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3만3170곳에 특수형광물질 도포…범죄 예방 효과 침입범죄 발생률 3년간 평균 24.5% 줄어
[사진제공: 성남시]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2014년 5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4억9000여만 원을 투입해 3만3170곳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범죄 예방 효과로 이어져 성남지역 침입범죄 발생률은 3년간 평균 24.5%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특수형광물질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특수조명을 비추면 형광색이 나타나 바로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물질이다. 옷에 묻은 특수형광물질은 세탁 후에도 잘 지워지지 않아 범죄 발생 시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다. 성남지역에 특수형광물질이 도포된 곳은 다가구, 단독주택, 아파트, 빌라의 도시가스 배관, 베란다 창살 등이다. 용의자 추적에도 도움을 줘 지난 2015년 6월 대학가 원룸 촌에서 발생한 여대생 성폭행 미수 사건 때 30대 범인을 검거한 사례가 있다. 이와 같은 아이디어의 실천은 범죄발생이 여성 및 어린이 노인 등 취약 층 을 대상으로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회적 가치실현이라는 차원에서 활용 효과를 평가할 수 있으므로 그 기대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신현진 기자(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