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기록관리 평가 '최우수'…장관 표창 수상 예정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주관한 2024년 기록관리 기관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2025년 기록의 날’ 행사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는 전국 231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기록관리 기반 ▲업무 추진 ▲중점 사례 등 3개 분야 총 23개 지표를 기준으로 정량·정성 평가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울시교육청은 평가에서 99.45점을 받아 전국 평균 84.1점을 훌쩍 뛰어넘는 성적을 거뒀다. 이는 최근 10년간 시·도교육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고, 지난 2022년 평가에서 ‘나’등급이었던 평가 등급도 ‘가’등급으로 상승했다. 기록관리 체계의 탄탄한 기반과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70년 서울교육 역사를 담은 교육행정 기록물과 학교 역사 자료를 전자화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점, 이를 통해 디지털 정보 서비스를 넓힌 점이 우수사례로 주목받았다.
또한 시민 누구나 쉽게 기록을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울교육 디지털 아카이브’ 기반 마련은 기록관리의 활용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근식 교육감은 “기록물은 행정의 뿌리이자 미래 교육을 설계하는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기록의 보존을 넘어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서울교육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