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치매 인식 개선 위한 ‘행복한 기억 찾기 캠페인’ 개최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10일 석촌호수 인근 송파나루공원에서 ‘2025 상반기 권역별 행복한 기억 찾기 캠페인’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송파를 포함한 강남, 강동, 광진, 서초 5개 자치구가 참여하는 연합 캠페인으로, 주민들에게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할머니의 일기장’을 콘셉트로 한 이번 캠페인에서는 각 구별로 치매 인지 향상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송파구는 이동형 카페 차량 ‘기억다방’을 운영하며 방문객에게 음료를 제공했고,
강남구는 가족사진 퍼즐 맞추기, 강동구는 추억의 레시피 맞추기, 서초구는 집으로 가는 길 회상하기, 광진구는 치매 예방 OX퀴즈 등 다양한 활동을 선보였다.
체험에 참여한 주민들은 부스별로 받은 낱말을 조합해 ‘나는 오늘 석촌호수에 다녀왔다’는 문장을 완성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구는 이 캠페인을 통해 치매가 예방과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고자 했다.
송파구는 2008년부터 치매안심센터를 운영 중이며, 조기검진과 예방교육, 치료비 지원 등 치매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덜고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치매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