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학생교육원, ‘학교로 찾아가는 학생자치 리더십교육’ 본격 운영

경기도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지미숙)이 학생들이 민주적 절차를 통해 학교문화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학생자치 리더십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3일 용인 청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26일까지 경기도 내 초·중·고 100개교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나부터 우리까지(Self to Team) 성장 리더십’을 주제로 학생자치회의 임원과 대의원 등 총 3,983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리더십을 기르고, 토론과 협력 속에서 민주적 절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개인의 자기 인식과 책임감을 다지는 셀프 리더십, ▲토의·토론을 통해 공동의 의사결정을 배우는 동행 리더십, ▲공동체 활동을 중심으로 참여와 실행을 강조하는 실천 리더십, ▲위기 상황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안전 리더십 교육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 안팎에서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힘을 키울 수 있다.
지미숙 학생교육원장은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가장 큰 목적”이라며 “학생교육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현장에서 리더십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의 주도성과 책임감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리더십 프로그램은 단순한 형식적 교육을 넘어, 학생자치의 실질적 역량을 강화하고 민주적 학교문화를 뿌리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