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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직 청년 돕고 이주민 통역가 교육하고...공익활동도 진화중

14‘2019 비영리스타트업 쇼케이스개최

사회문제 해결·공익 창출 위한 아이디어 소개

청년·다문화 등 사업 소개 및 협업 가능성 모색

새로운 공익활동 모델을 선보이는 비영리스타트업들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NPO지원센터는 14일 오후 3시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2019 비영리스타트업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비영리스타트업은 사회문제 해결과 공익을 위해 창의적 사업을 펼치는 초기 단계의 조직이다. 서울시와 서울시NPO지원센터는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회변화를 위한 실제 사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국내 최초로 시작돼 2017년 5개 팀, 2018년 7개 팀이 지원받았다. 올해 5월에도 4.7:1의 경쟁률로 6개 조직을 선정해 5개월 동안 청년 문제, 친환경 소비, 정신장애인 지원, 이주민·난민을 주제로 지원했다.

지원금과 단계별 맞춤형 인큐베이팅, 파트너 기관 연계 등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잡은 비영리스타트업들은 쇼케이스를 통해 반 년간의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청년이 일상 속에서 겪는 고민과 문화를 공유하는 비영리스타트업이 눈에 띈다. 니트생활자는 무직 기간동안 사회적 단절을 경헙하는 청년들이 연결되고 협업하는 커뮤니티 플랫폼 사업을 준비했다. 대학알리는 비영리독립언론으로, 대학사회 알 권리를 보장하고 대학생들의 문화와 담론을 담는 컨텐츠를 만든다.

국내외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자립을 돕는 모델도 눈길을 끈다. 리듬오브호프는 미디어와 봉사활동을 결합한 모델을 선보이는 스타트업으로, 미디어 관련 재능기부를 통한 온라인 모금컨텐츠 제작, 소외계층 모금 등을 지원한다. 밀크포라오는 공정무역과 환경문제 해법을 도모한다. 친환경 나뭇잎 접시를 활용해 라오스 현지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줄인다. 안티카는 정신장애인·정신질환 보유자의 문화예술 창작 지원을 통한 자립 지원, 사회적 편견 해소를 위한 매드프라이트 기획과 실행 등을 제시했다.

다문화시대에 발맞춘 이색 스타트업도 소개된다. 호모인테르는 상호문화적 관점의 통역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난민·이주민 통역 활동가 역량을 강화한다.

센터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민간재단·공공기관·소셜벤처투자자·중간지원조직 등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조직과의 협업 가능성을 모색,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