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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경험, 취업 징검다리 된다

경기도 징검다리 일자리사업시작

공공분야 일자리 발굴민간 취업 지원할 예정

경기도가 안정적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징검다리 일자리사업’을 시작한다.

징검다리 일자리사업은 공공분야 일자리를 중점적으로 창출하고 이를 민간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규모 위주의 기존 일자리 정책에서 탈피해 규모는 작더라도 실질적인 고용을 늘리는 게 목표다.

도 내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에서 취업연계가 가능한 공공분야 일자리사업을 발굴하고, 취업취약계층 도민들에게는 업무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민간 일자리 취업연계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가령 도내 박물관의 전시 큐레이터 같은 공공 일자리에서 경력을 쌓게 한 후, 다은 박물관이나 유사직종의 민간 일자리로 취업을 지원하는 식이다.

도는 올해 160여명의 구직자를 지원할 계획이며, 우선 24일까지 100명을 모집한다. 2차 모집은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등을 중심으로 직무를 발굴한 뒤 상반기 중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00%이하 또는 6개월 이상 장기실직자,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여성가장 등 취업 취약계층이 대상이다. 단 대학교나 대학원 재·휴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

참여 구직자들은 직무에 맞는 직업훈련과 진로적성 교육 커리큘럼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해당 기관·단체에서 최장 10개월간 근무하여 직무역량과 경력을 쌓게 된다.

급여는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시급 1만 원)으로, 근무 기간 동안 4대 보험이 적용된다. 이 밖에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응시료와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수강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인턴 매니저로부터 전문적인 취업코칭과 수시 일자리 정보 제공 등 밀착관리도 받게 된다.

신청은 경기도 일자리재단 채용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는 대·내외 불확실성,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 이번 지원사업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