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 (금)

  • 구름조금춘천 24.1℃
  • 구름많음서울 24.5℃
  • 구름조금인천 22.8℃
  • 맑음원주 24.9℃
  • 맑음수원 24.5℃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포항 27.2℃
  • 맑음군산 24.7℃
  • 맑음대구 26.1℃
  • 맑음전주 26.7℃
  • 맑음울산 22.5℃
  • 맑음창원 22.8℃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목포 23.0℃
  • 맑음여수 19.9℃
  • 구름조금제주 18.9℃
  • 맑음천안 24.9℃
  • 맑음경주시 28.3℃
기상청 제공

프랜차이즈 창업, 협동조합과 함께!

쿱차이즈연합회, 예비 창업자를 위한 전국 공개강좌 개최

우리나라 프랜차이즈는 과밀상태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전체 가맹 브랜드 수는 6052개, 가맹점은 24만3454개로 집계됐다. 특히 가맹본부 숫자는 4882개에 달한다. 미국(약 3000개)의 1,6배, 일본(약 1300개)보단 3.8배 많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과밀화로 인해 수익배분 구조가 왜곡되고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경영 노하우 부족 등을 이유로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택하는 자영업자가 상당수다.

프랜차이즈 가맹을 고민하는 예비 창업자를 위해 쿱차이즈연합회는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1일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11월 8일, 상상우리), 대전(11월12일, 소셜캠퍼스온)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번 강좌에서는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의 현실과 대안, 실패하지 않을 창업에 도전하는 프랜차이즈 협동조합’을 주제로 정창윤 대안프랜차이즈협동조합연합회 대표가 프랜차이즈 협동조합 시스템을 소개한다. 또 정상용 이사장은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로 사업을 하다가 좌절을 겪고, 1830피자협동조합을 설립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들려준다. 손재호 이사장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보리네협동조합으로 전환한 이유과 소회를 전한다.

한편, 쿱차이즈연합회는 프랜차이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국내 프랜차이즈의 3년 이내 폐업률은 50%를 넘어섰다. 특히 오너리스크로 인한 가맹점의 매출 하락, 가맹본부의 강매 등 갑질 문제도 되풀이되고 있다. 이로 인해 프랜차이즈 협동조합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프랜차이즈 협동조합은 가맹점주가 본부의 주인이 되는 협동조합과 경영 관리가 용이한 프랜차이즈의 이점을 고루 갖췄다. 갑질 방지,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철저한 브랜드 관리도 가능하다. 이미 미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검증된 시스템이기도 하다.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및 서울시, 경기도 등도 프랜차이즈 협동조합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