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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 Student Club, 꿈나무가 전해주는 이야기 - 김원석(SEN Student Club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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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 Student Club, 꿈나무가 전해주는 이야기


 




김원석


SEN Student Club 부대표


중앙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과


kkiwn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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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 Student Club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시 내에 위치한 10개 대학에 있는, 사회적기업을 연구하는 200명 규모의 연합동아리이다.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함양한 인재를 키우자라는 목표 아래 사회적기업 뿐만 아니라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 비영리기구, 협동조합, 적정기술 등 다양한 주제를 공부하며 배운 내용을 토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최근 SEN Student Club에서는 20144월부터 6월까지 3개주제로 스터디 소모임을 진행해보았다. 스터디 소모임은 특정 주제에 관해 깊이 있게 공부해보고 싶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모여 진행하였다. 20141학기에 개설된 주제는 사회적기업’, ‘CSR’, ‘ODA’ 3가지다. 팀별로 4~6명씩 매주 모여 관련 주제에 관하여 책을 읽고, 논문을 분석하며 열띤 토론을 한다. 더불어 주제와 관련된 전문가를 모시거나 해당기관을 방문하기도 한다. 지난 달 CSR팀의 경우 SK 브로드밴드 김도영 사회공헌팀장의 <김대리, 오늘부터 사회공헌팀이야>라는 책을 읽고 토론한 뒤, 홍익대학교 앞 카페 카페더웨이에서 김도영 팀장과 함께 하는 북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또한 ODA팀의 경우 국제협력에 대하여 공부하며 지난주 판교에 위치한 KOICA(한국국제협력단)을 방문하였다.


 


하지만 처음 시작하는 소모임 활동에 부족한 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학생들의 시험 기간을 피해 운영하다 보니 소모임은 4월 말에 시작하여 6월 초에 끝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팀당 3~5회 밖에 모이지 못하였다. 커리큘럼도 체계적이지 못했다. 사회적기업 팀은 라준영 가톨릭대 교수의 논문을 위주로 분석하였고, ODA 팀의 경우 <빈곤의 종말(제프리 삭스 저)>를 시작으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장 지글러 저>를 읽고 토론하였지만 과제가 시작하기 전부터 정해진 것이 아니라서, 매주 다음의 과제를 선정하느라 시간을 많이 소요한 것이다. 그래도 처음 시작한 모임이라는 점으로 봤을 때 좋은 시도임은 틀림없다. 이 소모임 활동은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며 7월부터 8월 말까지 약 2개월 간 7개의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아직 경험이 없고 지식의 깊이가 얕을 수 밖에 없는 학생들의 활동은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가 아닌,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주제에 관하여 자발적으로 모인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이 속 빈 강정이 아니라, 속이 꽉찬 인재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