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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지역 살릴 '사회적기업' 육성한다

문화로 포용과 혁신을 선도할 문화체육관광형 사회적기업이 육성된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56개 기업을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했다.

문체부는 194개 기업 가운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육성기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예비사회적기업 유형을 살펴보면 △신진작가를 후원하고 창의적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기업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문화서비스를 기획·개발하는 기업 △지역의 청년·은퇴 선수 등의 일거리를 창출하는 기업 등이 두드러진다.

옴니아트(서울, 창의·혁신형)는 신진작가에게서나 미술대학에서 버려지는 습작 등 회화작품을 매입·재활용해 가방 등을 제작·판매하는 브랜드 ‘얼킨’(ul:kin)을 운영한다. 신진작가들에게 매출 일부를 보상하고, 신진작가 후원 전시를 개최하는 등 신진작가를 위한 ‘재능 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만화인 협동조합(경북, 지역사회공헌형)은 지역의 콘텐츠를 소재로 한 웹툰을 제작하고, 지역 청년작가를 양성하는 등 웹툰 작가의 일자리와 안정적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생활체육을 통해 취약계층에 새로운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포함됐다. 한국스포츠교육 희망나눔사회적협동조합(서울, 창의·혁신형)은 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이사장을 중심으로 은퇴 선수들의 재취업과 진로 탐색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발달장애농구교실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제공하는 등 은퇴선수의 재사회화와 ‘모두를 위한 스포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단법인 마포스포츠클럽(서울, 지역사회공헌형)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4개 종목의 110여 개 체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의 스포츠 시설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은퇴선수 출신 지도자를 고용하고 지역 내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다각적 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스포츠를 매개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지역의 생태·역사자원을 활용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지원대상에 선정됐다. 주식회사 평화여행자(제주, 창의·혁신형)는 제주 지역을 기반으로 한 생태관광, 평화·인권관광을 통해 관광으로 창출되는 수익을 자연과 지역에게 되돌려 주고 있다. 특히 제주 4.3 등 역사교훈을 바탕으로 평화기행을 진행하는 등 관광을 매개로 한 역사교훈 여행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에는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재정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문체부의 문화·체육·관광 분야별 특성에 맞는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과 경영 및 판로 개척 컨설팅, 생활문화 및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특화 지원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문체부는 내년 초에 제1차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통합 설명회를 개최해 문화 분야의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지원 사업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번 지정을 통해 고용 친화성과 지역 친밀도가 높은 문화 분야 사회적기업을 발굴·육성해, 주민 수요에 맞는 다양한 문화서비스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지정을 통해 국민의 문화 참여 욕구에 발맞춰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서비스가 확대되고, 역량 있는 문화 인력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


청주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성료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청주시는 18일 문화제조창 1층에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장터가 ‘건강한 순환, 즐거운 소비’를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20여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했으며, 1천여명이 방문해 착한 소비의 의미를 실천했다. 행사장에는 사회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원 나무, 가치네켓 포토존, 가치다다 토큰 이벤트, 십자말 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돼 방문객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가치확산과 시민참여 기반 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엠버서더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장터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축하하는 한마당장터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어 참여기업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사회적가치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따뜻한 소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 판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