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 성장이음, 교육 현장에 뿌리내리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9일과 10일 남부청사에서 ‘2025 유-초 이음교육’ 맞춤형 연수를 열었다. 이번 연수는 ‘유-초 성장이음에 폭싹 빠졌수다’를 주제로 유치원과 초등 교원들이 함께 모여 교육과정 연계와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유-초 이음교육’은 유아와 초등학생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는 경기미래교육 핵심 사업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통해 학생의 전인 발달을 돕고, 교원 간 협력적 네트워크와 학습공동체 운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지난 6월 열린 ‘우리들의 수다시리즈-수업에 폭싹 빠졌수다’ 놀이토크 콘서트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성장이음’을 교실 현장에서 실현하기 위해 유치원과 초등 교원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유-초 이음교육과 교육과정 이해’ 강의가 진행돼 교사들이 정책적 배경과 교육적 가치를 공유했다. 이어 공립유치원, 사립유치원, 초등학교 현장에서 이뤄진 수업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교사들은 실제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현장의 성과와 과제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미술과 음악으로 풀어보는 유-초 이음교육’ 세션은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예술 활동을 통해 유-초 협력이 어떤 방식으로 학생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교육적 확산 가능성을 확인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교육과정이 단절되지 않고 이어질 때 학생들의 성장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교원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협력적 교육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경기미래교육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교육 1섹터(유치원-초등학교) 중심의 교육과정 혁신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과 협력적 교육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