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조정자 확대 배치…취약계층 학생 지원 강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교육복지 전문인력을 확대 배치해 교육취약계층 학생 지원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교육복지조정자를 추가 채용해 학생 수 대비 복지 인력 부족 문제가 컸던 교육지원청 3곳(화성오산, 구리남양주, 동두천양주)에 우선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5년 3월 시행 예정인 ‘학생맞춤통합지원법’과 교육복지 정책 확대로 인한 현장 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화성오산 지역은 젊은 층 유입으로 학생 수와 학교 수가 증가하고 있어 복지 인력의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결원이 지속됐던 교육복지조정자 정원을 조속히 채우고, 저소득층 학생 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명이 맡아야 할 학생 수를 줄이고, 현장 밀착형 맞춤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최초로 사회복지직 임기제 공무원 20명을 채용해 모든 교육지원청에 교육복지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학생의 학업, 심리, 가정 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통합적 지원을 전담할 예정이다.
엄신옥 복지협력과장은 “학교 내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교육지원청의 지원 기능을 확대하고 향후에도 인력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