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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의 마지막 교향곡에서 시작되는 인천시향의 새로운 도전!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말러 프로젝트’가 열린다.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인천시립교향악단이 2025년 12월을 기점으로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 〈인천시향의 말러(IPO, Mahler Project)〉를 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러가 남긴 방대한 교향곡 세계를 장기적으로 탐구하는 대형 기획으로, 인천시향의 예술적 지평을 한층 넓힐 전망이다.

 

시작을 알리는 곡은 말러의 마지막 교향곡인 〈교향곡 제9번〉으로, 인천시향 창단 이래 처음 선보이는 연주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 곡은 전통적 작곡 방식에서 벗어나 실험적 음향과 독창적 구조로 주목받는 작품으로, 기존의 소나타 형식과 조성 체계를 뛰어넘어 말러 음악의 예술적 깊이를 드러낸다.

 

작곡 당시 말러는 딸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자신에게 내려진 심각한 심장병 진단으로 삶의 끝을 실감해야 했다. 그는 이러한 고통을 음악으로 승화해, 삶과 죽음, 이별의 정서, 그리고 새로운 영원을 향한 열망을 〈교향곡 제9번'에 온전히 담아냈다.

 

〈교향곡 제8번〉이 신의 구원과 은총을 향한 거대한 기도였다면, 9번 교향곡은 생의 찬란함과 죽음에 대한 사색, 그리고 영원에 대한 갈망을 섬세하면서도 장엄한 선율로 그려낸 작품이다. 말러 특유의 깊은 사유와 인간 존재에 대한 통찰이 응축되어 있어, 듣는 이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남긴다.

 

또한 말러는 베토벤·드보르자크·브루크너 등 위대한 작곡가들이 모두 ‘9번 교향곡’ 이후 세상을 떠난 사실을 의식해 자신의 ‘아홉 번째’ 작품에 〈대지의 노래〉라는 제목을 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교향곡 제9번〉의 초연을 보지 못한 채 생을 마쳤으며, 뒤이어 쓰기 시작한 교향곡 제10번은 미완성으로 남았다.

 

최수열 예술감독과 인천시향은 이번 연주를 통해 숭고한 말러의 음악 세계를 온전히 선보이며, 〈교향곡 제9번〉부터 역순으로 이어지는 장대한 여정의 시작을 힘차게 알린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 위의 혁신’을 실현하며, 말러가 남긴 음악적 유산을 새롭게 조명할 계획이다.

 

말러 프로젝트 대단원의 포문을 열게 될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39회 정기연주회 '인천시향의 말러' (IPO, Mahler ProjectⅠ)는 12월 17일 오후 7시 30분에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전석 1만원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아트센터인천 누리집, 엔티켓 및 NOL 티켓에서 예약 가능하다.


[뉴스출처 : 인천시]



청주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성료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청주시는 18일 문화제조창 1층에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장터가 ‘건강한 순환, 즐거운 소비’를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20여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했으며, 1천여명이 방문해 착한 소비의 의미를 실천했다. 행사장에는 사회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원 나무, 가치네켓 포토존, 가치다다 토큰 이벤트, 십자말 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돼 방문객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가치확산과 시민참여 기반 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엠버서더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장터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축하하는 한마당장터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어 참여기업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사회적가치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따뜻한 소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 판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