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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도 학교협동조합 ‘시동’

학교협동조합 25~28일 공모

비리 근절·학교 혁신 기여

지역과 연계해 창업 등 효과도

울산시교육청이 사회적경제를 학교로 확대한다.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학교협동조합을 키워 다양성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학교협동조합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교육자치와 복지 등 공익사업을 실천하는 공동체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과 경기, 강원, 경남 등 13개 시도에서 학교협동조합이 운영 중이다. 70% 이상이 학교매점에 집중돼 있으나 최근에는 방과후학교, 특성화고 창업연계, 농산어촌지역의 소규모 학교나 지역와 연계해 운영하는 등 다각화되는 추세다.

시교육청은 학교협동조합 1개, 예비학교협동조합 2개 등 총 3개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학교협동조합은 2000만원, 예비학교협동조합은 350만원씩 지원된다.

지원자격은 학교협동조합의 경우, 학교협동조합 설립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있거나 설립을 준비 중인 학교로 내년에도 운영이 가능한 곳이다. 또한 시교육청 지원이 종료되도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어야 한다. 예비학교협동조합은 조합에 관심있는 교사, 학생, 학부모(지역주민)로 구성된 교육공동체나, 조합 운영계획이 있는 학교 등이 신청 가능하다.

서류제출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친 후 최종 지원이 결정된다.

시교육청이 학교협동조합에 거는 기대가 높다. 값싸고 질 좋은 먹거리와 서비스를 공급하고 살아있는 경제교육이 이뤄짐은 물론, 학교에서 발생하는 비리를 예방해 교내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