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킹 포럼 / Sparking Forum
지난 18일 화요일, 광화문 KT광화문지사 드림엔터에서 소셜이노베이터를 위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소셜 이노베이션을 위해 지난 1월 출범한 (사)Spark가 주최하며, 8회째를 맞는 스파킹 포럼(Sparking Forum)이다. Sparking Forum은 2014년 3월을 시작으로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소셜 이노베이터를 위한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사람이 만나는 곳이다. 전문가 패널과 다양한 청중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식과 정보공유를 통해 소셜 이노베이터들이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갈증을 채울 수 있다. 나아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셜 이노베이션을 알리고 확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Sparking Forum은 약 3시간 동안 진행되며 크게 네 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는 특강이다. 특강은 주로 포럼 주제와 관련된 내용으로 외부 연사들의 강의로 진행된다. 사회 각 분야에서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김재구 원장(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고영하 회장(고벤처포럼), 신현암 상무(삼성경제연구소 사회공헌연구실), 명성진 목사(세상을 품은 아이들), 이장우 박사(브랜드마케팅 그룹), 박경자 본부장(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코리아랩), 권미경 본부장(CJ E&M 한국영화산업본부)이 강사로 참여했다. 이번 제8회 Sparking Forum에서는 윤은기 회장(한국협업진흥협회)이 ‘융복합창조시대 – 협업에 길이 있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였다.
두 번째는 10초 자기소개와 네트워킹 시간이다. 자기소개는 청중과 소셜 이노베이터들이 각자 10초간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이다. 이어진 휴식 시간동안 자유롭게 네트워킹을 할 수 있게끔 자신을 알릴 수 있다. 주로 비슷한 관심을 가진 사람, 자신이 소속 된 단체와의 유익한 관계를 위한 네트워킹이 이루어진다. 실제로 이 시간은 개인 간, 개인과 조직 간, 조직 간 실질적인 교류가 이루어져 지속적인 네트워킹이 활발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 날 포럼에서는 변형석 대표(공정여행 소셜벤처 트래블러스맵)와 조영복 교수(부산대)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세 번째는 인사이트 시간이다. 인사이트에는 5분 내지 10분간 사례발표가 이루어진다. 사례는 그 날 패널들과 청중들에게 조언을 요청하는 소셜 이노베이터에게 모범이 될 만한 사례가 주로 소개된다. 지금까지 사단법인 아쇼카한국, 유캔펀딩에서 각각 아쇼카펠로우 사례, 유캔펀딩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사례들을 간략하고 임팩트 있는 소개를 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JA Korea(Junior Achievement Korea)의 여문환 사무국장이 JA코리아에 대한 소개를 해주었다. JA코리아는 1919년 미국에서 설립된 JA(Junior Achievement)의 한국지부로서, 123개국에서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경제교육을 진행하는 국제 NGO(Non Government Organization)이다. 기업, 재단, 개인으로부터 기부를 받아 운영하며 전문교육을 받은 직장인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네번째는 Sparking Forum의 핵심이 되는 소셜 이노베이터들을 위한 자리이다. 두 명의 소셜이노베이터가 각각 5분씩 기업에 대한 소개와 청중들과 함께 고민하는 지점 등에 대해 발표를 한다. 이후 그룹토의 시간에는 두 기업에 대해 각각 마케팅, 대외협력, 영업 등의 외부문제와 투자, 재정, 인사, 조직관리 등의 내부 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끔 총 4개의 그룹으로 나뉘어진다. 4개의 그룹에는 각각 소셜 이노베이터가 1명씩 포함되며, 전문가 패널들이 각 그룹을 진행하며 청중들의 활발한 이아디어와 토론을 이끌고 나간다. 전문가 패널은 이 날 김종택 교수(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박일준 대표(한국갈등관리본부), 이상학 부회장(고벤처포럼), 임창규 사무국장(한국사회투자)이 맡아주었다. 그룹토의는 한 시간가량 이루어지며 각 기업에 대하여 청중들과 함께 집단지성에 기반한 코멘트를 제공한다. 청중은 청장년층으로 이루어지며, 이들은 코멘트를 하거나 다른 청중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배울 수 있다. 8회 포럼에서는 사람에게 배우는 학교 정상근 대표와 유스바람개비 김정삼 대표가 참여해 전문가 패널 및 청중들과 활발하게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청소년들의 진로교육에 힘쓰는 이들은 외부적으로 소셜 벤처가 가질 수 있는 재정적인 문제, 브랜딩 문제 등에 대하여 고민을 털어놓았으며 내부적으로는 교육 관련 벤처들이 고질적으로 가지는 인력문제와 협동조합으로의 전환 등의 기업구조문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세한 사항은 www.sparkkorea.org 에서 볼 수 있으며 제9회 Sparking Forum은 온오프믹스를 통해 신청가능하며 2015년 1월 28일(수) 오후 6시, 드림엔터 컨퍼런스홀(KT광화문지사 1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원석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중앙대학교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