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 시대, 학교 미디어교육의 방향을 묻다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 학교장 대상 역량 강화 연수 운영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가 16일 도내 초·중·고등학교 교장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학교장 미디어교육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AI)·디지털 시대, 학교 미디어교육의 방향을 묻다’를 주제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학교 미디어교육의 역할과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배상률 박사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했다. 배 박사는 ‘미디어교육의 중요성과 학교의 역할’을 주제로, 디지털 환경에서 학생의 비판적 사고와 책임 있는 미디어 활용 역량을 기르기 위한 학교의 책무를 강조했다. 이어 2026년 미디어교육센터 운영 계획 안내, 학교급별 미디어 문해교육 수업 사례 발표, 인공지능 환경 변화와 미래 대응 전략 특강이 차례로 진행됐다.
특히 현장 사례 중심으로 구성된 미디어 문해교육 수업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정책구매제와 연계한 ‘학교 미디어교육 실천 사례 공모’에 채택된 교수학습 과정안을 토대로, 초등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환각 팩트체크 전략을 적용한 기후 변화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중등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시대, 미디어 속 딜레마를 마주하다’ 수업 사례가 공유되며 학교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심상웅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장은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미디어교육을 실천하려면 학교장의 인공지능·디지털 시대 변화 흐름에 대한 이해와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교육 리더의 전문성과 실천력을 높이는 현장 맞춤형 연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장이 미디어교육의 방향성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학생의 디지털 시민성 함양을 학교 교육 전반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