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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절벽 속에 열린 성남시 취업박람회

고용절벽 속에 열린 성남시 취업박람회


 


어제 오후 2시 성남시청 1층 현관에서 40개 업체의 구인요청 속에서 취업 박람회를 열었다.


얼어붙은 고용시장의 문은 열렸지만 그의 문턱은 높기만 하였다.


좋은 일자리는 이미 다 없어지고 가장 기피하는 일자리만 나왔다고 볼 맨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게다가 인권차별에 따른 금지조항으로 인해 구인자에 대한 나이를 표기할 수 없어 구직자들은 현장에 와서 직접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을 주고 있다.


 성남고용사진1-20180319_140335.jpg





오늘도 식충이 되지 않으려고 새로운 직장을 찾기 나왔다고 하는 최씨는 이렇게 말했다. 찬밥 더운밥 가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하면서 50·60대의 경험 있는 구인자를 찾는 회사를 찾기란 극히 힘들지만 새로운 직장을 찾아 일하겠다는 의지는 누구보다도 강하다고 강조했다.



성남시 한 관계자는 50·60대 구직자들이 제일 힘들어하신다고 했다. 차라리 나이를 표시하면 뻐스비라도 아낄 수 있지 않느냐는 하소연을 수없이 말씀하신다고 했다.


 


이러한 취업박람회를 열 때 연령대별 취업박람회를 주최함으로서 연령대에 맞는 사람들이 구직할 수 있도록 한다면 앞서 나온 안타까움은 주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젊은 사람만 요구하는 잘못된 구인 관점에서 경험 많은 구인자를 찾아 효과를 높이는 경영철학으로 눈을 돌림으로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밝은 사회풍토로 변화되어지길 기대해 본다.


 


 


최영석 기자


godbreath@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