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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창고, 우리동네 사랑방으로 '변신'

청소년 탈선이나 범죄 등에 악용될 수 있는 방치된 공간이 지역공동체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270억원을 투입해 동네창고, 옛 주민센터 등 비어있는 공공 공간을 마을도서관이나 공유사무실 등 지역 주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공간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을 통해 환경 개선과 더불어 지역 공동체 조직에도 기여할 것으로 행안부는 내다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공간을 개선한 후 시민에게 개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주민이 사업초기부터 직접 참여해 공간 활용계획을 세우고 공간조성에 참여하게 된다. 또 공간 운영 권한을 주민에게 제공해 실질적인 주민주도 운영도 가능하다.

앞서 행안부는 2018년 공모사업을 통해 서울시 금천구, 부산시 동래구, 경기도 시흥시, 강원도 동해시 등 4곳에서 시범사업을 했었다. 옛 소방서 건물을 주민자치 활성화 공간으로 만든 금천구의 ‘금천1번가’, 방치된 주택을 마을 주민들의 소통공간으로 만든 동래구의 ‘1797팽나무하우스’, 폐허가 된 박물관을 주민도서관으로 재탄생시킨 동해시의 ‘망상해뜰책뜰’ 등은 지난해 모두 문을 열고 주민사랑방으로 정착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부산 사하구 감내 행복나눔센터, 광주 서구 사회적가치 공동체지원센터, 경기 고양시 우리마을 행복충전소 등 17개 시·도 25개 사업을 선정해 연말까지 공간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행안부는 예산을 지난해보다 18.4%(42억원) 늘리고 15개 시·도 24개 지역에서 다양한 기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 남구처럼 주민기피시설이 집중된 경우 갈등 해소의 장으로, 대구광역시 달서구처럼 거주 주민 중 은퇴자의 비율이 높은 지역은 돌봄 플랫폼을 조성해 삶의 질을 높이고 연대를 강화한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공공이 소유한 유휴공간을 방치하기보다는 주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공유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지역현안 해결과 지역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


청주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성료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청주시는 18일 문화제조창 1층에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장터가 ‘건강한 순환, 즐거운 소비’를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20여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했으며, 1천여명이 방문해 착한 소비의 의미를 실천했다. 행사장에는 사회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원 나무, 가치네켓 포토존, 가치다다 토큰 이벤트, 십자말 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돼 방문객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가치확산과 시민참여 기반 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엠버서더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장터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축하하는 한마당장터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어 참여기업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사회적가치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따뜻한 소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 판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