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키움 사회정서 교육, 서울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 산하 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조현석)이 오는 2학기부터 서울시교육청 최초로 「마음키움 사회정서 교육의 날」을 초·중·고 전 학년으로 확대 운영한다.
지금까지는 초등 5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됐으나, 앞으로는 모든 학년이 참여해 정서적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이번 시범 운영은 내년 서울시 전체 학교 확대 운영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사회정서 교육은 ▲자기인식 ▲자기조절 ▲관계인식 ▲관계관리 ▲공동체 가치 인식·관리 ▲마음 건강 인식·관리 등 여섯 가지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순히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차원을 넘어,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정서적 성장을 습관화하고 학교 공동체 속에서 자연스럽게 내재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발달 단계별 5단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초등 저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 맞춤형으로 구성해 교과 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조·종례, 자율활동 등 다양한 학교 활동에 적용한다. 이를 위해 교수학습지도안, 활동지, PPT, 동영상, 명상 자료 등 다양한 자료를 개발했으며, 모든 교사가 온라인을 통해 쉽게 내려받아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교육청은 ▲교사지원단 운영 ▲교장·교감 및 담당자 연수 ▲현장 사례 공유회 등을 통해 전문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 사회정서 교육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현석 강동송파교육장은 “정신건강에도 ‘생명의 골든타임’이 있다”며 “강동송파에서 시작하는 마음키움 사회정서 교육이 학생 한 사람의 마음을 지키고, 나아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