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Social Economy News 김은영 기자 | 윤종석 감독이 이끄는 서울 장훈고(이하 장훈고)가 서울 숭실고(이하 숭실고)에 대승하며 개막 후 4연승을 이어갔다.
26일 오후 서울 장훈고등학교 축구장에서 열린 2023 전국 고등 축구리그 경인리그 1권역에서 장훈고가 숭실고에 8-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권역에서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장훈고는 이날 승리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장훈고가 강혜성의 멀티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강혜성은 전반 4분 장훈고 한유찬이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열어준 공을 골문 구석에 정확히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6분에는 김원형의 코너킥을 받아 헤더로 깔끔히 마무리해 두 번째 골을 넣었다.
0-2로 끌려가던 숭실고는 역습 기회를 노렸으나, 득점으로 연결짓지 못했다. 전반 28분 윤지훈의 코너킥을 골문 앞에서 헤더로 연결했으나, 공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장훈고는 전반 종료 직전 또 한 번 득점하며 달아났다. 전반 44분 김원형의 코너킥을 김관우가 깔끔하게 머리로 돌려 넣으며 3-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역시 장훈고의 득점 잔치였다. 후반 10분에는 경합 과정의 공을 가로챈 정재환이 고민석에게 연결했고, 고민석의 슛이 골망을 갈랐다. 후반 15분에는 강혜성이 이서진의 드로잉 패스를 이어받아 강하게 슛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양 팀의 스코어는 5-0이 됐다.
후반 31분에는 장훈고 전승호가 화려한 드리블 돌파 후 그대로 찬 공이 수비에 막혔으나, 골문 앞에 있던 최인호가 세컨볼을 처리하며 한 골을 추가했다. 이어 교체 투입된 1학년 박근오까지 두 골을 넣으며 점수 차는 8점까지 벌어졌다.
추격의 의지를 잃은 숭실고는 그대로 무너졌고, 장훈고의 8-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개막 후 4연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킨 장훈고는 오는 2일 서울인창고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