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기적’ 15년…강동송파 교육가족, 작은 나눔으로 아이들 곁을 지키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이 교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어온 나눔 운동 ‘천원의 기적’을 통해 2025년에도 취약계층과 특수질환 학생 지원에 나선다. 매달 급여에서 1천 원 이상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이 운동은 교육가족이 함께 아이들의 삶을 책임지는 연대의 실천으로 자리 잡았다.
‘천원의 기적’은 강동송파교육가족 행복나눔운동 위원회가 2010년부터 15년간 이어온 대표적 교육복지 캠페인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과 생활에 부담을 겪는 학생과 특수질환을 앓는 학생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원청과 관내 학교 교직원들의 꾸준한 참여로 기금이 조성되고 있다.
사업 시작 이후 2024년 12월까지 모금액은 약 5억7천9백만 원에 이르렀고, 그동안 1천3백여 명의 학생이 도움을 받았다. 기초생활수급가정 학생,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학생 등 지원 대상은 다양하다. 한 사람의 작은 정성이 모여 교육복지의 빈틈을 메워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5년에는 12월 초 관내 학교를 통해 신청을 받은 뒤 기금운영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약 2천6백만 원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특수질환 학생과 취약계층 학생 47명에게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조현석 교육장은 교직원들의 나눔이 학생들에게는 희망의 신호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 교육지원청이 함께하는 촘촘한 지원 체계를 통해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작은 기부가 이어져 아이들 곁을 지키는 든든한 공동체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 현장에서 조용히 증명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