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준비한 이번 세미나는 전문가의 의견을 심층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앞으로도 국민과 유관 단체 등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옛 전남도청이 국민 화합의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시 한강 사업 예산 집행 부진…이소라 의원 “시민 세금 낭비 심각”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한강 관련 사업들이 예산 집행 부진과 사고이월, 불용 예산 등의 문제를 반복하면서 예산 운용의 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23일 열린 제331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실현 가능성이 낮은 사업들이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충분한 검토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한강변 노을 특화 공간 조성사업, 수상 푸드존, 서울항, 아트피어 조성 등 여러 사업들이 추경 예산까지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집행 실적은 매우 저조하다고 꼬집었다. 노을 특화 공간 조성사업의 경우 총 26억 원 중 7억 원이 불용됐고, 수상 푸드존은 사고이월로 미뤄졌다. SH공사가 주관한 아트피어 사업은 본부 집행에서 제외됐지만, 전체 예산 대비 집행률이 16%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박진영 미래한강본부장은 “과도하게 빠듯한 공기 예측과 기상 변수, 민원 대응 등이 집행 차질의 주요 원인이었다”며, 향후 예산 편성과 사업 수립 시 실현 가능성과 연차별 소화 계획을 보다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 지역 농가 일손돕기 나서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이사장 최대호 안양시장 외 3개 시장)는 지난 27일 안양시 석수동 소재 그린포도원에서 안양농협 함께나눔봉사단과 함께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센터와 안양농협, 공익직불금 등록대상자 등 40여 명이 참여해 포도 순따기, 포도봉지 씌우기 등 수작업을 도우며 생산현장의 부족한 손을 보탰다. 센터는 앞서 6월 13일, 19일, 20일에도 군포시와 의왕시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찾아 학교급식 모니터링단과 함께 양파 수확, 다듬기, 선별 등 다양한 일손을 도운 바 있다. 이 같은 활동은 급식용 농산물을 공급하는 지역 생산 농가의 부담을 덜고, 급식 품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미진 센터장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협력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친환경 파지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나눔 활동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생산지와 연계한 공동급식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
송파구, 장마철 앞두고 수방시설 총점검… “침수 피해는 없다” (사진)서강석 송파구청장 , 장마철 앞두고 수방시설 총점검 장맛비가 잦아지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가 침수 피해 제로를 목표로 수방 시설물 긴급 점검에 나섰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 26일 풍납빗물펌프장과 풍납나들목 육갑문 등 주요 수방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설비 가동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최근 기후 변화로 국지성 호우와 집중호우가 잦아지며 수방체계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에 서 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지방행정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현장에 발을 들였다. 이날 점검은 단순 시설 확인에 그치지 않고, 실제 가동을 통해 비상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지를 직접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울아산병원 인근에 위치한 풍납빗물펌프장에서는 고압모터펌프의 작동 상태와 수문 자동제어 시스템까지 하나하나 확인했다. 이 펌프장은 비상 시 분당 15,000톤의 빗물을 한강으로 배출할 수 있어 지역 내 침수 대응의 핵심시설로 꼽힌다. 이어 서 구청장은 풍납동의 저지대 주택가를 찾아 물막이판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주민들과 현장 대화를 나누며 취약점 보완을 당부했다. 송파구는 반
서울시교육청 예산, 시민이 직접 감시한다…‘예산낭비신고센터’ 설치 서울시교육청의 예산이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예산절감 및 예산낭비 사례 공개 등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7일 제33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는 서울시교육청의 불필요한 예산 집행을 사전에 차단하고, 집행 이후에도 낭비 사례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점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그간 교육위원회와 예결특위에서 활동해온 이 의원은 "교육청의 무분별한 예산 편성과 집행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고 밝혔다. 조례의 핵심은 시민 참여다. ‘예산낭비신고센터’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예산의 낭비나 부당 집행을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만약 시민 제보로 인해 제도 개선이 이뤄져 예산이 절감되거나 추가 수입이 발생할 경우, 기여자에게는 성과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담겼다. 단순한 신고를 넘어 실질적인 보상까지 염두에 둔 구성이다. 또한 교육청은 예산 절감 사례와 낭비 사례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공개해야 하며, 그 내용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서울로 7017, ‘보행자전용길’로 법적 명확화…킥보드·자전거 통행 차단 서울의 대표적 도심 보행로인 서울로 7017이 앞으로 킥보드와 자전거 등 이동장치의 진입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보행자전용길’로 명확히 규정된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서울로 7017 이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7일 제33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 개정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서울로의 쾌적한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서울로 7017은 지난 2017년 개장 이래 서울의 상징적 보행공간으로 자리 잡았지만, 현행 조례에는 보행자전용길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어 킥보드와 자전거, 일부 차량의 무분별한 진입이 이어져 왔다. 이로 인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개정안은 이러한 제도적 공백을 해소하고자 서울로 7017을 명확히 ‘보행자전용길’로 규정했다. 이로써 개인형 이동장치의 통행을 법적으로 금지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며, 향후 단속과 관리에도 보다 일관성과 실효성이 기대된다. 이새날 의원은 “서울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걷고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