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건강, 학교와 지역이 함께 돌본다

경기도교육청이 2025학년도 ‘건강증진학교’ 169개교를 최종 선정하고, 오는 9일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운영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건강증진학교’는 학생의 건강 상태를 진단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학생의 자기 주도적 건강관리 역량을 키우는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초·중·고교 및 각종학교 중 지역 안배와 학교급 균형, 운영계획서 및 현장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특히 13개교는 인공지능 기반 건강측정 장비와 성장 예측 시스템을 활용하는 ‘건강증진 모델학교’로 지정돼 미래형 건강교육의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89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선정교에는 학급 수에 따라 구강 위생 개선사업비가 차등 지원되며, 선택과제를 운영하거나 모델학교로 지정된 경우에는 별도 예산도 교부된다. 공통 필수과제는 구강 위생 개선사업이고, 선택과제로는 학생 체력 향상 프로그램과 성장 예측 시스템이 있다.
도교육청은 이 사업을 통해 학생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기초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이 함께 실천하는 건강문화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건강증진학교 운영방안과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 미래형 보건실 사례, 건강 협력 방안 등이 공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